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의 전쟁 !!!

가정육아 · #728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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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2 · 2012-07-03 10:40:29 · 조회 3429
때는 바로 오늘 새벽 1시 ㅋㅋㅋㅋ

잠자는데 먼가 탕 탕 탕 !!!

대체 머야 ?이거 누군데 내 잠자는데 쾅쾅 거리는지 ?
아 ~열 받데 그려 ~~
눈을 비비면서 간신히 일어나서 리빙에 나가봤다 ㅋㅋㅋㅋ

그건 바로 !!!
그 시간까지 뽈 보던 남편이 쌍거플 눈 화등잔처럼뜨고
손에는 걸레와 옷걸이를 잡고 탕탕탕 연발하고 있었다~~
 
리빙 바닥에서 희뜩 뒤집어진

시커먼 고끼부리 한마리 ㅋㅋ
발을 바들바들 떨면서 애원을 구하고 있는듯 했다

남편은 고기뿌리 무서워 합니다 ㅋ
식은땀 흘리구 겁나 벌벌 떱니다 ㅋㅋㅋ

휘청휘청 나온 날 본 남편
여보 이거 이거 !!!

말을 못할정도로 겁났나 보다 ㅋㅋㅋㅋ

거의거의 죽어가는 엄지손가락 마디 한나 만큼 큼직한 고기부리 ㅋㅋ

어떡해요 어떡해 ㅋㅋ
써료봉지 한나 쥐고 ㅋㅋ내가 티슈로 쓱 감싸서
봉지안에 밀봉하여 버렸죠 ㅋㅋㅋㅋ

남편 말대로라면
옆 좀 낡은 건물로부터 날아서
열어논 창문으로 고기부리가 들어왔을거라 한다
요 한마리 뿐이고 더는 없을거라 한다 ㅋㅋ
칫 !희망사항이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 8시 ..남편의 출근 시간 ㅋㅋ
쓰레기 버려주는 신성한 임무를 맡은 남편이 오늘 버리기 싫다고 떼를 씀다 ㅋㅋ
고기 부리 아직 살아있을가봐 ㅋㅋㅋㅋ
쓰레기 봉지 두겹해서 절대 죽었다고 틀림없다고 겨우 얼려서 버리게 했네욤 ㅋㅋㅋ


이러구 보니
약 5년반전의 일이 새삼스레 생각납니다
그때는 30평방도 되나마나한 낡은 만숀에서 돈모이느라 살던 시절 
돌이켜 보니 새삼스럽습니다 ㅋ 
집 안쪽만 리폼하여 깨끗했지 건물은 나보다 더 나이 먹은것
곧 태여날 우리 곰순이가 배안에 있어서 나는 펭긴새보다 더 뜅기적뜅기적 ㅋㅋ
그러던 어느하루 목욕할려던 남편이 자지러진 소릴 지릅니다
헐레벌떡 내가 !!!!!! 뜅기뜅기 샤워실 들가봤더니
남편이 고기부리 한마리 앞에 놓고 덜덜덜 떨고 있습디다 ㅋㅋ
어떡해요 어떡해 ㅋㅋ
잽싼 내가 맨 손바닥으로 샤워실 벽에 고기뿌리를 향해
기토 갈기듯이 찰싹 했죠
고기 부리 즉살 표본 되구 ㅋㅋ파닉 상태는 종말되구 ㅋㅋㅋ

다른건 그나마 잘하는데
고기부리만 무서워 하는 남편 ㅋㅋㅋㅋㅋ
딸이 다행이 잠자서 그나마 천만 다행 ㅋㅋㅋ
오고쯔가이를 아껴서 딸 놀이감 사주고 겨우겨우 얻었던 ㅋㅋ아빠의 위신이 쫄닥 할번 했슴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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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1)

쫀짠순이 · 2012-07-03 10:45:21
웃겨습니다. 저도 코끼부리보면 징거러워서 날리해요.
잡지 못하고 울 실랑 불러요. 울 실랑도 손으로 못 죽이고
긴 막대기 방 미는 걸로 죽여요. 수미님 진짜 대단합니다. 손으로
죽이다니 ㅎㅎ 퍼이후합니다.
수미2 · 2012-07-03 10:46:59
거의거의 죽을때는 ㅋㅋ
몽디 찾아도 충분히 가능한데요 ㅋㅋ
아직 팔팔할때는 저레 그자리에서 즉살내여 죽임다 ㅋㅋㅋ
으쓰라지만 어쩌겠슴다
무서버하는 사람을 위하여 ~~~~~~ㅎㅎㅎ
신사의품격 · 2012-07-03 11:10:35
형부 ,,,
은근히 귀여운 면 있네 ... ㅋㅋㅋㅋ
수미2 · 2012-07-03 11:12:52
결심했다 ~~
이제부터 말 안들으믄 고기부리 잡아서 혼내주리라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메리신칭 . · 2012-07-03 11:14:12
아줌마는 용감하다 ....ㅎㅎ
수미2 · 2012-07-03 11:15:12
남편은 큰 애임다
엉치 토닥토닥 해줘야 함다 ㅋㅋ
장백호 · 2012-07-03 11:16:14
고부리도 무서워 하지만 뚱기적 거리면서 고끼부리도 무셉아 안하는 안주인을 더욱 무서워 할걸 ㅋㅋㅋ
수미2 · 2012-07-03 11:25:22
고렇게 발가놓는 범님은 심보가 고약하심다 !!!!!!!!!!ㅎㅎㅎㅎ
울집똥돌이 · 2012-07-03 11:37:49
흐흐흐 집집마다 고끼부리때문에 사연이 많은가봅니다.

