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 프로젝트 --- 뱀 150마리 련속

가정육아 · #69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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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싫어 · 2012-02-01 16:35:38 · 조회 764

옴쫄옴쫄 꿈트락꿈트락 뛰여 나오겠다구  빙글빙글

그거 보는 순간에 내 머리뿌리끝까지 다 서는거 같았슴다

밤에 가져왔더라면 아마 기절했을겜다 제가 ㅎㅎ

 

친척분이 일이 있어서 그자리에서 돌아가야 한담다

이거 내 힘으로 뱀탕집까지 가져가야한단말이  !@! 

완전 심장이 폭발하기직전이지무 ㅎㅎ

알았다구 하고 먼저  애를 웃층 보모집에 맡기고

친척하고 빼빼

 

그리고나서 택시를 잡는데 거짓말 보태서 반시간 걸렸을검다 ㅎㅎ

조선족기사하구 젊은 기사들은 뱀 보고 기절해서 달아나지무 ㅎㅎ

40대 넘는 한족 기사가 오더만  날 힐끔 쳐다보더니

가겠는데 돈 더 내라 ----  울집 9중뒤에 있었는데 거기서 110까지

30원내면 자기 저거 하겠다는겜다

30원이 아무것도 아니지  이거 보는거만 해도 뒤골이 땡기는데

알았다 저거 빨리 싣고 가자--- 글두 한족기사 30원받는다구 그러는건지

그 그물 자기들어서 차 뒤에 싣고 난  기사옆에 앉았슴다 ㅎㅎ

그렇게 몇분안되여서 110까지 도착했다는겜다 ㅎㅎ

또 한족기사  들어서 뱀탕집 안에까지  ㅎㅎ

30원 하나두 안 아까왔슴다 ㅎㅎ 내 인생에 제일 후회없이 쓴 택시비일겜다 ㅎㅎ

 

뱀탕집에 가져다 놓고두 뱀 보는게 장난이 아니였슴다

저그만치 그물직경이 60센치는 넘었슴다

그물 높이 60센치

그 안에 뱀이 150마리 겉에 아무것도 안씌운 투명한 그물망사에

뱀이 저 그물 이빨로 쑥 짜르고 나오지 않을가?

별별 상상이 다되지무 ㅎㅎ

뱀탕집에 맡겨놓고 갈려다가

떵테 같은 내돈 저게 저그만치 내 2달공자는 들어간건데

한마리도 빼돌리면 저거 들고 온 보람이 없지무 예

앉아서 뱀탕하는거 지켰다는겜다 ㅎㅎ

 

뱀두 가지각색인거 그때 알았슴다

내장을 먹어도 좋은 뱀이 있고

내장을 버려서 먹어야 좋은 뱀

뱀대가리를 먹울수 있는거 없는거 있고

뱀알도 먹는게 있고 먹으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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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7)

아이폰은싫어 · 2012-02-01 16:39:36
뱀알도 먹는게 있고 먹으면 안 좋은거 있고
독사는 어디를 버려야하고 하여간 뱀탕도 학문인거 같았슴다

< 제네 나그내 실하오? 약하오?>
< 울 나그내 ? 약함다 120근정도임다>
( ㅎㅎㅎ 실은 60키로면 표준이지무에 . 그래두 중국에선 배 나온 사람이
많다보니 약하다구 보이지무 ㅎㅎㅎ)
<그래무 구렁이 한마리 넣소, 그램 더 좋소>
< 그램 그것두 넣어주쇼> ( 추가비용 구렁이 한마리 150원 작은거 두개해서 250원이던가)
< 약재두 있는데 넣겠소?>
< 약재? 좋은걸로 빵빵 넣으쇼>
이렇게 150마리 가공하는거 꼬박 8시간 넘게 지켜봤슴다

