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누구이냐구요? 묻지 마세요. 저는 지구에서 3.8만광년 떨어진 도라지도라지백도라지심심산골에백도라지한두뿌리만캐어도대바구니에스리슬슬차넘친다에헤에헤야별에서 왔습니다. 이름이 넘 길어서 지구과학자들은 저희 별에게 Dj3.8이라는 략칭을 달아주었더군요.
그 곳은 지구 못지 않게 아름다운 별이랍니다. 지구에서는 대부분 사람들이 "보답"을 기준으로 자신의 직업과 인생을 설계하지만 도라지도라지백도라지심심산골에백도라지한두뿌리만캐어도대바구니에스리슬슬차넘친다에헤에헤야별에서는 "취미"로 자신의 직업과 인생을 설계한답니다. 지구사람들은 생존해 나가기 위한 기본적인 것들을 얻기 위해 누군가가 정해준 "가치있는 일"을 하여 그 대가로 돈이라는 보상으로 받지만, 도라지도라지백도라지심심산골에백도라지한두뿌리만캐어도대바구니에스리슬슬차넘친다에헤에헤야별에서는 생존에 필요한 모든 먹는것과 입는것이 공기와 해빛처럼 모두 대가없이 제공되는 환경속에서 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살기좋은 곳을 떠나 지구에 왔냐구요?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서입니다. 어느 순간 눈을 뜨고 보니 이미 이 별에 와 있었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저 자신도 지구사람과 함께 나이들어가고 있음을 발견하고 엄청 놀랐습니다. 도라지도라지백도라지심심산골에백도라지한두뿌리만캐어도대바구니에스리슬슬차넘친다에헤에헤야별에 사는 사람들은 나이와 모습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거든요. 어느날은 애기의 모습이었다가 또 어느날은 매력적인 미녀의 모습을 택할 수 있고 심지어 아침에는 늙은이가 되었다가 저녁에는 어린이가 되는 삶을 살 수도 있답니다. 저희 별에서는 나이라는 것은 마치 지구사람들의 옷과 같아서 심정에 따라, 환경에 따라 마음대로 선택할 수가 있는거죠.
외계인이면 특이공능은 있느냐구요? 웃기지 마세요... "별에서 온 그대"같은 드라마를 그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드라마이구요, 모든 외계인이 다 특이공능같은거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저는 그런것이 없습니다. 아, 한가지 특별한건 있지요. 제가 대학교 다닐 때 빠우즈를 엄청 좋아했거든요. 하루아침에 식당에서 마음대로 먹는 빠우즈를 10개 먹은게 제 기록입니다. 친구들이 와~ 너 정말 지구사람이 아니구나 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더군요. 기적이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죠.
제가 아는 다른별에서 온 외계인들도 사실은 특이공능이 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자신이 어디서 왔다는 것도 잊고 지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죠. 한번은 신오오쿠보에 고추장 사러 갔었는데, 3만년전 은하계 전쟁 당시 같이 우주비행선을 조종했던 친구를 만났었죠. 근데 두 바퀴 달린 비행선을 타고 알바한답시고 인행도로에서 질주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제가 길을 막고 서서 나를 기억하냐고 물었더니 모른다며 지금 알바때문에 시간이 급하다며 어디론가 가버리더군요. 그 두 바퀴달린 비행선 이름이 뭐였더라... 자전거?
지구에 오면 지구의 방식을 따라야 하는게 우주의 법칙이었습니다. 지구에 오기를 결정하면 지구탄생을 관리하는 분이 차근차근 설명을 해 줍니다. 지구는 도라지도라지백도라지심심산골에백도라지한두뿌리만캐어도대바구니에스리슬슬차넘친다에헤에헤야별처럼 몸과 나이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게 아니라서 반드시 "탄생"과 "죽음"이라는 방법을 통해야만 몸을 바꿀 수 있다고 했던가요... 그리고 시간도 마음대로 그슬러 올라갈 수가 없어 반드시 한쪽방향으로만 성장해가야 한다던가... 제한은 많았지만 또 그렇기 때문에 매 순간의 소중함을 맛볼 수 있는 별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사실은 마음속에 하나의 매듭이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가장 사랑하는 친구가 있었고, 그녀는 1만년전 도라지도라지백도라지심심산골에백도라지한두뿌리만캐어도대바구니에스리슬슬차넘친다에헤에헤야별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해빛이 찬란한 어느날 아침 "나 지구 간다~"라는 쪽지만 하나 달랑 남겨놓고 말이죠... 저는 그녀를 찾기 위해 지구가 태양을 1만바퀴 도는 것과 맞먹는 시간동안 우주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녔습니다. 수많은 별들, 수많은 문명, 수많은 존재들과 물어보면서 말이죠...
그리고 이제 드디어 "지구"라는 별을 찾았고, 여기의 몸을 입고 태어났던 것입니다. 일본 동경이라는 곳에 있다는 그녀를 찾기 위해서.... 1만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과연 나를 알아볼 수 있을가요? 그 두바퀴 달린 우주비행선 타는 친구처럼 기억을 잊어버리고 여기서 무한한 윤회에 빠진건 아닐가요... 솔직히 두렵네요...
다음에 계속.
