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들 어떻하면 좋습니까

가정육아 · #658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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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 2011-10-20 08:20:24 · 조회 614
어제 보육원에서 데려오다 보니까 우째 얼굴에 눈물이 마른 흔적이 잇어서

오늘 누구랑 쌈햇나하니까 쌈햇대요. ㅋㅋ

그래서 선생한테 꾸지람 받앗나 하니까 받앗대요.

그래 누구 나빳냐 니가 나쁜애엿나 친구가 나쁜애엿나 하니까 둘다 나쁜애래요.

그러더니 막 슬퍼하면서 울먹거리니 더 말하지 않앗어요.


저녁도 이것도 맛잇다 저것도 맛잇다 넘 잘 먹엇어요.


근데 새벽에 5시가 되니 막 슬프게 큰소리내면서 우는거에요.

가끔씩 이럴땐 꿈꿧네하고 그냥 톡톡해주면 인차 일없는데

오늘은 완전 오래 눈도 안뜨고 쎄기 울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보육원갓는데 마침 단임이 잇어서 물어봣더니

쌈한것이 아니라 친구랑 둘이서 의자하나에 같이 앉앗는데

나중에 밀리워서 졋대요.

그러구 나서 흥분을 참지못하고 막 이삼십분동안

선생이 밖에 안고나가서 기분전환도 하고 얼렷는데

완전 흥분해서 애가 가라앉지 못하드래요.


어유.  이걸 어쩜까

근데 이런일이 잇엇는데 선생이 노트에다도 적지 않고

저녁에 늦게 데려오니 만나지도 못하고

그냥 애한테 물어보고 마침 오늘 만나서 물어보니 이랫다네요.



남자애들 이러는거 어떻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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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4)

만사형통하리라 · 2011-10-20 08:56:37
남자애 여자애 구분없이 2,3살이면 다 그런것같은데.
그냥 성장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하면 맘 편할듯.

글고 보육원에서 보통 노트에 적거나, 담임이 없을때 다른 선생한테서 전해듣는건,
대부분 끍혔거나, 다쳤거나 그럴경우.
밀려서 않다쳤으면, 그 상세한거 까지, 오소반선생한테는 얘기않하던데.
오소반선생이 마침 그 장면을 목격해서, 마침 엄마가 데리러왔을때 그 얘기를 하면 몰라도...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양보하고 뭐 그런거 잘 모르는거같더라.
그래도 이제 한 만으로 4살정도 되어야, 쪼금씩 양보하는것도 배우는듯.
거울 · 2011-10-20 09:15:03
언니 글쎄 요즘은 여자애들이 생떼질 쓰면 약이 없을정도입데다.ㅋㅋ

근데 우리애 별로 생떼질 안씀다.
글구 자기가 양보하는게 납득이 되는경우는 저렇게 오래 흥분하지 않슴다.
울어도 금방 멈추고 다른거 놀고 해시시웃고 그럼다.

보육원에서 매일 놀다가 다리무릎이 나가고 이런거 말하지 않아도 난 아무 의견없슴다.
밖에서 뛰놀다가 그런거니 글구 애가 아파하지 않으니 괜찮은데
문제는 이삼십분애가 내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햇다는데 이런거
단지 외상이 아니라고 전달하지 않는건 좀 아니라고 봄다.

애가 성장하는게 정신적건강도 얼매 중요함까
애가 밀려나서 애난게 아니고 자기가 응당 차지해야 할자리를 못차지하고 빼앗겻다는
분노를 저절로 받아들이지 못해 안정찾지 못하는데 그거 그냥 애니까 괜찮다 이렇게 생각해야 됨까
햄토ㄹi · 2011-10-20 09:09:49
만사형통님말씀 맞는같슴다
2.3살이면 남.여애 다 같은같슴다
울공주두 모때가지구 그래두 딱 친한친구둘하구는 영 양보잘해줌다
혹가다가는 자기딱맘에들무는 아니지만 ㅎㅎ
꼭이기구야 말구 그런게잇는같슴다
어떨때 엉뎅이한매때리무 지내 두손을루 날 막때림다
좀더크면 괜찮겟지함다 ㅎㅎ
거울 · 2011-10-20 09:18:43
하하하 기현이 막 엄마한테 덤빔까 ㅋㅋㅋ
토미도 잘 양보함다. 예를 들면 친한 친구랑 둘이서
목마탈라 막 달아가서 친구가 먼저 말을 타면 자기도 타겟다고 하는데
니가 늦엇으니 다른거 타는거라고 얘기하면 인차 말없이 트럭을 타거나 함다.
근데 또 같은친구인데도 어느날 자기먼저 말을 타면 그애는 자기타겟다고
막 울어번져저도 양보안합데다. 딱 내가 먼저 차지햇으니 양보당연히 안하는거다
이럴때 내 옆에서 양보해래도 소용없슴다.

