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징그럽게 차가운 인간이었다.

사랑이별 · #3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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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희망 · 2011-05-09 17:22:19 · 閲覧 829
나는 외로움이 좋았다.
외로움은 내 집이었고 옷이었고 밥이었다.
어떤 종류의 영혼은 외로움이 완성시켜준 것이어서,
그것이 빠져나가면 한꺼번에 허물어지고 만다.
나는 몇 명의 남자와 연애를 해보려 한 적이 있지만,
내가 허물어지는 것을 견딜 수 없어 그때마다 뒤로 물러서곤 했다.
나는 그들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다만 외로웠던 것뿐이었다.
그러니 새삼 그들을 더이상
사랑하지 않느니 마느니 하는 자책을 느낄 필요도 없었다.
나는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종류의 사람이었다.
내가 사랑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이었다.
그것을 똑똑히 알고 있는 바에야,
내 배반을 진작부터 명징하게 점치고 있는 바에야,
누구도 희생시키지 않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
나는 징그럽게 차가운 인간이었다.

한강 / 검은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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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랑을 생각하고 있는분들 아마 적잴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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コメント (4)

@쯔리@맨 · 2011-05-09 17:32:31
피곤하게 산다야... ㅜㅜ
빛과희망 · 2011-05-09 17:52:29
뉘기? 내는 그냥 퍼온글인데 ㅡㅡ;
@쯔리@맨 · 2011-05-09 19:19:54
글속에 주인공이말이.......................
고만해라이~ · 2011-05-11 22:10:12
자신한테 상처주면서 사는것도 어쩌면 살다 보면 중독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문장에서 나오는 여자는 그나마 강한 여자인것 같음.^^

사랑이별 · リスト (25,907 件)

題名投稿者日付閲覧コメント
오늘이 그날인매;;; >.<☆一枝梅☆♂2011-05-10 23:45114133
사랑을 받는 것처럼 두렵다.빛과희망2011-05-10 08:016951
인연하늘282011-05-10 00:217041
키 큰게 콤플렉스!선영이2011-05-09 19:54119012
안되는거겠죠 ?차도촌녀2011-05-09 17:27111824
▶ 나는 징그럽게 차가운 인간이었다.빛과희망2011-05-09 17:228294
마음이....차도촌녀2011-05-09 00:1097016
그런 그녀를 사랑했다.빛과희망2011-05-08 23:1910759
여자가 원하는 키스내꼬야2011-05-08 21:0211963
---------秀 2011-05-08 18:377211
사랑은 거짓말의 유혹빛과희망2011-05-08 00:547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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