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맑은 하늘이 보인다.
정신차리고 귀를 기울려보니 바다소리가 들린다.
일어나 보니 난 무인도에 와 있다 .
바다라는 아름다운 자연의 벽을 두고
세상과 격리 되였던것이다 .
룰도 없고 법도 없는 이땅에서 모든것은 셀프다
대신 아파도 외로워도 혼자의 몫이다.
어쨋든 오염되지않은 공기가 좋앗고
잇는 그대로의 산과 바다도 좋앗다
외로움과 동반해온 자유가 싫진 않았다
그렇게 독거 독고다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어느날 ...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던 그 어느날
파도따라 나만의 섬에 상자하나가 떠내려왔다
소박해보이면서도 이쁜상자이다
웃기는 표현이겟지만 상자가 제법 섹시하게 정교하기까지 했다
한참 구경을 했다
어디에 있다 온것인지 모르겠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떠내려온것인지도 모르겠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악연인지도 알수가 없다
그냥 그 화려한 상자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궁금할뿐이다.
로빈손 크루소의 친구같은 배구볼이 들어있는것일까 ?
유통기간 열라 긴 통조림들어있을까 ?
아님 그냥 핵페기물같은 포이즌일까 ?
아님 무인도에선 먹지도 쓰지도 못할 빛갈좋은 황금일까?
궁금한것은 잇빠이인데
섣불리 그 상자를 딸수가 없었다
열지 말아야할 판도라의 상자를 따는것이 아닌지 싶기도해서
몇일 고민고민하다 상자에 잠겨진 열쇠만을 땃다
그러면서도 뚜껑은 열어제끼지 못한채 ....
눈을 번쩍 떳다
눈을 뜨고 있던 내가 또 눈을 떳다
정신차리고 보니
꿈이였다
웃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슬픈것도 아닌 꿈...
2011년 10월말의 어느날의 꿈이다 ....
꿈은 그냥 꿈뿐일텐데 ,,,
이상하게 그 상자속에 뭐가 들어있엇을까가 열라 신경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