검질하는거---쌂아내는거--- 즙 내는거--- 냉각해서 보장까지 ㅎㅎ
다 하고나니 밤 9시 넘었슴다

내 정성이 기특했는지 뱀탕집에 아줌마
뱀삶고 나온 겅지 그것두 사람몸에 좋다구
대충 말리워서 주머니에 기어이 넣어주는검다
겅지 그걸 들고 뱀탕 93봉지던가 들고 집 돌아갔슴다
10년이 넘어도 아직도 개수가 기억이 남다 ㅎㅎ

겅지 머인가무 뱀껍질이랑 뼈다구 그리고 약재
요거 말리워서 가루내서 덩어리 만들어서 같이 먹이면
더 좋다는겜다 ㅎㅎ
좋다면 무섭은게 없지무
우리집 가마목에( 그때는 불때는 집에 살았음다 ㅎㅎ)
뱀껍질을 쫙~ 펴 놓았다는겜다 ㅎㅎ
울 보모아매 그거 보고 어찌 무서웠으면
정중하게 나한테 < 각시 저거 좀 치우오 무세바서 자지 못하겠소 >
보모아매 덜덜덜 떨어서 아이되겠다 싶어서 울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가져가라고 오라구 했슴다 ㅎㅎㅎ

울 시어머니 울집에 오기전까지만 자신있게 대답하더만
들어오자 마자 가매목 보던게
안색이 완전 덜덜덜 ㅎㅎㅎ
< 저거 그냥 버리면 아이되겠지야?>
< 어머니 저거 내 뱀 가지고 가서 만들고 좋다해서 가져온겜다>
울 시어머니 말두 못하고 주점주점 그거 나랑 같이 주서서 주머니에 넣는검다 ㅎㅎ
아마 며칠동안은 고생 했을검다 울 시어머니도 ㅎㅎ

이게 내 두번째 남편 든든하게 만들기 프로젝트였슴다

효과?
효과는 있었슴다
내 정성인지 아니면 뱀탕이 효력인지
뱀탕 먹는 93일간은 술 안마신 덕인지
신체가 많이 좋아졌었슴다 .
그 뒤로는 크게 앓은 기억이 없슴다 ㅎㅎ

긴 영양가 없는 문장 보느라 수고 하셨슴다 ㅎㅎ

이제 결혼해서 13년을 잡으니 남편한테 예전처럼
남편만 바라보고 남편과 가정만 생각하는 마음이 적어지는거 같슴다
항상 처음 만날 때 그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지금도 깨알같고 싸우는일 없겠는데 말임다 ㅎㅎ
나이 들면서 내가 준거 다 받아내고 싶고 ㅎㅎ
못 받은거 다 받고 싶은 아줌마가 된거 같슴다 ㅎㅎ
수미 · 2012-02-01 16:41:11
므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계속 ㅋㅋ
아이폰은싫어 · 2012-02-01 16:49:05
수미야 ㅋㅋㅋㅋ

웃지마오 ㅎㅎㅎ
내 저 뱀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끼치오 ㅎㅎㅎ
유우미 · 2012-02-01 16:46:15
ㅋㅋㅋㅋ
정성이 대단하심다
글 넘넘 재미나게 잘읽었음다
아이폰은싫어 · 2012-02-01 16:50:32
감사함다 ㅎㅎ
정성이 지극하면 머라하더만

진짜 우리남편 그 뒤로 신체 많이 좋아졌슴다 ㅎㅎ

내 술 마시지 말라구 넘 정신나쁜새해서 그런지 몰라고 ㅎㅎ
아기 태양 · 2012-02-01 16:47:54
2집까지 읽고 3집이 있는가해서 바질바질 기다리다가 들어와본게 플에 3집 올려슴데다 ㅎㅎ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슴다 ㅎㅎㅎ

근데 뱀탕집이 어디 있슴까??

