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사랑이야기 -2편

사랑이별 · #36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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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 2010-11-11 15:37:41 · 閲覧 1230
그렇게   이튿날  오후 , 마침 청소알바가 없는날이라  나는 공부가 끝나는대로  향이가 알려준 주


소대로  전철을 세번갈아타면서  건이가 산다는  역에 도착햇다 . 그때는 왜 그렇게 짠돌이엿는지 참 ㅎㅎ


지금 생각해도 웃긴다 . 역에서  나가지 않으면 그냥  전철비 안내도  되니까  꾀가 떠올라서 그냥 역안에서

건이가 오기를 기다렷다 .  좀지나니  노란 티에 아래는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나이에 걸맞지 않게  정말

이쁜 그런 노랑티를 입고 나타난 건이가 개구쟁이 같아보엿다 .  그렇게 나는 이력서를 건네주고  잘 부탁

한다는 말한마디 남기고  곧바로  돌아서 왓엇다 .  어쩜 그렇게 인정머리가 없엇는지 참 .

하긴  그때는 다 시간이 귀하고  그럴때니까 건이도  별다른 생각은  안햇다고 한다 .


그렇게 이틀 기다려서 나는 그 가게 전화를 받게 되엿고  이런저런 이유로 일본에 금방왓다는 이유

서비스업을 못해봣다는 이유 ㅎㅎ 로 면접에  통과안됫고  나는 그 며칠 풀이 푹 죽어잇엇다 .

그날도  오후에 다른곳에 면접 갓다 집에 돌아오는데  집부근에서  향이와 건이를  만낫다 .

<언니 어디갓다 왓소 , 언니 기다리다가 넘 안와서 지금 오빠하구 같이 밥먹으러 가는길인데 ..>

향이는 생글생글 거리지만 나는 더운날씨에  기운도 없엇다 . < 향이오빠 왓슴까  내 금방  면접 보구

오는 길임다 , 향이야  내 지금 머리 좀 아프니까  오빠하구 같이 가서 밥먹구  오라 >

 내가 돌아설려구 하는데   건이가  내 앞을 가로막는다 <  어쩌다 왓는데  밥이래도 같이 먹기요 .

날이 더워서 더 그럴수 잇으니까 집에 가봣자  에어콘두 없는데  가기요 식당에 가면 좀 시원할거요 >

너무 진지하게  말하는 건이땜에  나는  더 거절도  못하고  그냥 같이 밥먹으로 나가게 되엿다 .


    그날 식당에서  건이는 속상해보이는 나를 많이 위로해줫다 . 몸두 약해보이는데 그냥 천천히 좋은

일자리 찾으라구  너무 급해하지말라구  병난다구 ㅎㅎ


  그날 이후로  건이한테서 메세지가  오기 시작햇다 .  건이는 저녁에 알바하러 가야니까  가게가 손님이


적을때  항상 나한테 머하냐  밥먹엇냐   머 동생들어왓냐   공부는 잘하고잇냐  이런 일상적인거엿지만

힘들엇던 그 시절엔 내게 힘이 되여주는 한마디 한마디엿다 .

그때 그 즈음에 내가 하는 오후알바 가게에  철이라는 고중동창이 들어오게되엿다 . 세상은 크지만 좁다더

니  거기서 동창을 만나다니  ㅎㅎ 나는 일하러 갈때면 항상 괴롭던 것이  철이가 오게 되면서  일하러 가는

시간이 기다려지고 일하는것두 ㅇ 잼잇엇던같다 .  우리는 고중때 동창들 이야기도 하고  서로 도와주면서

힘든 나날을 잘  버텨낸것 같다 .   이 일은 향이도 알고잇엇다 .  나는 건이 이름을 철이로 바꿔서 저장햇다

그때는 왜서인지 건이한테서 오는 메세지를 향이한테 알리고싶지 않앗다 . 그래서 한동안  향이는 나랑


철이가 사귀는줄 알앗다고 한다 .  내가 참 잔꾀가 많다고 나중에 들은 소리다 . 

 
그렇게 일년이 거의 가는 무렵 ,  주말이면 맛잇는것도 해먹고 우린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엿다 .

어느날 여름  건이한테서 온메세지  와다시또 쯔끼아이마센가 (나랑 사귀지 않을래 ) 

솔직히 난 그말이 무슨 말인지 몰랏엇다 ㅎㅎ  참 기가막힘   일어사전을 동원해서야  그말이 무슨뜻인지

알앗고  나는 한참 핸드폰을 들고 머라고 대답햇음 좋을지 몰라서  그냥  회신도 안햇다 .

며칠지나서  건이가 주말에 집에 찾아왓다 .  향이는 저녁알바가고  나랑 할 말이 잇다면서

부근의 공원에  우린  자리잡고 앉앗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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