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섭섭...

가정육아 · #695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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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 춘 · 2012-02-02 10:31:56 · 조회 808
회사 그만둘라고 결정한지도 벌써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생각도 많았고 방황도 해봤고 후회도 해봤지만

반년이 지난 오늘 즐거운 마음으로 해방받을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

반년전에 그만 뒀더라면 아마 미련도 많이 남았을거고

먼훗날 다시 생각해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을지도 모르지만

훌훌 털어버리고 미련없이 떠날수 있게 마음의 준비 기간을 가질수 있게

좀더 있어달라고 해준 상사랑 내가 이회사에 있고 싶을때까지 언제까지 있어도 된다고 해준 점무

내가 그만두면 그 자리는 누가 대신하냐고 따른회사 가는거 아니면 좀 쉬다 다시 돌아오라고 해주신 선배님들

떠날 날이 가까워 오니 좋은 기억들만 남는것 같습니다.ㅎㅎㅎㅎ

대신 내한테 욕먹고 터지고 이지메 당한 후배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속이 후련해하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날 회사 사람들한테 일일이 작별 인사를 해야 하는데

미워했는 사람들 한테는 어떤 말을 해야할지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시집에 전화해서 사직서 냈다고 얘기 했더니 시엄니가 하시는 말씀

이젠 완전히 선을 그었구만.....지진도 근심되구 하니까 이참에 그냥 돌아오면 안되오??아들만 남아서 좀더 고생하라지뭐.

시엄니도 다 같은 부모인데 왜 당신 자식은 걱정안되겠냐만

둘이 고생하기보다 한사람만 고생하면 덜 근심된다며

아들은 그래도 남자라서 괜찮다고 말씀해주시는 시어머니 참말로 고마웠습니다.

남과 남이 만나서 사는 세월

남편으로 인해 맺어진 인연

살아온 세대가 다른 사람

어찌 살아가면서 마찰이 없고 오해가 없고 트러블이 없겠습니까.

서로간에 따뜻한 관심의 말 한마디가 돈으로도 살수 없고 선물보다도 더 가슴 깊히 와 닿는것 같습다.ㅎㅎ


쪼꼼 포티르 했습다예.ㅎㅎ

그냥 요즘 내 심정?으 써보구 싶어서....ㅎㅎ  

동감가는 부분들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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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0)

pianomelody · 2012-02-02 10:45:19
니 포우티 하니까 대답도 포우티할까 한다.
회사 동료들도 많이 섭섭할거야, 이지메 당한 후배들 내놓고 ㅋㅋ
근데 니는 시엄미 참 잘만났다, 같은값이면 이렇게 말해주니 고부간에 얼마나 좋니? 니가 잘하니까 또 이뻐하시는거겠지 ㅎㅎㅎ
춘 춘 · 2012-02-02 10:50:30
나 시부모 잘 만난것 같애 ㅎㅎ
세상에 만점인 사람이 어디 있겠어...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생각하면서 둥글둥글하게 살는게 편하고 좋아 ㅎㅎ
할미꽂 · 2012-02-02 10:48:19
시어머니 참 좋으시네요..

우린 저번에 남편이 저보고 애만 데리고 돌아가라고 했다고 하니깐
우리 시어머니는 <그래도 가족은 같이 있어야지.. 혼자 있으라고 하면 안된다>하면서 제일 처음 아들걱정만 하던데요 ㅎㅎㅎ

그맘 충분히 리해는 하지만...
춘 춘 · 2012-02-02 10:53:43
ㅎㅎㅎㅎㅎ
그게 부모심정이 아니겠습니까?

그치만 너무 솔직해도 듣는 사람은 섭섭할때 많죠?
너를ㅅr랑하고도 · 2012-02-02 10:49:08
이글보니,내가 회사 그만두던 생각이 납니다.
취직빙하기에 힘들게 들러간 회사라서 저도 참 애착이 많은회사고,동료들이 였었는데.
헤여짐은 또다른 만남을 위한 준비겠죠?

그라고 참좋으신 시부모님 두셨네요.
시부모님 잘만난것도 님복입니다.
가는정 오는정이라고,평소에 남이 참잘하셨나봅니다.
춘 춘 · 2012-02-02 10:56:44
6년이란 세월 미운정 고운정 나도 모르게 많이 쌓은것 같슴다.ㅎㅎ
님 말처럼 새로운 만남 새로운 생활을 위해 떠나려고 결정한겁니다.