150마리 ??? 상상만해도 막 기절해넘어질것 같슴다 ㅎㅎ

읽으면서 150마리 한번에 뱀탕해서 한때에 어떻게 먹는가헀더니 중약처럼 포장해서 주는 뱀탕집도 있었다는걸 처음 알았슴다~
아이폰은싫어 · 2012-02-01 16:54:13
하하하 아기태양님 감사함다
내글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니 넘 기쁨다 ㅎㅎ

이전엔 110맞은켠에 많았슴다
그전에 청년호 하구 신문사있는데라할까

지금도 뱀탕집이 있을겜다 ㅎㅎ
중약처럼 지금도 만들어서 파는집이 있을겜다
수미 · 2012-02-01 16:49:36
남편이 언니를 인간 잘 챙겨 주더구마
어째 그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심이 과하믄 못씀다 ㅋㅋㅋㅋ
아이폰은싫어 · 2012-02-01 16:52:20
ㅋㅋㅋㅋㅋ
나두 늙어서 이젠 욕심이 많아지오 ㅎㅎ

내준 사랑보다 더 큰거 받고 싶고 ㅋㅋㅋㅋ

욕심이 하나두 아이 과하지모 ㅎㅎㅎ
Gemini · 2012-02-01 16:53:08
ㅎㅎㅎ,님은 그렇게 무섭게 들고왔다하는데 보는건 너무 재미있고 생생합니다.
저도 지금 님과 같은 처지면 해내겠는가 한번 생각해본게 아무래도 무리임다.
정성이 대단하다는 느낌이 팍팍 전해집니다.
아이폰은싫어 · 2012-02-01 17:01:20
제 발등에 닽치면 다 해낼수 있슴다 ㅎㅎ

저두 막내라서 겁이 많슴다
글두 내 식구 살릴려니 별의 별 일 다 할수 있었슴다 ㅎㅎ

지금 해라면 저두 못할거 같슴다 핳하하
뤄뤄 · 2012-02-01 17:09:32
으악~글 읽는 내내 막 속이 징글징글 해남다.
정성도 정성이지만.....참 대단함다.이래서 여자가 남자보다 더 무섭구 강하다햇는가...
우리 나구내는 맨날 날 보구 자기 허약하다메 보약 써덜라는거 내 그저 못들은것처럼
하구 잇음다 ㅋㅋㅋㅋ80킬로두 훨 넘어갖구
아이폰은싫어 · 2012-02-01 17:17:10
하하하
뤄뤄님 가스곤로 잘 쓰고 있슴다 ㅎㅎ
80키로에두 보약 타령임까 ㅋㅋㅋ

남자는 애랑 같다잼까 ㅎㅎ
보약이라구 이름져서 아무거나 해줘보쇼 ㅎㅎ
힘이 펄펄나함다
새별1234 · 2012-02-01 17:18:48
와, 진자 똑똑한 여자란 생각듬다.
뭐니뭐니해도 남자가 건강해야지.ㅋㅋ
건강해야 박에서 일도 잘하고 마누라 속도 적게 썩히고.
암튼 건강이 없으면 뭐나 다 수포로 되니깐 건강부터
잡아야지 싶슴다. ㅎㅎ

근데 뱀은 좀 너무 징글스러워서, ㅎㅎ
정성이 없으면 못할것 같습다.
약을 제떼에 받이는것도 자꾸 까먹는데. ㅠㅠ
아이폰은싫어 · 2012-02-01 17:44:37
에이 똑똑하면 신체허약한 남자랑 결혼 했겠슴까 ㅎㅎㅎ
현이엄마 · 2012-02-01 17:31:55
아이폰은 뿌요님 ...
진짜 대단한 분이십니다.
할머니두 6년씩 모시구 또 남편건강 챙기느라 뱀까지.....
난 때려죽인대두 할것같지 못함다.ㅋㅋㅋ
우리남편두 60키로밖에 안돼서 좀 몸 춰세우기싶은 생각은 있다만
어째 이런보약은 죽어 깨나두 할것 같지 못함다.
근데 첫번째 몸보심은 더구나 어떤것이였나 대단히 궁금한건 어찌겠음까?ㅋㅋㅋㅋ
자꾸 물어보문 삐진다구 하니 다 물어안보겠음다.ㅋㅋㅋ
아이폰은싫어 · 2012-02-01 17:43:47
대단한 사람은 아님다 ㅎㅎ
그때는 진짜 남편이 신체가 많이 허약했었슴다
다 자신한테 닥치면 해낼수 있을검다 ㅎㅎㅎㅎ

