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남의 진지한 목소리--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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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아들 한명과, 딸 한명이 있다. 그리고 아내는 없다.
그 자리를 내가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아내는 나의 곁을 떠났다.
부부는 물방울과 같은 것이다.
두 물방울이 만나서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여느 부부처럼 우리도 한때는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이었다.
아내는 애교도 많았고,
한편으론 엄마 같은 포근함을 지닌 여자였다.
우리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부모님과 가까이 살면서 부터였을 것이다.
거리상으로 10분 정도의 거리로 우리의 보금자리를 옮겼다.
첫애를 놓은 후였다.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일까?
어느 순간 아내는 투정이 늘기 시작했다.
첨엔 다독여 주기도 해보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나 역시도 아내가 못 마땅했다.
부모님과 한집에 살면서 부터는 관계가 더욱 악화 되어갔다.
난 그 모든 잘못이 아내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자기만을 아는
그런 이기적인 여자라고~
부모님이나 형제 모두에게 항상 아내는 늘 불만 이었다.
그런 아내의 투정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
아내 하나만 참아주면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내는 참아주질 못했다. 그리고 우린 이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나에게 좋은 부모 좋은 형제일지 모르지만
아내에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걸 남편들은 명심해야 된다.
나에게 좋은 친구지만 다른 친구에게
그 녀석은 아주 안 좋은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남편들은 아내를 대신해 효를 다하려 한다.
“결혼하면 남자들은 효자가 되네”
늘 아내가 나에게 하던 말이었다.
결혼을 해서 보니 늙어가는 부모님 모습을 보면서
안스러운 마음이 하나 둘씩 생기더니 아이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더욱 간절해 졌다. 코멘트 (1)
가정육아 ·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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