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가정육아 · #71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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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암펌 · 2012-04-08 21:54:44 · 조회 1309
우리 아들 참 순돌인것 같습니다.

애기때부터 울지도 않고,
어디 나가서도 강떼질이란것 한번도 없었습니다.

욕심나는걸 사달라고 하다가도 안돼~! 하면 입이 뿌죽히 나오면서도 더 떼를 쓰지 않았었습니다.


항상.. 순돌이라고 해왔는데..


이번에도..

임신되니.
아들 인젠 9살인데도 엄마한테 착착 감기는지라.
동생한테 질투할가봐 은근히 근심돼서.

영환아.. 애기 있어두 괜찮겠니?
엄마 애기를 더 많이 안아줘야 하는데. 울 강아지 괜찮겠어?

음~~
그램 어찌지.
애기 뭐나 베로베로 나메루 하는데..
내 놀음감을 빨면 어쩌지?
원래 놀음감 균이랑 많아서 더러운데.

참대칼이랑 가시 있을수 있는데
그걸 빨면 혹시 가시에 찔릴수도 있는데...

애기 있으면 내 장난감을 몽땅 높은곳에다가 치워야겠네.





뭐 이런 생각 다 하지????



에구.. 이런 생각까지 다 했니?
근데 엄마 영환이보다 애길 더 많이 안아줘 괜찮겠어?

예. 근데 애기를 내려놓으면 날 안아줘야해.. ㅋㅋㅋ



아직두 응석둥이. 순둥이 아들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침마다 깨나면 한번씩 태심 듣습니다.
배안에 애기 뽀꼬뽀꼬 뛰는 소리 확인하고..

옆에 누워자는 아들놈보니..
아들 심장소리도 궁금했습니다.


영환아.. 반듯하게 누워라.
심장소리 듣자.

잠에 취해서 눈 못뜨면서도
반듯이 누워줍니다.

그기에 아들심장소리 폭폭 확인하고.
몸에 묻은 젤을 썩썩 닦아주고.

다 됐다..

あ~ 寒かったなぁ~




미안해서 이불 꽁꽁 덮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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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0)

작은늑대 · 2012-04-08 22:04:35
애들이 철없어 보여두 다 안답데다.

우리 엄마 그래는게

내가 태여난날 우리 오빠 *(4살차이) 나를 한참 쳐다보더니

엄마보고 엄마 어저는 애기 같이 자쇼 하구

이불 끗구 지 혼자 저쪽칸으로 가더람다.
장백암펌 · 2012-04-08 22:37:54
오빠분 4살차이인데 어른스럽네요.
자각적으로 자리 비켜주고..

글쎄.. 울집은 애기 태여날때면 10살차이나니깐 더 눈치 있겠죠.
건우맘 · 2012-04-08 22:06:27
큰아들님 진짜순돌이고 착함다에
어쩜어린나이에 놀이감에세균이잇고 참대칼에가시잇고 이런거다
챙길수잇음다. 동생태여나두 영 잘챙겨주겟음다.
장백암펌 · 2012-04-08 22:39:05
글쎄.. 어쩜 그정도까지 생각했는데 저도 놀랬슴다.

동생 많이 안아주는건 괜찮은데..ㅋㅋ
똥이랑 싸서 자기는 안아주지 못하겠담다..ㅋㅋㅋ

그것만은 자기한테 맡기지 말라고 부탁합데다.ㅋㅋㅋ
사끄라 · 2012-04-08 22:17:52
우의 문장과 아래 리플들 읽노나리 울 엄마 생각이 남다
눈시울이 막 젖어듬다
내만 이런가?
울 엄마 딸 둘 낳고 서운해서 막 그래던 생각 남다
우리 친 할머니 노발대발,울 아버지 서운해 하는 말 한마디에
울엄마 내 동생 젖도 안 먹이고 옆에서 흐느껴 울던 생각.
그래서 친 할머니한테는 정도 안가고 아버지마저 막 미워나던데 ㅠㅠ
장백암펌 · 2012-04-08 22:40:13
휴~

엄마 섧었겠슴다.
우리 엄마두 딸 5번째 딸로 태여나서 갖은 설음 다 가졌다던데.
면바로 아래로 아들(첫아들)이 태여나서 더 섧었답데다.
강이엄마 · 2012-04-08 22:35:12
장난감 세균까지 생각해주고 착하네요

9살인데도 엄마랑 같이잠까?

