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임신 38주째 들어섰습니다.
저번에 조산 기미가 있다해서 여러맘들의 의견도 많이 듣고
몇주일 그래도 잘 버텼슴다.
요즘 애기 언제 나올지 몰라서 친정 어머니랑 집에만 있지무에
근데 재미있는일을 바서 이렇게 올립니다.
저의집 창문옆에 큰 사쿠라 나무랑 또 이름모를 나두 두개 가 있고
또 집앞에는 건물을 짓지않은 빈땅이 있는데
옛날에는 회사다니고하니까 주의깊에 안 보고 다녔슴다
요즘 집에서 심심하니까 밖에도 내다보고 있노라니
그 빈땅에서 여러종류의 새들이 놀고있는데 가끔 까마귀도 있는 검니다
첨에는 縁起 나쁘게서리 까마기는 없어져주었으면 했는데
저번날 아침에 보니까 애기 까마귀 까지 3가족인 검니다.
까마귀라서 싫으면서도 내가 임신해서 그런지 또 자꾸 그 새끼 까마귀에 신경이 쓰이는 것임다
그래서 문밖으로 자꾸 어디 있나 내다보니까
낮에는 계속 나무위에 혼자 앉아 있고 엄마 찾는지 가끔 울기도 하고 ....
나는 혹시 엄마 아빠 한데 버림 받았나 걱정도 되고 (웃기지예.. 임산부라서 이해하쇼)
우리 엄마는 새끼 까마귀 한테 너네 엄마 어디있니 이러면서 혼자 말로 중얼중얼 하시기도하고
집에서 심심했는데 어느새 새끼 까마귀가 재미거리가 됐슴다.
남편한테도 말하니까 그래도 우리집 옆에 있는데 낮에 보다가 엄마랑 아이 오면 먹이를 직접
주지말고 멀리감시 뿌려라는검니다.
사실 다른 새끼면은 그냥 먹이 주고싶은데 까마귀라서 자꾸 집주면 올까바 좀망설였지무예..
그러는 와중에도 계속 밨는데 새끼 까마귀가 한번 울면은 어디선가 엄만지 아빤지 한번씩 울어주더란
말임다.
보니까 새끼 까마귀 제대로 날지 못해서 낮에는 나무위에서 놀고
엄마인지 아빠인지 한명은 근처에서 먹이 사냥하고 한명은 먼곳에서 먹이 사냥하고
먹이 찾으면은 입에다가 물고와서 새끼 까마귀 먹이는 것임다.
어제처럼 이 더운날에 까마귀는 또 까매 가지고 얼마나 덥겠슴까 ...
그런데도 먹이 찾으면 꼭 물고와서 새끼 먹이는 검다 ..
한명은 집근처에서 애 보면서 먹이 찾고 한명은 먼곳에 다니면서 먹이 사냥 하는게 아인가
그렇게 내 勝手に 결론 지었습다.
오늘도 새끼 까마귀는 옆에 나무에 있슴다.
새들도 제 새끼를 저렇게 끔찍히 챙기는데 나도 엄마 되면은 힘들더라도 엄마노릇 착실히 해야 되겠다
산전 교육 받은 느낌임다.
쓰다보니 길어 졌슴다. 끝까지 읽어준분들 감사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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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
동물들도 사람처럼 말 못해 그렇지, 궁리가 뻔한 같음다.
38주면 애가 곧 태여날 시기라 많이 조심해야겟슴다.
우리가 못알아들어서 그렇지 자기네들 말이 다 있는것같슴다.
38주되니까 몸이 무거워서 빨리 낳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