첫번째 몸보신 궁금하지 예 ㅎㅎ
여기에 올리면 안되는 글이여서 못 올림다
그리고 남한테 미안한 글이여서요 ㅎㅎ

밑에 글에 태줄인가는 분도 있느데 태줄은 아니고
남편 튼튼 프로젝트위해서 할수 있는거 다한거 같슴다 ㅎㅎ
마리꼬 · 2012-02-01 17:42:31
아이폰님은 마음이 정말 넓은것 같아요
할머니를 6년씩이나 모시다니~~
저도 많이 따라배워야 되겠네요~ㅋㅋ

저는 뱀 한마리라두 기절할것같씀다~~~
정말 대단한일을 했씀다~~
사랑의 힘인가??ㅋㅋㅋ
아이폰은싫어 · 2012-02-01 17:46:47
ㅋㅋㅋ
할머니 모신건 나보다 우리남편이 더 수고했슴다 ㅎㅎ
난 내할머니니 투정두 부리고 했었지만
우리 남편은 6년간 한번두 투정부린적 없었슴다 ㅎㅎ


뱀은 사랑의 힘이 맞겠지무 예 ㅎㅎ
이제 해라면 달아날거 같다는 허허허허
꿀꿀소 · 2012-02-01 17:58:50
넘 생동하게 묘사해서 밤에 보일것같슴다 ㅋㅋ
글 잼있게 잘봤어요
정말 대단함니다. 남편 정성 넘 감동이네요
남편한테서 더 이상 감동을 되받아야죠 ㅎㅎ
또 다른글 가데니 기대할께요 ㅎㅎ
아이폰은싫어 · 2012-02-02 11:51:44
남편한테서 다 받아내야지무예 ㅎㅎㅎ

심심할때 또 다른 프로젝트도 올리겠습니다~
너를ㅅr랑하고도 · 2012-02-01 18:15:18
대박!!!
지성이면 감천이란거 요런데다 써먹어야짐.
남편위해 150마리나되는 뱀을 남들이 다 징그러워해도 꿋꿋이 가서 뱀탕도 끓이구...
정말 보는거 같슴다.
항상 그때그마음으로 알콩달콩 행복하쇼.
무명 · 2012-02-01 18:36:30
이 아줌마 진짜 대단하구만 할머니 잘 모섰지 남편공대 잘 하지 이제 남은건 제일만 잘 풀리면 되는거구만 ㅎㅎ
힘내오
pianomelody · 2012-02-01 20:00:49
남편한데 얘기해서 우리도 뱀탕한번 해먹을가? 한게
지금은 뱀 먹을라도 먹을수 없다하던데
그때 몸보신 참 잘해드셨어요, 근데 용기도 대단해요.
동그람 · 2012-02-02 10:22:37
넘 실감있게 봤슴다...
재밌슴다..그정성에 탐복이 감다.
별바다 · 2012-02-02 10:23:06
남편은 아마 평생 마음에 두고 잊지 않을것같음다.
아무래 내남편 허약하다해도
어지간한 여자들은 못해낼것같은데말임다.
너무 대단함다.
ほほこ · 2012-02-02 12:13:28
심심해서,,뚜적뚜적하다가 님 글 봣슴다,ㅎㅎㅎ 남편을 많이 사랑한것 같슴다,ㅎㅎ 물론 남편이 님한테 사랑을 많이

주엇기에,,님도 그정도로 할수잇엇다고 봄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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