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의 출산후기 ㅎㅎㅎ

가정육아 · #70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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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2012-03-05 11:03:47 · 조회 1444
   예정일이 2월29일인 우리 둘째,,29일날 나오지 말라고 누워서 뒹굴뒹굴 ,,

그런데 예정일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길래 10층까지 계단을 하루에 네번씩 올라갔다 내려갔다 ㅎㅎ

 3월2일까지 감감무소식ㅠㅠㅠ 아차,,3월3일은 히나마쯔리인데 하루만 참아다오 하면서 아들한테 부탁했심다 ..

웬걸 ,,,,

3월2일 밤 11시 50분에 이슬이 보여서 심리준비를 슬슬 하기 시작햇슴다,,

첫애때는 무식한건지 용감한건지 그냥 힘만 쓰면 남들 낳는거 다 낳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얼만큼 아픈지를 알기에

둘째때는 더욱더 겁도 나도 긴장도 되더군여 ㅠㅠㅠ

조금이라도 잘려고 눈을 감고 누웠는데 아프지는 않는데 멀리서부터 다가오는?살짝살짝 건드리는 느낌?ㅎㅎ

 화장실을 정신없이 다니는데 두시간에 거짓말보태서 50번은 간것 같습니다 ㅎㅎ

새벽두시부터 띠끔띠끔,,,,시간을 보니 이끼나리  8분간격으로 아파오는겁니다 .

병원에 전화하니 아직 금방은 안나오니 한시간정도 지켜보다가 오랍니다 ....

그런줄 알고 참는데 20분후부터 4,5분간격으로 ,,다시 병원에 전화하고 그자리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


병원에 도착하니 새벽 2시 40분쯤,벌써 6센치나 열린 상태 ,,,,,

배안에 애기가 한번 꿈틀하면 진통이 한번씩ㅠㅠㅠ 허리가 싹 빠져나가는것 같고 넘 아파서 소리도 안나와

침대만 쥐고 이만 악물고 후후하면서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ㅠㅠ 옆에 방에서는 다른 여자가 이따이!이따이!하면서

날리도 아닙니다 ㅎㅎ 우리 신랑이 내보고 자기도 참지말고 저렇게 소리쳐 그럽니다 ㅋㅋ

여자들은 왜 이렇게 아픈애를 낳는지 싶기도 하고 ㅎㅎㅎ


조산사는 나스콜하나 옆에 두고 양수가 터지면 누르라 하고는 들락날락 ,,내혼자 누워서 죽을둥살둥,,울 신랑은

아플때마다 같이 호흡이나 맞춰서 후후하고 ㅎㅎ손이나 쥐주고 ,,

솔직히 아픔도 덜어지지도 않고 하나도 도움이 안됐습니다ㅠㅠ


양수?남들은 팍 터지고 한다던데 어떤거지?정신없이 누워서 2시간정도 있는데 

 갑자기 뜨거운것 같은데 피인지,오싯꼬인지 하여튼 그런 느낌이 오길래

말했더니 양수가 터졌다고 하면서 출산준비를 하기 시작하는데 ...5시45분정도?

나는 벌써 진통이 절정에 도달했다 해야하나?무아지경에 빠졌는지 의식을 잃었는지는 몰겠지만 정신을 차렸을땐

조산가가 

긴상 ,,오꼬라나이 ,눈떠라고 ,힘주지 말고 ,

,우리 신랑도 자기야 ,눈이 무섭다 ,성질 쓰지마,힘주지 말고  하는거얘요 .

???

나도 막 띠발 ,,간나쉬끼..하야끄 하면서 정신없이 욕하고있더라구요 ...

잠간 지나니 기억이 나는거얘요 ..

내 기록에 경산부이고 양수도 터지고 했는데도 그 조산사가 의사를 안부른거얘요..

우리 애기 머리 보이고 하니 그제야 콜 부르고 의사는 내려와서 눈꼽지 뜯고있더라구요..

그 사이 내보고 힘쓰지 말라고 힘빼라고 ㅈ ㅣ럴이고 ㅠㅠㅠ

의사보고 간나쉬끼 하야끄 ! 우리애기 나온다고 ,,

조산사보고도 일본말로 조선말로 뭐라 욕했는지는 생각도 다 안나고 ...

이렇게 착한 내가 평생에 그렇게 열받아서 욕해본적은 첨인거 같아요 ㅠㅠㅠ

저쪽켠에 여자는 내보다 먼저 애기가 나올려고 하는데 첫출산이여서 우리 애기가 먼저 나올려는거얘요,.

