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고 왓음다

가정육아 · #706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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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비타민 · 2012-03-09 16:13:07 · 조회 1052

쉼터 맘들 그간 잘 지냈습니까?

육아중인맘들, 혹은 임신중인예비맘들 각자 바쁘게 지내고 있겠죠?

지난 3월2일 새벽5시에 2950그람 건강한 딸 얻었슴다 ㅎㅎㅎ


아래는 정말 힘들게 진통과정 견지했다가 급하게 제왕절개 했던 이야기임다.




며칠전...

생리통처럼 아래배가 지속적으로 아파오다가 드디여 38주+1일 되던날 본격적인 진통이 오기 시작해서 병원에 달려갔슴다.

새벽1시반쯤인가 병원에 도착했을땐 진통이 7분간격으로 줄어든 상태..,입원수속급하게 받고 순산계약서에 싸인하고

밤에 직발 의사샘한테서  내진을 받았는데자궁이 3센치 열렸답니다. 

근데 골반이 안 좋와서 순산과정이 힘들지 모르니깐 잘 하면 순산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초음파 검사를 하겠다는 나한테

36주에 찍은 초음파 사진이 있으면 다시 할 필요 없으니 직접 待产室에 들어 가라고 합니다.

주에서 제일큰 연변병원이라 치고는 진통실에 침대 2개뿐입데다. 그리고 산모라고는 딸랑 나 혼자...

건너편 유리창 넘어 분만실에는 애기를 낳고난 산모 다리가 보입니다. 순산 끝나고 관찰중이 였음다..

그리고 힘든 진통과정..., 여기 진통실에는 분만실과 붙어 있기에 가족들이 못 들어오게 되여 있어서

혼자서 버티는중... 그렇게 2-3분간 간격으로 진통이 넘어갈때엔 침대에서 눕지 못하고 차가운 바닥에 쭈크리고 앉아

머리를 침대에 박아버렸음다.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 분만실에 산모가 관찰시간이 지나서 입원실로 옮겨지고

내 차례가 다가오자 또 다시 내진이 시작되였음다. 근데 그때는 그 싫다던 내진도 아프거나 싫은줄 모르겠습데다.

직발의사가 내진해 보고 8센치 열렸담다. 잘 열렷으니 양수를 터지우고 분만실 산대에 오르잡니다.

드디여 올것이 왓구나 생각하고 산대오를 준비로 옷을 다 벗고 의사가 제모를 한후 양수를 훅 찔러서 터지왔습니다.

근데 이때 부터 문제가 시작 되였슴다. 10흘전 초음파 사진에는 양수가 맑고 좋왔는데 지금 터지워 나온 양수는
 
아주 안 좋다고...애가 위험하다고 합니다. 다음 또 문제 나왔는데 연변병원에서 받아야할 피검사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당장 아이 낳오게 생겻는데 급하게 피를 4병인지 다시 뽑아갑니다. (화함결과는 뻔히 아기낳고난뒤 나오겟죠 참...)

그렇게 직발 의사들이 이것저것 전화치며 복잡하게 달아 다닐때 난 이미 20-30초 간격으로 진통이 오기 시작하고...

다음 직발의사가 다시 한번 내진 해서 아기 위치를 확인 한답니다.

이때는 새벽 4시쯤이였나 자궁이 다 열린 상태인지라 의사 손이 쑥 들어가 아기 머리를 만져 보고 나오더니

태아머리 위치가 안 좋와서 나오기 힘들다고 합니다. 게다가 양수도 안 좋고 다 빼버린 상태고 골반 상태도 안 좋다고...

그리고 박에 나가서 저의 부모님들과 상의 하더니 한참뒤에 저 보고 옷을 입고 걸을수 있으면 6층에 수술실로 이동하랍니다.

그리고 보호자인 아버지가 동의해서 다시 제왕절개 수술동의서를 싸인하라고 하는데...

너무 아프니깐 더 물어볼 힘도 안 나고 그냥 싸인자리 짚어주는대로 이름만 대충 써넣엇음다.(아이만 생각하자는 일념으로)

엄마가 진통실에 들어가 아픈애를 옷이라도 입히고 싶다고 하니 직발의사들이 딱 안된다고 합니다 규정이라고...

