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 광이, 그리고 숙이부모와 광이부모가 마주앉았다.
약혼말을 받으려는 광이와 광이가족,
딸을 안 줄려고 딱! 잡아떼는 숙이부모……
이젠 숙이집에 들어와서 다섯시간도 이렇게 앉아있는다.
집안의 공기는 밖에서 윙윙, 불어치는 씨베리아의 바람보다도 차다.
광이는 애써 태연한척하고 있지만, 가슴이 방망이질하는것을 어쩔수 없다.
여기서 물러서면 자신의 인생이 끝이라는,
비장한 결심을 다지고 또 다졌다.
그리고 딸을 줍쇼! 잘 살게 하겠습니다!하고.
몇번도 온돌에 머리를 박고 절을 올렸다.
(아마, 30년 살아온 광이가 처음 열심히 간청하는것일거다.)
하지만 숙이어머니의 얼굴엔 웃음기가 없은지 오래다.
시골역에서 딸이 팔짱을 끼고 붙어나온 남자를 보는 순간,
숙이어머니의 얼굴에 피웠던 만발한 웃음은,
흐렸던 하늘의 구름이 바람에 걷힌양, 다 날아가버렸다.
딸만 셋을 둔 숙이어머니의 꿈은 장승같은 사위를 맞는것이였다.
운동회에 나가서 씨름판의 소를 끌어오는,
다섯가리나 되는 논밭에 나가서 혼자서라도 썩썩,
모를 꼽고 김을 매는 그런 사위가 이상이였다.
그런데 큰 사위는 일본가고, 둘째사위는 미국에 가버려서,
지금은 유일한 희망-셋째사위……..
(이 사람은 너무 말랐잖아…)
숙이어머니는 삽을 들어도 팔뚝뼈가 툭! 끊어질것같은 사람이,
어떻게 딸의 일생을 책임질지 의심만 간다.
그래서 NO!다.
광이부모는 자존심이 상한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광이혼자서 끝까지 분투하고 있다.
강철여인 숙이는 그런 광이가 불쌍해서 더 이상 지켜볼수 없었다.
그래서 불뚝! 일어섰다.
모두 의아해서 쳐다본다.
내 친구 숙이는 광이의 손을 잡고, 우리 도망가자! 했다.
숙이어머니가 화들짝! 놀라서 일어섰다.
사랑하는 딸을 그렇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그런 숙이의 결단성있는 행동덕분에, 억지로 약혼하게 된 숙이와 광이.
(억지로라도 축하한다, 축하해!)
광이는 다음번에 숙이부모를 뵈울때는 꼭,
스타룽같은 몸집으로 화끈하게 변신해서 나서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래서 그 이튿날부터,
북풍이 몰아치는 우쑤리강쪽의 시골의 오솔길을 달리고 또 달렸다.
(하루사이에 근육이 생길수는 없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집마당의 한자로 쌓인 눈을 치는것은,
광이의 닷새동안 체재중의 일과로 되버렸다.
그리고 대흥안령의 나무를 보란듯이 패서 숙이엄마가 불을 지피게 드렸다.
(물론 처음에는 도끼를 들줄도 몰랐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결과다.)
고생끝에 락이라고, 숙이엄마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실넘실.
그러던 어느날 숙이와 광이가 다투었다.
숙이엄마의 얼굴에 진 웃음을 보고 광이는 너무 기쁜 나머지,
장모집이란것도 잊고 과음했다.
광이의 고칠수 없는 술버릇 하나는:
책이던 신문이던 잡지던 들고 낭송하는것이다.
그래서 숙이어머니는 광이가 머리가 이상한가 해서
몇번도 머리를 짚어보았다.
숙이는 변명할래야 할수 없었다.
그래서 둘이 다툰것이다.
그래서 이튿날에 너 다시 과음하면 너하고 절교야, 하고 으름놓았다.
광이는 처음에는 소리높여서 극구 부인하다가,
마지막에는 머리를 숙이고 다신 안 마실게,하고 용서를 빌었다.
안 그러면 꼭 처칠부인이 말한대로 절교할것이였다.
그래서 억지로 약혼도 마치고 남방에 다시 돌아가는 숙이와 광이.
담편은 무슨일이 생길지…?
.
.
.
ps.광이와 숙이는 정말로 술때문에 싸웠단다.
그것도 가족앞에서…ㅠㅠ
그래서 다신 그런 일이 안 발생하도록 경고하는 의미에서
오늘 글을 적은것이다…
약혼말을 받으려는 광이와 광이가족,
딸을 안 줄려고 딱! 잡아떼는 숙이부모……
이젠 숙이집에 들어와서 다섯시간도 이렇게 앉아있는다.
집안의 공기는 밖에서 윙윙, 불어치는 씨베리아의 바람보다도 차다.
광이는 애써 태연한척하고 있지만, 가슴이 방망이질하는것을 어쩔수 없다.
여기서 물러서면 자신의 인생이 끝이라는,
비장한 결심을 다지고 또 다졌다.
그리고 딸을 줍쇼! 잘 살게 하겠습니다!하고.