결국 내가 먼저 6시14분에 3726그람 아들을 낳았심다 .

우리 애기 나온게 얼굴이 웃께쯔해서 어찌나 가슴아프던지 ....

(내보고 쌍스럽다 저속하다 하면 할수없고 애 낳아본 사람은 알거얘요.나오기직전진통이 어떤건지,,

.나오겠다는 애기를 글쎄 못나오게 막고 의사를 기다린다니 !기가 딱 차지예)


소아과의사보고 물어보고 여러의사한테 상담도 했었는데 배안에서 완전히 안나왔길래

산소공급이 모자라거나 그런 정황은 없다면서 걱정말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맘이 안놓여서 베테란조산사가 왔길래 우리애기 카르테 좀 봐달라고 말해놓고 어떤정황인지

알려달라고는 했습니다..

얼굴은 차츰 누르끄레하다가 없어진다는데 미치겠습니다..

옆에서 쌕쌕자는 우리 애기얼굴을 보니 미안도 하고 이렇게 작았나싶기도 하고

마냥 이쁘기만 합니다 ㅎㅎㅎ

우리 아가 얼굴은 담에 올리도록 하고 오늘은 이만 푹 쉬야죠 ...

독실에 누워서 엄마랑 채팅 다하고 티비다보고 , 고생한만큼 잠시 향수누리고있는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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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9)

Gemini · 2012-03-05 11:11:45
원님 둘째 왕자님 출산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둘째는 첫째보다 빠르다하더니 정말 빠르네요.
몸조리 잘하시고 다음에는 왕자님 사진 올리세요.
미키유우끼 · 2012-03-05 11:14:20
ㅎㅎㅎ내 니 출산후기보구 배를 끌어안구 웃었다 아이가 ㅎㅎㅎ
넌 어쩜 출산하면서도 그리 웃기니 ㅎㅎㅎ 간나쇄끼 하두 알아못들어서 그렇지

그나저나 니가 그큰 애를 낳느라구 수고했다. 메신저에 니가 올라있는거 봤는데 너 언니인가해서 말 안걸엇더만
엄마하구 채팅했구나. 나두 둘째낳구 병실에서 엄마하구 채팅하면서 유끼나 얼굴도 보이구 했어.

푹푹 휴식 잘하구 몸조리도 잘해라 아들 사진 보내라 카톡으로 ㅎㅎ
쇼콜라 · 2012-03-05 11:35:50
둘째 출산한거 축하한다....ㅋㅋ
진짜 수고햇다...
배안에서 애기 너무 잘 키웟네...ㅋㅋ 3700 씩이나..
근데 출산후기 읽다가 막 웃엇다. 이럼 안되는데 하면서 ㅎㅎㅎ
너느 무지 아팟을긴데....조산사인지 의사인지 진자 좀 일찍 일찍 오지..ㅠㅠ
몸조리 잘 하고~~...ㅋ
강이엄마 · 2012-03-05 11:38:15
둘째 낳는라고 수고했슴다 ㅎㅎ

몸조리 잘하고 다음에는 사진까지 올리쇼 ㅎㅎ
동그람 · 2012-03-05 11:38:46
원님,고생이 많았슴다.
글보는 제가 많이 긴장되네요.
이젠 시름놓고 푹 쉬세요.ㅎㅎ
◆花鳥風月◆ · 2012-03-05 11:39:24
원이 둘째 아기 출산 했네...축하 축하 ^^

桃フェスティバル였구나 ㅎ・^0^・ㅎ

몸조리 잘하구 안좋은 일은 확--잊고 아가와 함께 잼 나게 보내라오.



그나저나 우리 애보다 1100그람이나 많은걸 어떻게 낳았는지 정말 엄마는 위대하구나.ㅎㅎㅎ

난 2500좀 넘는것두 무지무지 죽는줄 알았어. 진쯔- 그라프 올라가는걸 보면서 힘써라구 해서 아파죽겠는데두나

그 그라프 보면서 힘내던 생각이 난다. 이튿날 떵기적 떵기적 화장실 가면서 거울 봤더니 온 얼굴이 죽은깨처럼

모새혈관이 싹 터져서 볼모얘 없더라구... 그땐 완전 쑈크나 마나....ㅠㅠㅠ

근데 작게는 났는데 지금은 되기 큰축여서 무지 희구사거든.ㅎㅎ


다음에 아기 사진 기대할게..잘 보내.
수미아재 · 2012-03-05 11:40:57
축하한다
큼직한 애기 낳느라고 고생했다 ㅋㅋ
의사 안와서 어찌 급했으면 욕했겠냐 ㅋㅋㅋㅋㅋ
기차다 ㅋㅋ
시름놨구나 몸조리 잘해라
◆花鳥風月◆ · 2012-03-05 11:42:19
니 막 성질쓴 묘사 보니 나두 그때 생각나서 다시 코멘트 쓴다.

