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일 재일조선족여성회(회장 정전선)는 일본 도꾜도 아라가와구립생애학습쎈터에서 우리말 주말교실 개강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당초 15명 정도 예상을 하였지만 35명의 어린이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이들 아이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조선족 2세들로
일본어에 습관되어 우리 말과 글이 외국어처럼 느껴지는 아이들이다.
젊은 조선족여성들로 구성된 재일조선족여성회는 2008년 2월 10일 발족되어 조선족 자녀들에게 우리말 교육을 시켜주는 것을 고민하며
자비로 주말학교를 운영해 왔다. 올해에는 한국의 재외동포재단과 연변민족출판사 등이 관심과 도움을 주어 뜻깊은 개강식을 갖게 된 것이다.
전정선 회장은 “다년간 교실운영을 어렵게 운영해 오면서 고민을 젊은 부모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일치된 개강식이었습니다”면서 “부모들의
작은 소망이라면 고향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우리말로 간단한 인사말 정도라도 대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히기도 하였다.
재일조선족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한 우리말 주말교실이 개강한다는 소식을 듣고 1시간 반에서 3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와서 참여하고
교류회를 가졌다.
재일조선족녀성회는 어린이교실을 꾸리고 여러가지 행사를 조직해 왔는데, 지난해 12월에는 일본국제홍백노래콩쿠르에 참가하여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4가지 언어로 노래를 불러 장관상을 받아 일본사회에서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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