몇번도 온돌에 머리를 박고 절을 올렸다.
(아마, 30년 살아온 광이가 처음 열심히 간청하는것일거다.)
하지만 숙이어머니의 얼굴엔 웃음기가 없은지 오래다.
시골역에서 딸이 팔짱을 끼고 붙어나온 남자를 보는 순간,
숙이어머니의 얼굴에 피웠던 만발한 웃음은,
흐렸던 하늘의 구름이 바람에 걷힌양, 다 날아가버렸다.
딸만 셋을 둔 숙이어머니의 꿈은 장승같은 사위를 맞는것이였다.
운동회에 나가서 씨름판의 소를 끌어오는,
다섯가리나 되는 논밭에 나가서 혼자서라도 썩썩,
모를 꼽고 김을 매는 그런 사위가 이상이였다.
그런데 큰 사위는 일본가고, 둘째사위는 미국에 가버려서,
지금은 유일한 희망-셋째사위……..
(이 사람은 너무 말랐잖아…)
숙이어머니는 삽을 들어도 팔뚝뼈가 툭! 끊어질것같은 사람이,
어떻게 딸의 일생을 책임질지 의심만 간다.
그래서 NO!다.
광이부모는 자존심이 상한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광이혼자서 끝까지 분투하고 있다.
강철여인 숙이는 그런 광이가 불쌍해서 더 이상 지켜볼수 없었다.
그래서 불뚝! 일어섰다.
모두 의아해서 쳐다본다.
내 친구 숙이는 광이의 손을 잡고, 우리 도망가자! 했다.
숙이어머니가 화들짝! 놀라서 일어섰다.
사랑하는 딸을 그렇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그런 숙이의 결단성있는 행동덕분에, 억지로 약혼하게 된 숙이와 광이.
(억지로라도 축하한다, 축하해!)
광이는 다음번에 숙이부모를 뵈울때는 꼭,
스타룽같은 몸집으로 화끈하게 변신해서 나서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래서 그 이튿날부터,
북풍이 몰아치는 우쑤리강쪽의 시골의 오솔길을 달리고 또 달렸다.
(하루사이에 근육이 생길수는 없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집마당의 한자로 쌓인 눈을 치는것은,
광이의 닷새동안 체재중의 일과로 되버렸다.
그리고 대흥안령의 나무를 보란듯이 패서 숙이엄마가 불을 지피게 드렸다.
(물론 처음에는 도끼를 들줄도 몰랐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결과다.)
고생끝에 락이라고, 숙이엄마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실넘실.
그러던 어느날 숙이와 광이가 다투었다.
숙이엄마의 얼굴에 진 웃음을 보고 광이는 너무 기쁜 나머지,
장모집이란것도 잊고 과음했다.
광이의 고칠수 없는 술버릇 하나는:
책이던 신문이던 잡지던 들고 낭송하는것이다.
그래서 숙이어머니는 광이가 머리가 이상한가 해서
몇번도 머리를 짚어보았다.
숙이는 변명할래야 할수 없었다.
그래서 둘이 다툰것이다.
그래서 이튿날에 너 다시 과음하면 너하고 절교야, 하고 으름놓았다.
광이는 처음에는 소리높여서 극구 부인하다가,
마지막에는 머리를 숙이고 다신 안 마실게,하고 용서를 빌었다.
안 그러면 꼭 처칠부인이 말한대로 절교할것이였다.
그래서 억지로 약혼도 마치고 남방에 다시 돌아가는 숙이와 광이.
담편은 무슨일이 생길지…?
.
.
.
ps.광이와 숙이는 정말로 술때문에 싸웠단다.
그것도 가족앞에서…ㅠㅠ
그래서 다신 그런 일이 안 발생하도록 경고하는 의미에서
오늘 글을 적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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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없어진 연재를 다시 올립니다.^^
데이타에러가 생겨 많은 재미있는글들이 다 지워져서
정~말 정~말 가슴 아프네요..ㅠ,ㅠ
정~말 정~말 가슴 아프네요..ㅠ,ㅠ
당사자 쓴 문장 처럼 잘 썼네요.
phone님자신의 이야기 쓰면 더욱 잼있을것 같은데 ..
난 그래두 본인 옛말 듣기 더욱 좋와해서..
phone님자신의 이야기 쓰면 더욱 잼있을것 같은데 ..
난 그래두 본인 옛말 듣기 더욱 좋와해서..
폰언니,나 여기도 왔어요...^^전부터 왔었지만 가입은 안했었거든요.^^
안판님, 저도 가슴이 무지 아픕니다..ㅠㅠ
바람곰님, 저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요?
그럼 담편부터도 꼭 읽어주세요..
한번 올릴겁니다...^^
이런! 티바니가!!! 암튼 반가워. 많이 글을 올려달랑ㅇㅇㅇ^^
바람곰님, 저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요?
그럼 담편부터도 꼭 읽어주세요..
한번 올릴겁니다...^^
이런! 티바니가!!! 암튼 반가워. 많이 글을 올려달랑ㅇㅇ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