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번쯤 만나보고 싶은 사람 /최현희
이 개나리꽂 피는 봄날에 나에게 훤하게 비춰주는 보름달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쓸쓸해 바라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주고 부족함이 전부인 나를 따듯하게 반겨주는 고마움에항상 감사하는 그런 인연이 내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더운 여름날에나에게 선풍기 보다 더 시원함을 전해줄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우뚜커니 어두운 표 정으로 바라보면 반짝이는 맑은 눈빛으로 내맘을 헤아려 줄수 있는 마음의 등불같은 그런 사람이 내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낙엽지는 가을날에 공허한 마음을 달래지 못해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 못할때 따듯한 손수건 건네주며 눈물을 딱아 줄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찬바람 불고 눈내리는 겨울날에 난로 같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쳐가는 인연이 아니라 잊혀져 가는 그런 인연이 아니라 내마음속에 소중한 인연으로 거듭 남을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