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사랑을 하렵니다
가을엔 사랑을 하렵니다
옹달샘에 얼굴 담아 보며
손 물결에 잔잔히 흩어지는
오래 잊고 살아온 해묵은
얼굴들을 사랑하렵니다
가을엔 가꾸어 놓은 사랑을 추수하렵니다
아랫마을 다듬이 소리 멈추이고
노을지는 너머로
밥 짓는 연기 오를 때까지
잘 여문 사랑을 거두렵니다
가을은 누구를 사랑하기 좋은 날들
나뭇가지 비집고 비추이는
조각별 모아 놓고
솔바람에 업혀온
색동 사랑과 수런수런 말하렵니다
|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풀숲속을 사랑하는 사람이랑 비오는 거리를 걸어도 기분이 좋은것같네요
힘내세요.. 가을에 사랑해서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