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 신년회 후기 --후반부

가정육아 · #788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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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홀로서기8 · 2014-01-30 13:12:26 · 조회 1274

   배도사님이 내사랑 도라지를 실컷 드시더니 슬슬 눈치보면서 이것저것 챙기기 시작하였다. 많이 드시고 챙기기까지 휴~
그런 배도사님이 부랴부랴 떠날려는 찰나. 안보는척하더니만 여기저기서 길을 막는다. 역시 여성들이 섬세하단말 그냥
나온말이 아니다
.사면팔방맹공세에 배도사는 하는수없이 얼굴이 도라지처럼 빨개지더니 맛있는거 혼자 자시는 내내
마누라생각나더라고 실토했다
. 마누라한테 한시빨리 도라지한오리라도 맛보이지않으면 맘의돌덩이가 숨통을 누를같다면서
 미안한대로 좀 바달라는거였다
. 헐 ! 무슨말이 더 필요하랴! 배도사님에 대한 점수가 젝토코스토처럼 급상승하는 순간이였다……

    이렇게 문필 배도사님이 애처가로 변신하여 떠나가시는바람에 나머지부분에 관한 후기는 제가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위하여 서툰대로나마 적어볼련다
.

    자고로 놀음을 좋아하는 우리민족이라 딸랑 고향음식 몇가지에 만족할리가 없다. 먼가를 기대하는 수십쌍의 초롱초롱한
 눈길을 읽으며 미리 알았다는듯 윷이며 화투가 등장했다
. 비약이요 풍약이요하며 미샤님이 누구보다도 열정이 나서 판을
주름잡는데 아기태양님네도 뒤질세라 목청돋구며 열기를 보이고 있었다
. 여사들이 우세인 유일한 윷놀이팀은 손벽까지
짝짝 치면서 뭐가좋은지 난리도아니였다
. 흥성한 놀음판이 한창 열기를 띠고있는데 부회장님이 선물바구니를 척 들이밀면서
일등부터 맘드는걸 골라라고 하셨다
. 눈치없다고 욕하고싶던맘이 선물폭탄에  금시 안개처럼 사라졌다. 참으로 감정상하지않는
고명한 중지수법이였다
. 하긴 몇년만에 만져보는 화투장인데 그만 놉소하면 지지리도 서운할것같았다. 역시 부회장은
아이큐가 엄청  높은것같다
.

     새해에는 여차여차 뜻있는 한해되겟다고 맹세한지 이제며칠 안되였는데 그냥 먹고 놀고 엉치툭툭 털며 일어나기는  살짝
양심에 미안한 일이다
. 마지막으로 정신적영양보충으로 일본사회매너강좌가 있었다. 10여년간 전문대에서 교편잡으면서
 깊은 내공을 쌓아온
  방선생님의 강의스타일은 장난이 아니였다. 몸짓손짓에 풍부한 얼굴표정,세련된 유머까지…
정말 기대이상으로 굿이였다. 일본의 결혼식장례식 참가시의 부조매너에 인사방법, 자세등 일본식매너와 더불어  자신의
실패경험까지 한치의 부끄럼도없이 터프하게 털어났다
.

처음으로 커피와의 친밀한 접촉을 하였을때, 커피젓는 빼대대한 숟가락으로 한술한술떠서는 홀짝홀짝 들이켜 곁에있는
 일본인을 아연실색케 했다는 말에 장내는 또다시 웃음바
다가 되였고 장례식장에가서 인사말을 찾지못해 슬그머니 뺑소니치다
잡혔을때의 정경재현
은 넘나 리얼해서 두고두고 잊지못할것같았다.

지정된시간이 다 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일어날념을 안했다.박수받을때 떠나라는 말처럼 방선생님은 분명 박수속에서
떠나고싶어하는 눈치였는데ㅋㅋ

따분하고 딱딱한 강의가 아니라 내내 웃음이 동반했던 감칠맛있는 강좌라 다들 비록 아쉬웠지만 금후의 계속되는 활동을
기대하면서 흡족한 맘으로
2014년첫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IMG_23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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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7)

★∽신상힐∽★ · 2014-01-30 14:08:57
와... 참가는 못해봤지만 글 읽는내내 즐거운 여성회인것같았습니다...
규슈조선족우호회 · 2014-01-30 14:27:21
후기 감사합니다^^
방선생님 강의 기회 있으면 들어보고 싶네요^^

문필 배도사님이 애처가시구나^^
주인장도 문필이 대단하십니다^^
무니주니맘 · 2014-01-30 15:49:06
하하하,,, 통판쳣던 미샤가 글세 5명이 놀면 몇장펴고 몇장 나누는거 몰라서,,, 약삭빠른 곁에 앉엇던분이 핸폰 띠리링으로 해결햇수다....
매너 강의가 넘 잼잇고 웃겨서 담번에도 다시 강의 들어보고싶은맘이 간절합니다...
세련된 이번 운영진 넘 기대됩니다..