그리고 막바지 진통에 얼이나간 날 도와줄념도 안하고 혼자 눈물삼키며 대충 옷 걸치고 침대에 싣겨서
 
2층 분만실에서 6층제와절개수술실로  옮겻음다.


그리고...또...한참 수술 준비를 기다리고...

그 기간에도 막 응가 하려는 느낌이 오기도 하고 혼자 수술실에서 힘줘서 아이를 낳아볼가 하는 생각도 해 보고...

또 추운지 진통해서 그런지 몸이 어찌나 떨리던지...

그렇게 30분 지나서 제왕절개 수술하고 아이가 태여낳습니다. 이때는 새벽 5섯시

봉합수술 다 끝나고 입원실로 이동해서 내려왔을때는 새벽 6섯시...



이렇게 한밤중부터 시름시름 앓다가 새벽에 병원에 와서 고생 고생 하다가 아침 6시가 되니 모든 출산과정이 끝낫슴다.




지금은 집에서 순산과 제왕절개 산후조리를 겸해서 같이 하고 있고 모유수유전쟁중임다 ^^

수술후 처음 이틀동안은 순산못한 자기감정 이기지 못해서 억울하고분하고 해서 병원욕을 정말 많이도 했습니다만...

건강하고 이쁜아기 보니깐 모든것이 용서가 됩데다. 

아직도 일본이엿더먼 쉽게 순산할걸...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엄마 기분이 좋와야 모유가 잘 나온다기에 좋게 좋게 생각하렵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한 며칠 보니깐 대부분 제왕절개를 날자 받아 와서 하는 사람들이 많습데다.

그리고 병원에 산모입원실은 언제나 전쟁중처럼 긴장하고 예약이 힘들다던데...

그렇게 애 낳는 사람들이 많다는 큰병원진통실에 내 혼자 였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남다 ㅎㅎㅎ




두서 없는 글 남기고 갑니다...아직 수술자리가 때끔거려서 컴텨 오래도 못하고 하니깐...

댓글 못 보거나 남기지 못해도 쉼터맘들 이해해 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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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4)

빙설 · 2012-03-09 16:22:04
우유비타민님, 무사히 애기와 상봉하신걸 축하드립니다~

두근거리는 맘으로 마지막까지 다 읽었음다.
그 과정 혼자서 겪느라니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겠읍니까?ㅜㅜ
참으로 고생많으셨어요.그리고 수고하셨어요~~

참으로 힘들었겠는데 몸조리 부디 잘하시고
예쁜 애기와 좋은 시간 보내세요~~~
건우맘 · 2012-03-09 16:30:53
무사히 출산한거 축하함다....

진통두 격구 끝내는 제왕절게햇음다예...수고햇음다...

나는 일본에서 출산햇는데 진통격다가 애가커서 내려와주지않아서

갑자기 제왕절개햇음다...ㅎㅎ

근데 수술자리 다 그렇게 아프다던데 난 미내안아파서 이튼날에부터 씽씽 걸어다넷음다.....

암튼 이쁜애기하고 무사히 만나게돼서 기쁘겟음다...몸조리잘하쇼...

나중에이쁜애기사진도 올려주시고...
우리유니 · 2012-03-09 16:40:31 비공개
비공개
♡커피향♡ · 2012-03-09 16:52:50
무사히 출산한거 축하드림다.
저희 딸과 생일이 하루네요. 저의 딸은 2011년3월2일인데.ㅎㅎㅎ.

진통도 겪고 수술도 하고 수고하셧군요.