울집은 고끼부리에 약을펀하는것은 내가하고, 힛뜨덕번져져서 발버둥질칠때 잡는작업은 남편이함다.
수미2 · 2012-07-03 13:28:26
사연이 많은 고끼부리 ㅋㅋ
어느집이나 잡는 분 따로 계심다 ?ㅋㅋ
치이타 · 2012-07-03 11:38:35
꼬끼부리 한마리 발견되였을때.. 이미 2만마리에 고끼부리가 살고 있다는 증명이라던데..

어제 나두 크다만거 한나 잡았짐..ㅡㅡ;; 실수로 한방에 죽이지 못하구 비참하게 죽였더니.. 좀 께림직하다는..ㅡㅡ;;
수미2 · 2012-07-03 13:28:59
흐미 더 없었으면 좋겠는데 ㅋㅋ
비참하게라도 죽였으니 다행이라눈 ㅋㅋ
놓히기보다 훨씬 낫져 ㅋㅋㅋ
Forever23 · 2012-07-03 11:48:19
이전에 세집에서 새끼친거 본적 있는데 소름 끼칠정도.. 온몸에 닭살이 쫙------- 됩데다..
그나저나 맨손으로 ㅋㅋㅋ 남편이 수미님말 안들으면 안되겠네...ㅋㅋ

난 일본오기전에는 무시겐지 몰라서 처음에 직장에서 보구 다 달아날때 그렇게 용감했댔습니다만...
이젠 나도 파닉상태 됩니다.ㅋㅋㅋ
수미2 · 2012-07-03 13:29:58
징그럽긴 나두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쩔쩔 매는 사람 위해선 내가 용감할수밖에 없습데다 ㅋㅋㅋ

절호의 찰나에는 맨손으로 철썩 !ㅎㅎㅎㅎㅎ
Why? · 2012-07-03 17:53:13
난 한번 발르 디뎌서 완전 즉살낸적 잇네라...그랜데 신발밑으 생각할때마다 고키브리 귀신이 붙어다니는거 같아서 원 ㅉㅉ
수미2 · 2012-07-03 17:57:31
그나마 발이재 ㅋㅋ
난 손으로 해치웠단게다 ㅋㅋㅋㅋㅋ
잘 지냈느냐
통 안보느냐 ㅋㅋㅋㅋ
사끄라 · 2012-07-03 21:11:20
작년에 울 옆집에 7살먹은 애가 고기부리를 초롱에 가다두고 구경하던게 울집에 떡 들어왓습데다
나는 그 자리에서 바사지는 소리를 아~~~~하고 길게 ㅊ고
남편이 급해서 맨손으로 잡아치웟죠.모기장을 열구 훌 줴뿌림다.ㅎㅎㅎ
그뒤 고기부리 구경도 못햇슴다.
괜찮을검다
수미2 · 2012-07-04 12:34:10
괜찮겠지요
더 안오겠지요 ㅋㅋㅋ
나두 일케 생각하고 있슴다 ㅋㅋ
사진사마눌 · 2012-07-04 10:21:24
걱정되면 그 연기를 모락모락하는 풍기는 약 있잖니 ?
그거 주말에 집안에 피워놓고 장보러 갔다오 ㅎㅎㅎ

그나저나 맨손으로 잡았다니 ,,, 대단하다 ㅋㅋㅋ

난 고키부리 보면 두꺼운 잡지나 사전으로 내리깐다 ㅎㅎ
그러면 삽시간에 납짝해지지 ㅋㅋㅋ 뒤처리는 신랑이 하구 ... ㅎㅎ
수미2 · 2012-07-04 12:35:38
정마 끔찍함다 ㅋㅋㅋ
더 오지 말았음 좋겠슴다 ㅋㅋ
쓰레기 처리도 빤빤이 잘 하는데 왜 왔는지 몰겠슴다
우리는 죽은 고기쨩 있는 쓰레기조차 버리기 싫어하는데 ㅋㅋㅋ
이거 너무 선명한 대비임다 ㅋㅋ
스마일엄마 · 2012-07-06 14:44:39
수미님 대단하심다.
난 집에 고기부리 생기문 집 나가고 싶슴다. ㅋㅋ
이사온담에 아직 생기지 않아서 다행인데...
옛날 살던 집에서 고기부리 생겼을때는 남편하고 고끼쨘 한방에 가둬났슴다. 나올가봐. ㅋㅋ
그랜게 신랑이 파닉크 대가지고 ㅋㄷㅋㄷ
그래도 한시간정도 씨름질 해서 죽였던데 난 다신 그방 쓰고 싶지않았슴다.
내 친구네는 고기부리 생겨서 살충제 너무 친게 게이호으끼 나르 해서 더 파닉크 됐답데다.
고기부리는 죽지않고 게이호으끼 죽일줄은 모르겠고...죽고싶더람다. ㅋㅋ
너무 웃겼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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