우리는 동생태여난다음부터 엄마같이 자는걸필업했슴다 ㅎㅎ

귀만지는 버릇도 없어지구요 ㅎㅎ
장백암펌 · 2012-04-08 22:41:40
울집은 아직도 엄마같이 잠다.
한이불에서 자겠다는걸 마구 똘과서 지이불에서 자게는 하는게..
그래도 엄마한테 안겨봐야 시름놓슴다.

요런건 진짜 9살이니?? 믿어안질정도로.. ㅠ.ㅠ

울집도 동생 생기면 이런 응석 다 떨어져야겠는데 말입니다.
딸기사탕 · 2012-04-09 08:52:13
전번에두 보니깐 아드님이 엄마한테 아침밥두해준다하던데
이렇게 착한아들 대견함다 엄마를 너무 잘생각해줌다 ~~

우리는 요즘 매나네 짜증부려서 진짜 고마루함다
둘째는 담근 나오겠는데 아직 이야이야 짜증 끊기질안슴다

아직 1살7달이여 어린거두있겠지만 밖에나갔을때
짜증부릴때면 진짜 땀이 빠질짜질 날정도임다 ㅠㅠ

다키워논 아들님 진짜 부럽씀다 ~~
장백암펌 · 2012-04-09 14:43:27
글쎄 울 아들은 야기때부터 떼가 크게 없어서 떼에 관한 고민같은거 못해봣슴다
님 애기는 좀 더 크면 괜찮아 지겟죠
수미2 · 2012-04-09 10:14:26
혹시 10개 학년 차남다 ?ㅋㅋ

울 남편과 남동생이 옹근10년 차남다 ㅋㅋ
그런것두 영 질투나구 동생이 밉드람다 ㅋㅋ
둘째 혹시 딸이라도 ㅋㅋ영환이 쭉 잘 대해주쇼 ㅋㅋ
장백암펌 · 2012-04-09 14:44:44
예정일 10월달이라서 10살 차이난다

당근 쭉 고와해야지
근데 지금부터는 공부에 매일 갱갱 거린다. ㅋㅋㅋㅋ
행복해지기 · 2012-04-09 12:18:02
아드님 참 착함다 ㅎ 근데 태심은 어떻게 듣슴까?
장백암펌 · 2012-04-09 14:45:58
태심기를 삿어요

궁금하시면 저의 글 찾아보면 잇을거예요

임신 초기 불안함이 많이 가셔져요
유니맘 · 2012-04-09 14:52:04
차가우면서두 꾹 참았구나 ㅎㅎㅎㅎ
장하넹....
이제 애기 태여나두 동생한테 자상한 오빠가 돼줄거 같다는 ㅎㅎㅎ
장백암펌 · 2012-04-09 22:03:14
저두 애가 추웠다 하니깐.
차가운 젤이 몸에 선뜩했겠는데 잘 참아줬네~ 엄마 기분에 맞추어줄려고 노력했구나..
감사합데다..ㅋㅋ
별바다 · 2012-04-09 15:14:21
우리집 큰딸이 보니깐 내가 있을땐 모르겠던게
혹시 내가 둘을 루수방시키고 채소 사러랑 나가면
둘째 자고 깨나면 물도 먹이고 웅치 보러 화장실도 데리고 가고
오시리후끼통이 열려있길래 물어보니
오시리도 닦아줫다합데다.
평상시엔 구사이 구사이하다가 해야할때는 잘하는걸보고
혈육이라는게 참 무섭구나 생각했음다.
지금보면 영환이는 아마 이제 누구보다도 더 잘할겜다.
장백암펌 · 2012-04-09 22:03:57
진짜 혈육이니깐 해주는 모양입니다.

큰따님 너무 어른스럽습니다.

울 아들도 그렇게 해주면 넘 좋겠는데요.
아기 태양 · 2012-04-09 16:17:54
영환이 정말 착하네요~
전에도 어머니도와 집일도 도와주고 이젠 동생도 챙기려하고 ~
자식교육 정말 잘 시킨것 같슴다 ㅎㅎㅎ

둘째 태교도 열심히 함다 예~~
매일 심장소리 들으면서 대화함까?
장백암펌 · 2012-04-09 22:05:04
자식교육은 뭐 잘되는게 없슴다.
요즘은 애 공부에 머리 터질지경입니다.

엄마 욕심에 애도 맞추어 줄려니 엄청 힘들어하구요..ㅎㅎㅎ

매일 아침 심장소리 체크하고 오늘 같이 화이팅하자.. 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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