(본 글은 엮어낸 이야기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엮어낸 이야기가 아니라고 느껴진다면, 더구나 당신도 도라지를 엄청 좋아한다면 틀림없이 당신도 도라지도라지백도라지심심산골에백도라지한두뿌리만캐어도대바구니에스리슬슬차넘친다에헤에헤야별에서 온 것입니다. )
그 곳은 지구 못지 않게 아름다운 별이랍니다. 지구에서는 대부분 사람들이 "보답"을 기준으로 자신의 직업과 인생을 설계하지만 도라지도라지백도라지심심산골에백도라지한두뿌리만캐어도대바구니에스리슬슬차넘친다에헤에헤야별에서는 "취미"로 자신의 직업과 인생을 설계한답니다. 지구사람들은 생존해 나가기 위한 기본적인 것들을 얻기 위해 누군가가 정해준 "가치있는 일"을 하여 그 대가로 돈이라는 보상으로 받지만, 도라지도라지백도라지심심산골에백도라지한두뿌리만캐어도대바구니에스리슬슬차넘친다에헤에헤야별에서는 생존에 필요한 모든 먹는것과 입는것이 공기와 해빛처럼 모두 대가없이 제공되는 환경속에서 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살기좋은 곳을 떠나 지구에 왔냐구요?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서입니다. 어느 순간 눈을 뜨고 보니 이미 이 별에 와 있었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저 자신도 지구사람과 함께 나이들어가고 있음을 발견하고 엄청 놀랐습니다. 도라지도라지백도라지심심산골에백도라지한두뿌리만캐어도대바구니에스리슬슬차넘친다에헤에헤야별에 사는 사람들은 나이와 모습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거든요. 어느날은 애기의 모습이었다가 또 어느날은 매력적인 미녀의 모습을 택할 수 있고 심지어 아침에는 늙은이가 되었다가 저녁에는 어린이가 되는 삶을 살 수도 있답니다. 저희 별에서는 나이라는 것은 마치 지구사람들의 옷과 같아서 심정에 따라, 환경에 따라 마음대로 선택할 수가 있는거죠.
외계인이면 특이공능은 있느냐구요? 웃기지 마세요... "별에서 온 그대"같은 드라마를 그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드라마이구요, 모든 외계인이 다 특이공능같은거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저는 그런것이 없습니다. 아, 한가지 특별한건 있지요. 제가 대학교 다닐 때 빠우즈를 엄청 좋아했거든요. 하루아침에 식당에서 마음대로 먹는 빠우즈를 10개 먹은게 제 기록입니다. 친구들이 와~ 너 정말 지구사람이 아니구나 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더군요. 기적이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죠.
제가 아는 다른별에서 온 외계인들도 사실은 특이공능이 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자신이 어디서 왔다는 것도 잊고 지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죠. 한번은 신오오쿠보에 고추장 사러 갔었는데, 3만년전 은하계 전쟁 당시 같이 우주비행선을 조종했던 친구를 만났었죠. 근데 두 바퀴 달린 비행선을 타고 알바한답시고 인행도로에서 질주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제가 길을 막고 서서 나를 기억하냐고 물었더니 모른다며 지금 알바때문에 시간이 급하다며 어디론가 가버리더군요. 그 두 바퀴달린 비행선 이름이 뭐였더라... 자전거?
지구에 오면 지구의 방식을 따라야 하는게 우주의 법칙이었습니다. 지구에 오기를 결정하면 지구탄생을 관리하는 분이 차근차근 설명을 해 줍니다. 지구는 도라지도라지백도라지심심산골에백도라지한두뿌리만캐어도대바구니에스리슬슬차넘친다에헤에헤야별처럼 몸과 나이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게 아니라서 반드시 "탄생"과 "죽음"이라는 방법을 통해야만 몸을 바꿀 수 있다고 했던가요... 그리고 시간도 마음대로 그슬러 올라갈 수가 없어 반드시 한쪽방향으로만 성장해가야 한다던가... 제한은 많았지만 또 그렇기 때문에 매 순간의 소중함을 맛볼 수 있는 별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사실은 마음속에 하나의 매듭이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가장 사랑하는 친구가 있었고, 그녀는 1만년전 도라지도라지백도라지심심산골에백도라지한두뿌리만캐어도대바구니에스리슬슬차넘친다에헤에헤야별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해빛이 찬란한 어느날 아침 "나 지구 간다~"라는 쪽지만 하나 달랑 남겨놓고 말이죠... 저는 그녀를 찾기 위해 지구가 태양을 1만바퀴 도는 것과 맞먹는 시간동안 우주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녔습니다. 수많은 별들, 수많은 문명, 수많은 존재들과 물어보면서 말이죠...
그리고 이제 드디어 "지구"라는 별을 찾았고, 여기의 몸을 입고 태어났던 것입니다. 일본 동경이라는 곳에 있다는 그녀를 찾기 위해서.... 1만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과연 나를 알아볼 수 있을가요? 그 두바퀴 달린 우주비행선 타는 친구처럼 기억을 잊어버리고 여기서 무한한 윤회에 빠진건 아닐가요... 솔직히 두렵네요...
다음에 계속.
(본 글은 엮어낸 이야기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엮어낸 이야기가 아니라고 느껴진다면, 더구나 당신도 도라지를 엄청 좋아한다면 틀림없이 당신도 도라지도라지백도라지심심산골에백도라지한두뿌리만캐어도대바구니에스리슬슬차넘친다에헤에헤야별에서 온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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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
도민준 동생 도라지???????????
어디 아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