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숙이의 사랑사냥..(5.시골순회)

사랑이별 · #141515

← 사랑이별

phone · 2003-11-23 23:10:46 · 조회 780

겨울중의 겨울이 왔다.
우리 민족의 최대의 명절이 왔다.
그래서 남방에 있는 내 친구 숙이는, 시골에 돌아가는 준비로 눈코뜰새없다.
그것도 그럴것이, 효녀인 숙이는 정성히 지극하다.
또 주말이다.
광이는 역시 세시간이다 뻐스를 타고, 숙이 볼러 왔다.
프로포즈에 성공한 광이는, 이젠 숙이가 아주 자신의 여자인가 한다.
(모든 남자들이 다 이런감?)
다시말해서, 숙이가 자신의 사유재산인가 한다.
(숙이는 공유재산이다! 쉼터의 재산이기고 하다!)
그리고 숙이와 광이는 쇼핑을 나갔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효녀인 숙이는 고르고 고른다.
그런 도중에,
광이가, 우리 집에 가, 한다.
내 친구 숙이는 천둥벼락을 맞은양 흠칠, 했다.
연변!!!
숙이가 한번도 못가본 연변이다.
(여행이 취미인 숙이는 전국을 일주했어도, 조선족의 홍콩은 아직도….ㅠㅠ)
그래서 숙이는 그 큰 금붕어눈을 0.5배로 뜨고,
내가 너 집? 너 부모? 하고 뱅뱅, 돌구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내 친구 숙이는, 3초만에 경리답게 결단성있는 결론을 내렸다.
(1편에서 언급한바있지만, 내 친구 숙이의 직무는 경리이다.)
이익과 손실,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숙이경리는 10년앞까지 내다볼줄 안다.
(이 방면에선, 내가 숙이를 선생으로 모시지 않으면…)
그리고 얼굴에 사람을 죽여주는 웃음…
(살인미소? 이건 남자분에게 사용하는 단어?)을 띄우고,
그래, 가자,했다.
내 친구 숙이는, 가끔씩 일본여자인양 부드럽다.
(하지만, 내 경험의 일본여자들은 독종이다. 겉은 미소, 안은……,
그래서 남성분들은 일본여자를 자제하시라.
온화하고, 순종하고, 남자에게 헌신적인 일본여인은, 정확히 81년까지였다.)
그리고 숙이와 광이는 더블로 되는 선물을 준비했다.
끝내, 연길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골나들이가 시작이다.
여직껏 처칠부인이였던 내 친구 숙이는 이 시각에는 긴장을 감추지못하고 있다.
그런 숙이를 광이는,
온몸이 간지러워지는 눈길(나의 감각임, 숙이는 화끈? )로 지켜보고있다.
그리고 부모님앞에서 존경말을 사용시의 주의점을 열거한다.
하나, 둘, 셋....
연길공항출구이다. 저 앞에 사람들이 욱실욱실.
광이가 돌연, 엄마! 하고 혼자 뛰여간다.
그리고 한 아줌마를 붙잡고 퐁당퐁당.
혼자 남은 숙이는 ^#”::{}{}^#%“*&^%()@!!!!!!!!!!!!
(광이야, 넌 죽었다..)
광이가 다시 돌아와서 숙이를 부모님앞에 끌고가서 소개시킨다.
숙이는, 처음 뵙습니다, 하고 공손히 일본식인사를 올렸다.
(그건 90도이다, 허리가….! 참고:평행을 못잡으면 허리를 펼때 옆으로 꼬꾸라진다.)
역시 광이의 부모님은 하나아줌마가 한것처럼,
유색안경을 걸고 유심히, 유심히 숙이를 관찰한다.
하지만 숙이는 이 勝負에서 이겨야만 이후의 나날이 아름답다는것을 잘 알고있다.
그래서 자신의 사업상경험으로 쌓은 예절에,
세련되고 센스가 있는 모습으로 광이의 부모님을 끌어가는게 성공했다.
삼박사일 예정의 내 친구 숙이의 시련은 이제 시작이다.
아침 8시에 일어나던 캐리어우먼 숙이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밥을 하고,
밥상을 차리고,
밥을 먹고,
밥상을 거두고,
온돌을 닦고,
설겆이를 하고,
부엌을 거두고,
과일을 접시에 챙기고,
…………..
……………
(남자분들이 한번 해보시라!)
이렇게 끝날줄 모르는 일을 했다.
그리고 안되는 존대말! 억지로 했다, 미래를 위해서.
광이는 마냥 싱글벙글…..
광이의 얼굴을 보면서 하는것이 참을수 없었다! 내 친구 숙이는!
(참자! 참자! 참으면 락이 온다!)
온돌우에 사각다리를 하고 티뷰보는 광이가 눈꼴사납다.
하지만, 우리의 철없는 광이는, 숙이에게 거리를 안내하는것은 잊지않고 있다.
서시장, 新地下, 광장, 연변대학, 하남공원…..(이건 내가 가본 곳이임)
로씨야변경에서 자란 내 친구 숙이는, 조선글간판이 희귀동물이 아닐수 없었다.
너무 신기했다.
(나와 하나아줌마가 연길강좌를 사흘이나 해주었는데, 역시….ㅠㅠ)
래일이면 광이와 함께 숙이의 우쑤리강쪽의 시골에 간다.
저녁에 송별파티를 했다
돌연, 광이의 아버지가 정중히 선포했다.
-우리도 같이 가서 약혼말을 받자. 하는것이다!
(이런 초스피터라구야…)
그날 저녁으로 숙이의 흥분된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나와 하나아줌마가 물었다.