몸조리잘하시고 이쁜애기 사진도 올리세요.
동그람 · 2012-03-09 17:15:56
연변병원에서 출산했네요.작년 제가 거기서 하던 생각남다..
많이 서러웠죠?저는 대낮에 순산확인 삐초를 해야하는데 10분두고 입원실 삐초실에있는 사람들 안봐준다니깐 얼마나 억울하던지..ㅉㅉㅉ
순산할때,훙뽀랑 내밀면서 어떻게 하나 순산하도록 해주세요..하면 어쩔까?
내 친구는 훙뽀를 분만실에 들가서 드렸다던데..
저는 분만실에서 하늘이 빙빙돌아가는 상활이라 드리지못하구 타이밍 놓쳐 가족에서도 주지못해서인지..
서비스..형편없었슴다.
〓사랑 · 2012-03-09 17:23:58
오모네~난 이런 글 볼때마다 아이를 꼭 나아야하는가하는 생각이 들곤 함다
근데또 아이들을 보믄 욕심나기드 하는데......뉘기드 곁에 없는 그 느낌 공감감다....
중국에선 걍 내버려두니깐 한족이든 조선족이든 다 똑같씸다 ...ㅠ.ㅠ 그래드 아이가 건강하니
무슨 불만 있겠씸까??그쵸??? 산후조리잘하쇼~
아기 태양 · 2012-03-09 17:24:06
수고하셨습니다 ! 그리고 아기와 상봉한걸 축하드립니다!

한번 격었던 출산과정이지만 남들 출산읽기 읽으면 어쩐지 아직도 떨림다.

산후조리 잘하시고 아기 건강히 잘 키우세요~
우리보배 · 2012-03-09 17:56:28
ㅋㅋㅋ고생햇네용 ,,,,,,이쁜 아기 보니가 힘나시죵 ?....ㅎㅎㅎ몸조리 먼저 잘하세요 ,,,,엄마가 겐끼해야 아가두 힘날거에요
엘렌화잇 · 2012-03-09 18:42:24
출산 추카해요...
님이 힘든출산 과정 생각해보니 병원의사들 한테 쌍욕 하구 싶어요...ㄱㅅ 끼들
암튼 건강한. 따님 만나서 다행이구 ...몸조리 잘하세요...
너를ㅅr랑하고도 · 2012-03-09 18:55:11
우유비타민님, 득녀 축하합니다.
많이 아프고 힘드셨죠? 그래두 이쁜따님과 바꾸는 아픔이라 한번해볼만하지예...ㅋㅋ
나는 그래두 연변와서 낳길잘했다는 생각이들 정도로 호사들도 의사샘들도 잘해줘서 영 앗또홈
한 환경속에서 애낳았네요.
제왕절개로 입원해있는 다른임산부가족들도 내가 출산다하고 나오니까, 막잘했다면서 박수쳐줍데다.ㅋㅋ
그때는 아파서 미내 제정신이 아니였지만, 지금생각하면 참마음이 따뜻해짐다.

제왕절개라서 조금 섭섭할지라도 아기건강이 최우선이아니겠습니까...
산후조리 잘하시구요, 육아 화이팅임당~~~^^*
南瑾맘 · 2012-03-09 19:01:58
우유비타민님
득녀 축하함다 ,큰일해내느라 수고많이했슴다 ㅎㅎ
다음엔 공주님 사진두 올려주시구 같이육아화이팅 합시다 ㅎㅎ
Firenze · 2012-03-09 19:16:49
무사한 출산 축하함다 ㅎㅎㅎ 진짜로 출산이라는게 이렇게 힘든 일이라는걸 다시금 깨닫게 함다

이제 저두 애기를 낳을 계획을 하는데 많은 조언 부탁함다

이제 이쁜 애기 사진도 올리쇼 ㅎㅎㅎ
お~いお茶 · 2012-03-09 19:32:26
우유비타민 님 무사히 출산한거 축하함다, 어쩜 애기 생일이 제생일과 같은날임까? ㅎㅎ 나두 3월 2인데
진통 아픔 다 겪고 마지막엔 제왕절개로 출산하니 얼마나 무서 웟겟슴까 , 몸조리 잘하고 육아 힘내세요 , 나도 2월15일에
출산하고 지금 애기와 전쟁중임다 ㅋㅋ 이제부터 애기 돌보느라 힘들어 질텐데 체력보충 잘하고 몸조리 잘하세요 ㅎㅎ
우유비타민 · 2012-03-12 19:12:08
플 달아준 여러분들 고맙슴다 ^^

이제야 들어와봤음다... 요즘 모유수유중인데 쉽지 않네요....

나중에 산후조리 끝나면 쉼터 자주 들리겠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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