나두 막 바빠죽겠는데 요놈은 새벽에 움직여서.... 숨도 올리다 못 쉬겠는데두나

조산사가 막 위우로 배를 쫙 쫙 눌러나서 어찌 아프던지....


여자는 고생이지만... 고생한만큼 태여난후의 그 기쁨은 어데 말할데 없이 행복한거 있지...ㅎㅎㅎ


아가와 즐태하라...ㅎㅎ
아기 태양 · 2012-03-05 11:45:49
원아~
둘째하고 상봉한거 축하한다! ㅎㅎ
출산일기 처음에는 조마조마하게 읽다가 차츰차츰 웃겨서 ㅋㅋ
둘째는 빠르긴 빠른가? 3726그람을 5시간만에 낳았구나..
휴~ 또 배아프게 둘째 낳을것 생각하니 손발이 떨린다 ㅋㅋㅋ

그래도 산모 건강하다니 다행이다..
몸조리 잘하고 애기 무럭무럭 잘 키워라~~
엘리자베스 · 2012-03-05 11:49:02
本当に苦労するんだね
うちの従妹は、絶対生むな!と言ってたよ。(その瞬間は、大変すぎて死にたかったと言ってた。)
やはり、お母さんは偉い。
おめてどう!!!
유니맘 · 2012-03-05 11:56:13
원아,,,
둘째 낳는라구 고생햇다...
근데 확실히 빨리 낳앗네, 뭐 산모한테는 일분이 하루 맞잡이겟지만
그래두 다섯시간만에 상봉햇다는게 어디야 ..

축하축하!!!!!!

이제부터는 몸조리 잘 하구..
이번엔 아기사진 기달려지네 ㅎㅎㅎㅎ
유우미 · 2012-03-05 12:12:23
둘째 축하함다
ㅎㅎㅎ
글읽는동안 내가 조마조마해서
ㅎㅎ수고하셨음다
만사형통하리라 · 2012-03-05 12:38:06
원아,수고했다.
아들 진짜 크구나.
큰 아들 낳느라 더 수고했다야.

조산사가 만약 나올라는 애기를 억지로 못나오게 했다면, 그건 정말 너무햇고.
그걸 잘 확인해서, 병원에 한바탕 해야지.

글고, 출산하면서 ㅋㅋㅋ,욕하다니.
신랑도 막 당황햇겠다. 화내는 너를 진정시킬라고.

아이도 무사하고, 너도 무사하니까, 그냥 노여움 까셔라.

요즘들어서, 셋째 낳을거 생각하니, 막 무서워지더구나.
출산일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다시한번 아픈걸 생각하니까, 막 소름끼쳐.
어쩌지?ㅋㅋㅋ.

담에는 아들사진 올려.

푹 쉬고.
사진사마눌 · 2012-03-05 12:39:22
부지 출산하신거 축하합니다 ㅎㅎ
몸조리 잘하시고 ~~~
나중에 이쁜 가족사진 올려주세요 ^^
Why? · 2012-03-05 12:41:44
아이고 어쩌다 들어오니 니가 아들봣구나.
남은 힘들단데 난 죽게 웃엇다. 그나저나. 큰애 낳느라고 고생햇다. 축하해.
몸조라 잘하구. 건강하라
안판만 · 2012-03-05 13:11:40
둘째 축하함다 .
순산하는 아픔을 격어보지 못해서 모르겠는데
엄마는 정말 대단함다 .

몸조리 잘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건우맘 · 2012-03-05 13:22:12
축하한다. ㅎㅎ

검진때체중보다 많이 컷구나.