너, 광이가 좋니?                            응!

너, 광이부모와 맞던?                        응!

광이가 밥할줄 알어?                         응!

광이가 빨래할줄 알어?                       응!

그럼 약혼해!!!!

이렇게 숙이의 약혼이 결정되였다
전화를 놓으면서 나는 슬픔이 북받쳐서 어쩔수 없다.
(진이아저씨처럼 꺼억꺼억, 통곡할수는 없고…)
솔로인 나는, 또 열흘을 우울증으로 보내야 할것 같다.
여태껏 숙이라도 있었는데…..(ㅠㅠ)
Oh! My God!
.
.
.
ps.프로포즈부터는 내가 설계한것인데,
숙이는 내가 설계한대로 하겠단다.
약혼도, 결혼도…애기도…
내가 내 친구의 미래를 설계해?……
너무 어깨가 무거워난다…..
하나아줌마에게 물어봐야지..
그래도 경험있는 사람이 뭐랄지?…..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12)

영웅 · 2003-11-24 01:03:50
잘댔구먼 ㅎㅎ 난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초스피트루 결혼하는사람이 참 부럽든디
숙이두 꼭 잘살것 같네영 글구 폰님 쏠로 생활 끈내줄까요 ㅋㅋ 이번에 내가 ps3 개발중인데 .... 어깨펴구 ~아싸 -------신랑-사냥 출발!!
혼자뜨는달 · 2003-11-24 01:33:02
이런걸 바로 <幸せな結末>라구 하는구나... 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0^
phone · 2003-11-24 02:04:59
영웅님, 혼자뜨는 달님...
그래요, 우리 모두 숙이의 행복을....추카!!!
폰은....아직도 솔로!(슬프당ㅇㅇ)
그래서 영웅님의 그 ps3의 개발을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딸링 · 2003-11-24 07:00:29
추카추카
이게 폰님이 원하는 사랑의 스타일??????????
phone · 2003-11-24 11:54:45
딸링님, 이건 우리 숙이가 원하는 스타일일겁니다...^^
물어는 안 봐도 알죠.
숙이의 마음을...^^
작은바다 · 2003-11-24 13:44:55
잘 됫네요,친구의 솔로결속-결혼을 축하합니다^^
폰님도 넘 솔로인거때문에 상심말아요,여기 이렇게 또 하나의 솔로가 동무해줄터니까^_^ 폰님의 글 읽으면서보니까 어쩐지 결혼두 재밋을것같네ㅋㅋ음...
재밋게 읽엇어요,다음은 결말인가요?넘 아쉽당,속편으로 폰님의 사랑사냥도 쓰세요:)
phone · 2003-11-24 13:53:52
작은 바다님:
폰은 솔로인걸 상심안해요^^
저 나름대로 즐기면서, 웃으면서 살아가고 있어유...
작은 바다님과 마음이 통해서 어쩌지?
결혼은 재밋을겁니다..ㅎㅎ(정말인지....)
속편으로 나의 사랑사냥?....
지난번에도 주문을 받았었는데....생각해볼게요..^^
남뚝지 · 2003-11-24 17:54:53
안녕...저두솔로인데.........그냥솔로들만.모이면안될가요.....재미있을겁니다..서로 모르는분들이.앉아서....
phone · 2003-11-24 18:11:18
남뚝지님,^^
우리 솔로클럽을 만들가요?ㅎㅎㅎ
관리자님의 허락을 받고요...^^
anpan · 2003-11-25 09:57:01
광이와 숙이의 랑만적인 사랑이야기!
재미있게 봤어요..근데 벌써 끝났어요...더 보고 싶은데..^^
이번에는 폰님의 사랑이야기 듣고싶어요.^0^