시부모한테는 별로 특별히 잘한것도 없습다.
그냥 내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정도많금 하면서 살았슴다 ㅎㅎ
사진사마눌 · 2012-02-02 10:55:07
시원섭섭 하겠습니다ㅎㅎㅎ
원래 미운사람 떡 하나 더 준다고 합니다 ㅋㅋㅋ
작별인사때는 웃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만남이 있으면 또한 이별도 있는거죠 .
오늘의 자신은 또한 보다 좋은 내일의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달리고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ㅎㅎ
춘춘님이라면 어디가나 다 잘 이겨내고 잘 해결해나갈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시어머님의 따뜻한 말한마디 제가 들어도 기분 좋습니다.
아들보다 며느리 걱정을 먼저 해주시니 현명한 분이시내요 ㅎㅎ
춘 춘 · 2012-02-02 11:01:27
그쵸?미운사람 떡 하나 더 줘야겠죠?
6년동안 괴롭힌 사람이 하도 많아서....ㅎㅎ

시집에가면 제 나이가 영 어립니다.
시조카 다음으로 어리니까
결혼금방했을때부터 시엄니는 저를 자식처럼 손녀처럼 이뻐해주셨습니다 ㅋㅋ
30넘어 먹은 지금도 맛있는거 있으면
우리집에 애기 둘만 먹으라고 시조카랑 나랑 둘만 줍니다 ㅋㅋㅋㅋ
사진사마눌 · 2012-02-02 11:07:48
사랑 많이 받으면 좋죠. 그만큼 춘춘님이 이쁜거에요ㅎㅎ

저도 시집에 전화하면 항상 시누이가 받는데 ,,,
아주 평범한 [언니]라는 호칭이지만 정말로 반갑게 맞이해주고
저희들이 한국에 들릴때마다 아주 잘해줘요.
그것보면 나도 아직은 많이 배워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선ㅁl · 2012-02-02 10:58:33
내두 좀 쿨~하게 이러구픈데 ..
낸 이 곳으 그만두는게 막 미지근항게 싱갱질 번저진단데 .. ㅎㅎㅎㅎ
그래두 뭐 끊을때 칵 끊어야지 .

좋은 감정 남았을때 그만둬야지 ...

암튼 추카하우 !
인젠 여태 하구픈거 못한거 하나하나씩 ... 알콩달콩 아기자기 하면서 삶으 즐겨야지 ..ㅋㅋㅋㅋ
춘 춘 · 2012-02-02 11:04:46
니두 쿨하게 끊어뿌려!! ㅎㅎ

하구싶은일 많구두 많은데 어느것부터 할까??ㅋㅋ
수미 · 2012-02-02 11:11:15
아끼하바라 와서 란치부터 하자 ㅋㅋㅋㅋ
춘 춘 · 2012-02-02 11:23:17
그러기오~~ ㅎㅎ
다담주나 언제 한번 갈게..ㅎㅎ
선ㅁl · 2012-02-02 11:24:54
ㅎㅎㅎ
아키바 소오베쯔카이 할까 ?ㅎㅎㅎㅎ
수미 · 2012-02-02 11:35:46
이이요 ㅋㅋ
이쯔데모 ㅋㅋ평일로 점심 한시간 정도 ㅋㅋ
12-14시 사이 한시간 ㅋㅋ약간 넘어두 괜채 ㅋㅋ
춘 춘 · 2012-02-02 11:36:55
오케이~~

다담주 하루 휴가 낼일이 있는데
날자 정해지면 콜할게~~
darnim53 · 2012-02-02 11:36:49
산휴 들어오면서 1년간 휴식하는것도 영 섭섭하던데, 그만둔다면 정말 심정이 복잡할것같슴다.
무엇보다 시어머님 참 따뜻하고 좋은신분임다.
6년간 열씨미 뛰었으니 당분간 부모님곁에 가서 푹 휴식하세요.^^
춘 춘 · 2012-02-02 11:38:37
11년동안 일을 놓구 쉬여본적이 없슴다 ㅋㅋㅋㅋ
그래도 취직해서부터는 알바 할때 보다 많이 편해졌지요.
엄마곁에 오래 있다가 돌아오기 싫어질까 걱정임다 ㅎㅎ
아기 태양 · 2012-02-02 13:08:11
해방될날이 멀지 않았는 모양이오 ㅋㅋㅋ

이번참에 어머니곁에 가서 몸도 마음도 푹~ 쉬고 다시 일본 들어오오~

난 전에 오래한 알바도 마지막날엔 막 눈물이 납데..

춘이도 마지막날에 어째 막 눈물 보일것 같소 ㅎㅎㅎ
춘 춘 · 2012-02-02 14:04:53
마지막 까지 쿨한 모습 보여야 하는데.....ㅎㅎ
그래서 송별회도 싫다고 거절할 예쩡임다.
송별회에서 인사하고 또 어찌구 하느라무 아무래두 눈물 날것 같슴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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