내리보다가 혼자막웃엇다 무서운 눈길두 상상해보구.ㅎㅎ

ㅠㅠ 근데진짜 성질낫겟다야 언제라구 아파죽겟구 금방나오려는애기를

힘주지말고 의사오기를기다리라고. ㅠㅠ

암튼 몸조리잘하고 애기사진도기대할께.
お~いお茶 · 2012-03-05 13:24:18
원님 끝내 출산햇군요 ㅎㅎ 수고 햇슴다 29 일날 안나와서 다행임다 ㅋㅋ
둘째출산인것두 그리아픕데 까 ?
생일이 3월3일이 문 히나마쯔리 날임다 ㅎㅎ
몸 잘추스리고 육아 갓바ㅡ떼 ㅎㅎ
지환맘 · 2012-03-05 14:02:39
원님, 둘째 왕자님 출산 왕 축하 합니다.
전 둘 다 제왕절개로 낳아서, 진통을 안 겪었는데, 순산하신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해 보임다..

지금쯤 미역국 드시고 있겠네요..
모유수유도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쁘게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산후조리 철저히 잘 하시구요...
별바다 · 2012-03-05 14:13:20
큰 아기를 낳느라고 수고하셨음다.
저도 아이 둘 낳았지만 큰애때 난산하는바람에 수술하다보니
아이 둘 낳고도 아직도 순산하지 못한 유감이 남아있음다.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자드로 · 2012-03-05 14:13:48
조산사 욕을 한바가지 먹고 오래 살겠다.ㅎㅎㅎ
애기 얼굴은 의사가 아무일 없다니 곧 나아지겠지.
그나저나 니 상태를 보니 자연분만이 제왕절개보다 훨씬 나은것 같더라.
언니 말 잘 듣고 산후조리 잘 해라.
♡커피향♡ · 2012-03-05 14:43:54
저렇게 큰 아이를 낳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원님 출산일기를 보니 제가 큰애를 낳을떄 겪던 진통생각이 새삼스레 나네요.

결국엔 제왕절개했지만...

글구 우리 둘째와 생일이 하루차이나네요.ㅎㅎㅎ.

몸조리잘하시고 이쁜애기사진도 나중에 많이 올려주세요.
skyyan · 2012-03-05 14:47:46
둘째 순풍하신거 억수로 축하함다....
출산일기를 보니 막 무섭슴다.
나눈 배아파서 낳지 않았는지라---
둘째도 아마 배때겨야 될거같지만.
수고하셧슴니다.
몸조리 잘 하시고--또 뵙시다
현이엄마 · 2012-03-05 15:38:17
둘째 축하합니다.
애기 많이 컸네요.그래두 순산....넘 대단합니다.
몸조리 잘하시구 또 이쁜 아드님 사진이랑 많이 올려주세용.
무니맘 · 2012-03-05 16:28:31
ㅎㅎㅎ 둘째 쌍소리 욕하면서도 무사하게 순산한거 추카함다,,하하하~~
읽으면서 긴장도되고,,, 두렵기도 함다..ㅋㅋ
예정일 20일인데 목요일 검진가니 자궁이 2센치 열렷다해서 님처럼 정말 3일날에는 나오지말라...주말에는 나오지말라,,ㅎㅎ 이램서 기달리는데 아직 소식없숨다...

암튼 무사하게 출산햇으니 축하할만 일이고 몸조리 잘하세욤~~~
빙설 · 2012-03-05 17:56:09
귀여운 둘째 왕자님하구 순리롭게 만나신거 축하함다 ㅎㅎ

5시간만에 낳았다는게 참 붋고도 붋슴다.ㅎㅎ

몸조리 잘하시고, 예쁜 아드님과 좋은시간되세용~~
너를ㅅr랑하고도 · 2012-03-05 18:22:49
원님 득남 축하합니다.
정말 수고했습니다.
나두 애기 금방났을때 생각이 새록새록함다...。・゜・(ノД`)・゜・。
행복설계사 · 2012-03-05 22:52:58
원님~

어느새 벌써 둘째왕자님을 출산하셨슴까?축하축하드림다~~~

그리구 아들 둘씩이나 두신 원님이 부러워 죽을지경임다,ㅎㅎㅎ

저는 두번다 제왕절개를 하는바람에 그런 고통두 감동두 겪어보지못해서

아쉬울따름임다, 여자는 약해두 엄마는 정말 너무 위대한같슴다^^


부디 몸조리 잘하시구 육아 힘내시기 바람다!
원 · 2012-03-06 19:53:12
답플 하나하나씩 못드려서 죄송하구요 ㅎㅎ

여러분들의 말에 힘입어 이제부턴 육아전쟁에 힘내야겠죵 ㅎㅎ

모두 좋은 하루 되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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