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너무 괘씸하게 놀 때...왕짜증!!

가정육아 · #707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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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아줌마 · 2012-03-13 21:01:51 · 조회 1625

 
  오늘 저녁엔 웬지 돼지김치찜이 너무 땡겨서 냉장고에 마지막남은 김치를 탈탈 털어서 없는 료리솜씨를 발휘했슴다.

  돼지김치찜은 완성이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므로 그 사이에 거두매도 하고 빨래도 돌리는데 남편이 같이 오흐로에 들어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불을 약하게 돌려놓고 오흐로 들어갔슴다.

  남편이 먼저 씻고 난 항상 후에 씻고 나오면서 오흐로청소까지 다 해야길래 남편보고 돼지김치찜 뚜껑 좀 열어보구 닫아달랬슴다. 그랬더니 그거 왜 자기보구 해란가구 난리임다. 햐

  청소다 하고 나도 다 씻고 나와보니까 나베가 새까맣게 타버렸슴다. 남편보구 이거 왜 안봤는가 하니 자기는 내가 해달란대로 뚜껑만 한번 열었다가 닫았담다..   %55%%%%%%%%  내가 그 소리에 뚜껑이 확 열려버려서 니 먹을게 아니라서 이렇게 모른척하니 하고 큰소리를 내니까 성질난다고 다른방으로 홱 들어갑데다...웃음밖에 안나옵데다.

  참 한집에서 살멘서리 어떻게 자기 마누라가 좋아하는 요리 불 좀 봐주는것도 질색인지...정나미 확 떨어짐다.

  방법없이 지금 탄거를 가위로 베버리고 나머지를 다른 그릇에 담았슴다...한숨.



  그냥 답답해서 주절거리고 갑니다. 그리고 전혀 관계없는 거지만 오흐로 거울이 자꾸 흐릿한데 저걸 깨끗하게 닦아내는 방법이 있으면 좀 가르쳐주쇼...

  다들 저녁 맛있게 잡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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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1)

5년째아줌마 · 2012-03-13 21:03:02
아, 그리고 저 새까맣게 탄 나베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씻슴까? 저건 좀 비싼게돼서 아직 버리긴 참 아까운건데. 이것도 좀 가르쳐주쇼.
얼굴큰오리11 · 2012-03-13 21:07:59
남편이 가무일에 전혀 손을 안대는 타입같아요
5년째아줌마 · 2012-03-13 21:13:37
집창문들 청소, 베란다청소, 빨래널기, 쓰레기버리기는 해줌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요리들만 질색임다.
pianomelody · 2012-03-13 21:12:35
ㅎㅎㅎ 명령대로 뚜껑 열어 봤다는게 남편이 한 유모 하네요, 열어볼때는 타지 않았겠죠
주방 훈련 좀 시켜야 겠네요
5년째아줌마 · 2012-03-13 23:14:36
문뜩 그 생각이 남다. 애기를 보라니까 정말로 빤히 들여다보기만했다던 어느 남편의 이야기...
열어볼 때 탔는지 안탔는지는 몰라두...좀 섭섭했슴다.
천사 · 2012-03-13 21:18:28
내가 읽어보다가 확 돌겟네요..이럴때일수록 찬물마시구냉정.또 냉정..
가마는 까맣게탄곳만큼 물부어놓구 한번 끓여준다음 뜨거운물던지구 싯어보쇼 그럼 좀 벗겨질껌다..
오흐로거울은 게끼오찌 스폰지라구 흰색으로된거 100엔쇼프에두 파는거 잇는데 그게 효과적임다..그건 세척제두 필요없이 물로만두 깨끗하게 지워집데다,한번 해보쇼~~
5년째아줌마 · 2012-03-13 23:15:20
감사함다. 게끼오찌스폰지란게 거울두 닦슴까? 우리 남편 맨날 그걸로 골프채 닦던데..새로 사와야겠슴다.

