사랑? 함부로 하지마....

사랑이별 · #14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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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향기 · 2003-12-12 20:11:45 · 조회 944
나는 쉽게 연애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웬일인지… …
사람들은 학교에서나 사회생활을 하나 허위적으로 행동할 때가 많다. 그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랑만은 절대 안된다. 사랑은 절대적으로 순수하고 진실한 감정이여야 한다. 이것이 내가 여태까지 고집해 나의 사랑관이다.

몇년전 어느 방학에 오래만에 만난  사춘여동생과 밤새도록  얘기했다. 여자애들 모이면 당연히 빠질수 없는 남자얘기….이번 남친이 자기의 몇번째 친구라면서 얘기하는 동생얘기에 나 …
----야,  너 연애는 무슨 생각이나 있구 하니? 그저 재미로 하니?
----뭐 그저 재미로 하개?  첨에는 정말로 좋아했지… …
----그렇게 좋아했다면서 얼마 안돼서 헤여지니? 나이 어리지도 않은게 무슨 생각이나  있니.?
----니 정말 봉건이다…너 정말 남친있니?  내하구는 전혀 얘기가 없었니?  정말 있기나 하니?
----야, 내 남친이 있든 없든 몇번째 남자든 니하구 말하개? 행방 없는것과…ㅋㅋㅋ
      (겉으론 쎄냐 하면서 큰 소리였지만, 실은 너무나도 무안했다…)
----20살까지 연애를 2번이상 못하면 좀 문제 있는 여자란다…ㅋㅋ…
----니넨 정말 애들이다….
      ( 난감..난감…..난감……..)

사실 그떄까지 사랑은 한번도 못해봤던 나였다. 저 여자 성격이 괴벽하지 않으면, 머리를 틀어박고 공부만 하고, 또 그렇잖으면 진짜로 미안하게 생긴거겟지….할 이들이 있을것이다. 나 성격은 활달하고, 공부만 하는 타입도 아니고., 그렇다고 메주에 권투한 것처럼 미안하게 생긴건 아니다.
그냥 웬일인지 사랑에는 너무도 완벽함을 요구하고 그런다. 나한테나 둘 사이에 좀의 이해관계가 있는 걸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그냥 외로워서 혹시나 어떨가 싶어서 하는 연애, 할 수 없었다. 나는 아무런 티끌만한 사심도 거짓도 없는 진실하고 아름다운 찐한 사랑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하고 가장 친한 친구는 너 이 나이에 무슨 낭만이니, 너 좀 지나면 곱다는 사람도 없을거다...고 한다.

이런 노래 가사가 있다. 把我最美好的一切留给我最爱的人。。。나 너무도 좋아하는 가사이다.
나는 쉬이 나를 나타내지 않는다. 나의 아름다운 면 내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앞에서 나타내기 싫다. 다른 남자들앞에서 부드럽거나 여자다운 모습 보이기 싫을 정도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나를 귀여워하는 눈길로 보는것 조차 징그러웠다. ㅋㅋ… … 나  넘 극단적이죠? 그런가 봐요…… 사랑에 대해서 결백증이 너무 심한가 봐….그래서 난 연애를 쉽게 못했다.

성탄절에 친구들과 어울려서 맛잇는걸 먹고 사진찍고 얼음판에서 넘어뜨리기 놀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외로웠다. 내가 사랑할 사람은 어데 있는지……( 그래서 다들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하겠죠…..)
한 친구가 남친한테서 반지를 받고 행복해 하는 모습 그렇게 아름다웠다. 나 부러운눈길로 친구를 보면서 ------이 남자는 정말 지금 어데서 뭘하는거지? 다른 여자와 연애하고 있는 거지”? 아니면 나처럼 기다리고 있는 걸까?  나타나면 가만놔두지 않을거야. 날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리게 하면서…. 만나면 나 비싼 보석반지를 받아야지…근데 돈이 없는 남자면 눅은거라도… 글쎄  맨챵해서 받고..ㅋㅋㅋ.----제 좋은 궁리는 그럴듯 하게 했었다….나는 사랑에 지나치게 환상적인 사람인가 보다.

대학을 졸업하고 짧은 시간 사회생활을 해보고 유학생할 일년이 거의 되여 간다. 그 사이 한번의 아름다웠지만 슬픈 사랑을 하고 나서 감정에 대한 나의 단순함을 깨달았다. 감정에는 여러가지 막무가내가 있다. 학교시절 때에 용속하다고만 생각되던 사회의 추악한 면도 생존을 위한 인간의 나약한 모습도 이해된다.

지만 나의 소위 사랑관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사랑에 대해서 현실적이게 된다고 한다. 삼십대 되면 사랑의 존재는 중요한거 아니란다. 사랑은 어렸을  때 하는 유치한 감정이란다. 그래도 난 믿는다. 진실한 사랑, 완전한 사랑은 있다고......긴 기다림 뒤에는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감정일거라고.....