솔로클럽을 만든다구요..저두 참가하고 싶은데....^^
phone · 2003-11-25 11:05:58
안판님!
벌써 끝인거 아니예요.
아직은 숙이의 약혼도 있고요..
그러니 기대해주세요...

이런! 솔로가 이렇게 많아유!!!!
안판님이 팔을 썩!걷어올리고 한번 나서봐유...^^
anpan · 2003-11-25 14:36:54
에험! (팔 썩썩 올린다..)
여기 솔로 한나 있음! 안판입니다..ㅎㅎㅎ

솔로로 게신사람 손 들어보세유...^^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 내 친구 숙이의 사랑사냥..(5.시골순회)phone2003-11-23 23:1078012
사랑을 론하기 싫타이쁜자증거2003-11-23 03:0011049
사랑과 미움흑백2003-11-22 19:308354
날용서하지마날용서하지마2003-11-22 09:48111015
첫사랑한희2003-11-22 11:238890
내가 만일 당신을 사랑하게 된다면~~~~~~~~~~~~~~~동경타와2003-11-22 11:157887
사랑의 금물jackey2003-11-21 19:269222
사무라이 사랑타령...동경타와2003-11-21 16:1210608
내 친구 숙이의 사랑사냥..(4.프로포즈)phone2003-11-21 00:5310794
사랑이 뭘가요?흑백2003-11-20 22:0393628
사랑하기 때문에...유키2003-11-20 13:47109110
사랑의 십계명☜hana☞2003-11-19 23:448255
소감딸기2003-11-19 21:118678
내 친구 숙이의 사랑사냥..(3.아줌마면접)phone2003-11-19 11:4314705
어느사람 선택 할가용??커피색립스틱2003-11-18 23:35100711
하나☆일기[03.11.18]☜hana☞2003-11-18 23:167533
언젠가는 잊혀지겠죠.딸링2003-11-18 04:53110313
하나♡일기[17/11/03](심리준비하시구 들어오세요...^^)/☜hana☞2003-11-17 23:06119016
그대곁에,,,,,,,,,천당의천이2003-11-17 14:1413417
드라마같은 사랑이야기아픈만큼성숙해지고2003-11-17 11:5310989
내 친구 숙이의 사랑사냥…(2.만남)phone2003-11-17 10:53108511
그녀를 사랑함에 있어서 난 손을 이렇게~~~~~용사설2003-11-17 03:1911787
엄마, 미안해요..그리고 사랑해요...白百合2003-11-17 02:18134921
ㅎㄴ ㄴㄴ ♡ 日記☜hana☞2003-11-15 00:2210427
내 친구 숙이의 사랑사냥…(1.프로필)phone2003-11-14 16:55113115
인내심이 없으믄 보지마용...^^☜hana☞2003-11-13 23:3710456
눈감은 그녀의 모습 ^^용사설2003-11-13 23:2610409
애송이의 사랑☜hana☞2003-11-13 22:3810444
아빠엄마 사랑^^☜hana☞2003-11-13 22:329207
실련^^anpan2003-11-13 20:49133211
← 이전862 / 864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