나베는 다행히도 코팅이 잘 돼있어서 그런지 물에다가 오내르 퍼지워놓았더니만 가마치처럼 딱 나베모양대로 일어납데다..ㅋㅋ...아이 닦아지무 한번 끓일까했슴다.
동해해돋이 · 2012-03-13 21:54:17
푸하하하하 ....
님이 뚜껑이 열렸는데 이렇게 웃어서 미안합니다 ㅎㅎㅎ
하지만 정말 웃음이 나와서 참을수가 없네요 ㅎㅎㅎㅎ

이럴때는 정말 들었던 정도 다 뚝뚝 떨어지겠네요
그렇게 직성을 알면 김치끓여놓구 오후로 들어가는것이 아니요 ㅎㅎㅎ
아님 다 먹고 청소하든가 ...
아님 남편을 청소 시키든가 ㅎㅎㅎㅎ
5년째아줌마 · 2012-03-13 23:16:26
이제부턴 내 먹을껀 내절로 확실하게 챙길 생각임다.ㅎㅎ
하지만 오흐로하고 주방청소만은 남편에게 맡길 생각은 절대 없슴다. ^^
〓사랑 · 2012-03-13 22:04:47
내같은므 같이 아이 살겠씸다 아이때문이그 나발이그 확 이혼해버리겠씸다
글그 이렇게 습관 잘못 구친 당신도 책임이 있다고 봄다........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이 회상해보쇼~어떻게 습관 잘못 구쳤는가를.........
5년째아줌마 · 2012-03-13 23:17:32
글쎄말임다.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히 생각해보무 저리 뚱뚱한것두 내가 귀엽다구 너무 잘해준게 잘못같으루 함다...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슴다.
마리꼬 · 2012-03-13 22:05:50
ㅋㅋ 웃을일이 아닌것 같은데 배그러안구 웃어서 죄송함다~

남편분이 김치찜 별로 안좋아 하잼까??ㅋㅋㅋ
5년째아줌마 · 2012-03-13 23:18:31
김치찜뿐이 아니라 연변된장국 냄새도 엄청 싫어하고 고추장도 안먹고 내가 젤 좋아하는 뉴티질이랑 소고기졸임이랑 질색해함다. 그러고 보니 뉴티질하고 소고기졸임이 먹고 싶네...
동해해돋이 · 2012-03-13 23:22:00
ㅎㅎㅎ연변사람이 아닌가 봐요 ㅎㅎㅎ
그런것을 안좋아하는것보니 ....
우린 반대로 될가 하는데요 ㅎㅎㅎ
5년째아줌마 · 2012-03-13 23:27:49
일본음식하고 중국광동요리만 좋아하는 일본사람임다.
이럴때만큼은 조선족하고 결혼했덩거 하는 생각이 듬다.
우린 국도 두가지 반찬도 몇가지를 해서 밥상저편엔 남편이 좋아하는거로 이쪽엔 내가 좋아하는걸 펴놓구 먹슴다..
근데 동해해돋이님네는 반대? 님이 김치랑 싫어한단 말임까? 이해불가!
얼굴큰오리11 · 2012-03-14 00:04:54
와 ..음식습관이 이렇게 틀려 님이 음식만드는데 고생하겟네요
그지만 마늘냄새랑 싫어하는 일본사람들이 잇으니 궂이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봄니다.
다른데서 많이 도와줘도 고맙죠 ^^
다행이도 울집은 연변료리 세상에 최고라고 생각해주는 양반덕에 저가 많이 쉽슴니다
마카오카지노 · 2012-03-13 23:35:33
왜 남녀가 사랑하면 서로 "자기"라고 부르는지 아세요?
자기 자신처럼 생각하고 아끼고 사랑한단 말입니다.
또한 나의 반쪽 즉 한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물론 한국에서 나온 말이기도 하지만...
실제는 말보다 그반대가 많아요...바람쟁이들도 많고 이혼율도 높고...