올해는 다들 더 예쁜 여성이 되기에 노력합시당!!!
아기 태양 · 2014-01-30 16:31:57
윷놀이판에서 이기겠다고 아들하고 같이 열기올라 놀던게 다 발각됐구나 ㅋㅋㅋㅋㅋㅋㅋ

단순 칭구들 얼굴보고 수다떠는 모임이 아닌 뭔가 배울수있는 모임이라는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
지난번 매너강좌는 정말 일본와서 10년넘어도 몰랐던 매너들 배우게 되었습니다.
다음번 메이크업강좌도 기대해보겠습니다 ㅎㅎㅎ

다음번 메이크업강좌는 여러분들 얼굴만 모시고 가면 된답니다 ㅎㅎ
저도 회비천엔한장에 얼굴만 들고 또 놀러가겠습니다~~
주는 사랑 · 2014-01-30 17:29:05
부끄러바서 어찌라냐!!! 요렇게 다 폭로해놔서....
매너없는 사람이 매너강좌하는게 좀 힘들었어두 그래두 재밋게 들어주셨다니 너무도 기쁩니다...이후에도 여성회에서 많은 분들과의 만남을 기대합니다.
바꿔 · 2014-01-31 10:51:48
여러분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민족놀이도 할수있어서 새삼스럽게 그옛날도 돌이켜볼수있는시간이되어서요...
그리고 윷놀이 일등해서 무지무지 기뻣습니다...
종종 들리겟습니다,
많은지도 부탁드립니다.
수미2 · 2014-02-03 05:44:28
담엔 무스거 어디서 한담가 ?ㅋㅋㅋ
쓰리써 옆구리 툭툭 치메 알려주숑 ㅋㅋㅋ
주는 사랑 · 2014-02-03 09:10:56
수미님... 저 밑에 2014년 2월 재일조선족여성회안내를 참고해주숑... 너무 로골적으로 알려줬는감?
수미2 · 2014-02-03 20:10:29
밍바이라 ㅋㅋ
시간 조절 해볼거예용 ㅋㅋ
키디 · 2014-02-03 13:14:20
사진 속에 분이 주는 사랑님이구나 ~~~
여성회 활동안내는 그저 가면 됩니까?
8홀로서기8 · 2014-02-03 16:57:10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담번 활동에 꼭 오세요^^
그냥 회비 천엔이면 됩니다.
상세한건 밑에 링크를 참고로 하세요.

http://www.shimto.com/bbs/board.php?bo_table=1_1_3&wr_id=788288&page=0&sca=&sfl=&stx=&spt=0&page=0&cwin=
키디 · 2014-02-05 12:41:42
애엄마 친구 한명 데리고 애들 같이 갈께요^^
타노시미 하겠습니다 ㅎㅎ
주는 사랑 · 2014-02-04 16:27:49
쉼터의 대 인기 인물이신 수미님이 오시겠다구하니 내 슬슬 긴장해짐다..ㅋㅋ 그래두 수미님땜에 더 많은 분들과 교류할수있다는걸 생각하면 더욱더 기쁘기만합니다.
핑코 · 2014-02-08 22:28:03
어.저분이 방선생이구나,내 아는 선생님인데.... 와....학생때 그립습다,
행복한 사람 · 2014-02-10 23:11:10
사진보고 혹시나 했는데 방선생 진짜 오랜만이예요
주는 사랑 · 2014-02-17 11:24:41
어머! 핑코님 누구세요? 못난얼굴 막 드러내놓구 부끄러워 죽겠음다..ㅎㅎ 그래두 울 여성회를 위해서라면 이런것쯤은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야겠죠.... 여러분들의 관심, 고맙습니다...
주는 사랑 · 2014-02-17 11:27:17
행복한사람님 절 아시는 분이세요? 넘 반갑네요... 언젠가는 얼굴 볼 기회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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