지금도 난 혼자다. 힘든 일이 있을 때나 바쁜 평일을 보내고 기운이 빠지는 주말엔 그 누군가가 그립다. 나를 격려해주고 안위해 줄 그 누군가가 그립다. 지만  아냐, 이런 약한 감정 버리자, 내 혼자서 이겨내라고, 나 더 견강해져야 한다고 하느님이  아직 만나지 않게 하는거야….고  홀로 격려한다.

언젠가 나한테 반지를 끼워주면서 사랑해---하고 말해줄 그 누군가를 그리면서 나 혼자의 고독을 즐기면서 충실히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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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4)

착한 남자 · 2003-12-12 21:08:54
인간이 세상에 태여날땐 모두 같은 만큼의 복을 가지고 태여납니다..
헌데 어떤사람은 그걸 째겨서 여러사람에게 나누어 쓰지요..
댁은 그러지 마시고 한사람에게 모두 퍼부으세요..
누구보다도 행복해질테니깐...
행복 기도합니다..
두리 · 2003-12-12 22:09:16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쉼터에서 만나다니...차 향기님 반가워요...^6^
연애는 꼭 사랑하고 싶은 사람과 해라 그랬어요...
그런 사람이 빠리바리 나타나길 기도하면서...
우리 같이 노력해요..! ^^
날라리 · 2003-12-12 22:43:49
어디에 있어요 내가 가서 반지 끼워 줄테니깧ㅎㅎㅎㅎㅎㅎ
하늘 · 2003-12-12 22:52:47
차향기님과 같은 사랑관 가진 사람 그래도 현실엔 많다고 봅니다.
저 역시 그런 봉건통? 아니 함부로 사랑을 하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반지 끼워줄 사람 그립죠? 조만간에 차향기님 곁으로 다가올거에요.
새해에 아니 어쩌면 이번 크리스마스에 좋은 인연 있기를 바래요.
anpan · 2003-12-12 22:59:19
사랑사랑 내사랑...빨랑 와주셔요....
반지를 끼워준 사람 그리면서 충실하게 보낸다...참...같은생각.....^^
茶 향기 · 2003-12-12 23:18:15
오늘은 뜻이 같은 많은 여성분들 만나네...^_^
두리님, 하늘님, 그러구 우리 anpan님 만나서 방가와요...
바람곰 · 2003-12-12 23:24:49
반지 얼마짜리면 되는 감 ...
돈부터 모두어 나야겠네요 ..
종이인형 · 2003-12-12 23:28:32
차 향기님의 그분은 차향기님한테 꼭 어울리는 반지 만들어 오시느라고 늦으시나보네요
차 향기님이 어서빨리 이쁜 사랑 반지 받을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내한티 해바라기꽃 안겨줄 사람은 머하구 계시는지.ㅉㅉㅉ 어디서 해바라기씨 까서 드시남? ㅎㅎㅎ
아리랑 · 2003-12-13 00:47:51
오매불망 기다리느니

내사랑

내가 찾아 떠나리다 ,,,,,,
딸링 · 2003-12-13 04:12:04
한번한 사랑도 사랑이고 열번한 사랑도 사랑입니다.
사랑했던 마음에 거짓이 없다면.........
상처가 두려워서 아픔이 두려워서 시작을 하지 않는다면
어쩜 내 진정한 사랑이 였을지도 모를 그런 사랑이 떠나가 버립니다.
이쁜 사랑 하시기..........
녹색추억 · 2003-12-13 10:43:47
동감이네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렇게 행동하면서 살다보니
사랑하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하지만 자신을 사랑관을 지켜가는것이
자신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하고
정중하고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사람 만나 우리 모두가
행복해 질거에요,
비록 지금도 행복하지만,@@@@
작은꿈위해 · 2003-12-14 02:23:13
딸링님 말에 도리가 있습니다.
물론 마음속으로 내키지 않는 사랑은 못할바이지만, 너무 자존심 내세우느라면 찾아온 사랑도 스쳐보낼수 있습니다. 짜릿한 사랑을 느낄수 있는것도 시기가 있습니다. 사랑은 신비로운것도 아니고, 수치스러운것도 아닙니다. 올바른 태도와 마음가짐만 소유하고 있다면 대담히 마음의 문을 열어 자신있는 사랑 해보세요. 좋은 사랑 찾아 행복하시길...
티바니 · 2003-12-15 10:18:12
연애는 꼭 이런 감정이여야 하죠...^^차 향기님 연애관이 넘 정확한거 같아요.존 사랑 꼭 만날거에요...화이팅~~~~~~
lemon · 2004-02-29 23:59:04
그래 30되기전 사랑많이해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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