부부사이에는 "자존심"이라는게 존재하지않습니다.
이따금 남편의 "실수"를 웃음으로 가볍게 넘어갈줄아는 아량도 보이고
평시에도 남편한테 시킨 일들이 中途半端になったら 같은일을 반복해서 시키면 안됩니다.
만약 남편이 B형의 경우에는 더 어려워요....

남편하고는 친구처럼 "자기야,나좀 도와주라...응~"하면서 애교도 부려보고
안되면 부탁하는 방법으로도 써보세요...
조선족분들 남성들은 남존여비 사상보다 가무는 여자의 몫이라는 관념이 더 강합니다.
그렇다고 가무를 안하는 식으로 여자를 깔보거나 하는 마음은 없어요.

그러니 남편하고 불만을 토로하고 바가지를 긁는다면......오히려 부부간에 사이에 금이가게되고
따라서 불신임으로 번져가게됩니다...
5년째아줌마 · 2012-03-14 08:27:31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님처럼 생각한다면야 싸움이란게 안나지요.
하지만 나도 인간인걸요..가끔은 저렇게 큰 소리가 나갑니다.
애교? 그건 맨날 부려서 뭐..먹히지도 않슴다.

님한테서 공부를 많이 하고 갑니다. 바가지는 거의 긁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임다.^^
*LUFFY*-*Forever* · 2012-03-14 10:13:42
나두 반성좀 하겠습니다...ㅎㅎㅎ

울집엔...남편이 료리 잘하는편이거든요....
날보구 불좀 보라한걸 ...깜빡하구 않바서 돼지족발 다 태운적 있습니다..ㅋㅋ

남편이 화가나서 펄펄하다가...그래두 다행이 조금탔길래...그래두 건져먹는걸...
나는 나대루 화가나서 한입두 않먹었거든요 ㅋㅋㅋ
만사형통하리라 · 2012-03-14 12:37:59
ㅋㅋㅋㅋ.
오후로 같이 들어가자는 남편이 귀엽습니다.
그만큼 라브라브한다는 말 아닙니까?

저의 신랑도 아이들 다 자고나면, 같이 오후로 들어가자고 청하는데,
저는 자꾸만 아이들이 깨날까봐, 암튼, 마음편히 놓고, 들어가게 않되어서, 번마다 거절하게되네요.

오후로 청소는 왜 신랑분한테 않시킵니까?
마음 못놔서?

이왕이라면, 불을 꺼놓고 오후로 들어갈거지 그랬어요.
금방 나올 생각같아도, 의외로 오후로 들어가면 30분이상은 걸립데.

다음부터는 그냥 불끄고 들어가셔요.

저도 가끔씩 실랑한테 뭔가 부탁하면, 예를 둘어서 불쫌 봐라, 아이들 이불 덮고자는가 쫌 봐라 하면,
언제나 見るだけ!라고 농담으로 한마디 합니다. 하지만, 번마다 잘 해줍니다.

음식 틀리면, 쫌 신경쓰이지요.
저의 신랑도 김치,연변된장,한국된장,김 뭐 이런거 않먹습니다.
저는 가끔씩 먹고픈데.

유일하게 백김치만은 먹는데, 아이들도. 백김치 제가 만들줄 몰라서요.
Angel Heart · 2012-03-14 17:20:07
냄비 태운거 뻿기는 방법 있슴다.
홈쎈터나 약방에 가서 重曹(쥬소)를 사다가
냄비에 물넣고 중조를 넣고 불렁불렁 10분정도 끓이다가
불을 끄고 한시간 이상 그대로 둡니다.
그후 물을 버리고 살살 문지르면 타붙은게 깨끗하게 떨어짐다.

가스불에 올려놓고 딴일할때에는
킷친타이마가 있으면 편리합니다.
백엔숍에 여러가지 많슴다.
시간 맞춰놓고 알람 울리게 하면
혹시 딴일하다가도 알람소리가 나면 인차 불을 끄면 되기에
태우는 실패를 면할수 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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