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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별 · #36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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碧潭飘雪 · 2011-10-14 20:15:25 · 閲覧 1767 · 推薦 2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지만 끌리지 않을 때가 있다.

말을 명랑하게 하는 사람이나 웃음이 넘치는 사람,

술은 입에도 못 대고 물만 마시는 사람,

리모컨을 움켜쥐고 예능 프로그램에 빠져 있는 사람,

MP3 플레이어에 최신 댄스뮤직이 가득한 사람을

재미있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겐 눈길이 오래 머물지는 않는다.

반대로 내게 맞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자꾸 마음이 기울 때가 있다.

그럴 땐 내 마음인데도 나를 당황하게 만든다.

지독한 담배 냄새,

웃고 떠들다가 문득문득 말이 없어지는 적막함,

대화에 섞이지 못하고 먼 곳을 응시하는 공허함,

우산도 없이 빗속을 걷는 뒷모습에 자꾸 마음이 머문다.

비와 담배, 밤과 눈물, 알코올과 외사랑....

이상하게 어두운 것에 발을 떼기가 쉽지 않다.

떠나가다 돌아보게 되고,

이번 한 번뿐이라고 마음먹다가 반복하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

중독된 사람들까지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착시 효과에 끌리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나를 웃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 웃기만 하면 좋으련만.

나와 슬픔을 나누려는 사람보다

나에게 슬픔을 주는 사람을 더 가까이 하고 싶다.

어딘가 어둡고 은밀하고 고독한 구석이 있어서,

나로 인해 조명이 밝아질 수 있는 여지를 가진 사람을

본능적으로 찾고 있기 때문일까.


조진국 /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중에서

コメント (3)

비가오면 · 2011-10-14 20:55:12
추천 누르고 갑니다

조금 슬프면서
괜히 공감이 가서 ㅎㅎ
딴따라777 · 2011-10-15 14:48:03
웬지 슬퍼보이네요
넌난yl1118 · 2011-10-19 19:20:29
사랑은 원래 바보 같아요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사람을 멀리하고
나에게 별로 관심없는 자를 더 사랑하게 되니깐

사랑이별 · リスト (25,907 件)

題名投稿者日付閲覧コメント
연하 남편 둔 여성, 명(命) 짧아지는 이유비둘기2011-12-08 19:5327632
이제야 보내줄수 있을것 같습니다.carrie2011-12-08 13:52262711
어떻게 할까요...11eg10432011-12-06 10:15291015
남자..여자백설향2011-12-06 10:14225011
어떻게 잊어버려리梅つ月2011-12-05 23:4121327
隨寫 № 11TKOB2011-12-04 05:2718854
만약에...다시노으리2011-12-03 22:2619277
행복할려면..............@쯔리@맨2011-12-03 17:01193910
그사람에게 .........................♡헤드레기여동생♡2011-12-02 15:2118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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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고 싶지 않다.빛과희망2011-11-30 02:592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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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귈 사람 말 남기세요mitsuharu2011-11-28 09:2717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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