근데 저위에 상황에서는 당연히 자기가 차지해야되는거라도 생각하는데
그게 아이되니 완전 돌아버린것 같슴다. ㅎㅎㅎㅎ
양보하는상황이 아니래도 양보하게될때 어케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애가 접수못하는거 같습다.
햄토ㄹi · 2011-10-20 09:23:30
ㅎㅎ 아직 애김다 ㅎㅎ 벌써 그런거다 받아들이구 그럼 뭐애라겟슴까
기현이는 밸이나면 막 달림다 근데 절떄 먼저 손대거나그런건없슴다
먼저 누가 밀치거나 한번일단 맞으무 장난아님다 ㅎㅎ물구늘어짐다
요고는 내좀 배워준것두 잇는같슴다 하하 먼저 떄리지말구 맞으무 가만나두지말라구 ㅋㅋ
배와란건 빨리안배우구 요론건 빨리배와갖구

이전에는 애가 친구들하구 놀다가 친구가 기현이꺼 욕심나다구 달라구하무 훌훌주더란말임다
기현이 안주겟다구 상대방애가 막울구그럼 난기현이보구 기현아 줘라 운다구 이랫다말임다에
근게 자꾸 이러니까 애가 머나양보하는같구 그래서 이저는 기현이한테 맡김다
내가 옆에서 그러니까 기현이는 아 친구가우니까 무조건줘야구나 이러는같구 ㅎㅎ
암튼 애키우기 정말 헐챔다 ㅎㅎ
거울 · 2011-10-20 09:29:09
ㅎㅎ 애들은 다 한가지인것 같슴다.
기현이 그만하두 어른이지무 ...
울애랑 같이 노는 여자애는 정말 뭐나 잘하고 똑똑하고 그러는데
양보란거 미내 모름다. 집에서 그렇게 키워서 그런지 아니면 태생인지
그래서 토미 좀 많이 양보함다. 그럴때마다 난 토미한테 니친구한테 양보하지 않고
그러면 친구가 없어 혼자서 심심해진다고

토미도 노는거 보면 주거나 안주거나 자기만에 어떤 판단의식이 잇는거 같슴다.
근데 요렇게 딱 자기 의식만을 믿고 잇으니 애가 더 좀 고집쟁이 되가는것 같슴다.
어리둥절할때두 잇어야 잘 사는데 ㅋㅋ
햄토ㄹi · 2011-10-20 09:32:26
ㅎㅎㅎ

난 그래서 내옆에서 머라안하구 이저는 자기한테 다맡김다
쬬맨한애래두 알건다아는같슴다
친구들몇이같이 놀아두 딱 자기좋아하는애한테만 잘양보하구
글구 밑에서 놀다가두 친구집에간다무 먹을꺼나머나 꼭 친구주겟다구 한개더갖구가구그럼다 ㅎㅎ
거울 · 2011-10-20 09:40:25
캬캬
기현이 완전 어른스럽슴다.
어쩜 먹을거도 친구꺼 챙김까
그정도면 다 괜찮슴다. 참을성도 잇고 수단도 잇고 밸도 잇고

난 토미를 쌈하는거 가르켜주지 않앗슴다.
근데 이런거 가르켜준다고 되는건지 몰겟슴다.
애기때부터 말을 하지 않고 자꾸 보육원에서 다른애들을 때려놔서
좀 걱정햇는데
맞쌈은 햇단소리 못들엇슴다. ㅋㅋㅋ

울토미는 기현이누나한테서 좀 많이 배워야겟슴다. ㅋㅋ
별바다 · 2011-10-20 10:26:54
거울님네 아들 성격이 쎈건 같슴다.
남자애들은 성격이 쎈게 좋은거 같은데요.
그래도 이길때도 있고 질때도 있다는걸
이해할수 있게 잘 가르쳐줄 필요가 있을것같슴다.
저도 경험이 없어서 구체적인 교육방식에 대해선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거울 · 2011-10-20 11:29:20
나뚜 몰겟슴다.
아마 성격이 좀 연약하고 꽁한것 같슴다.
남자애라서 애때부터 더 셈세히 관찰하고 그랫는데
이런일 첨이라서 좀 당황스럽슴다.
*LUFFY*-*Forever* · 2011-10-20 11:22:32
애들은 져주구싶은 애가 있구 져주구싶지 않은 애가 있나바요

우리두 반에서 젤 작은 애는 잘 챙겨주구 하는데요
비슷한 애기꺼는 막 뺏구 얼굴두 빡빡 때리구 한답디다...

워낙 아빠닮아 성질이 못땟거든요 ㅋㅋ
거울 · 2011-10-20 11:30:58
그럴수 잇슴다.
애들사이에도 묘한 느낌이 잇는것 같슴다.
지금은 그래도 작은애들이랑 같이 잇어서 괜찮은데
내년부터는 큰애들이랑 한반이 되는데
그냥 흥분하는게 반복되면 무섭습다.
연분 · 2011-10-20 14:58:00
애들이 다 그렇게 크는 같슴다.
실패에 대해서 무섭게 받아들이지 않고
좀 자연스럽게 대할수 있게
엄마가 옆에서 많이 격려해주고,
애 마음을 잘 읽어드리세요.
져두 괜찮다구,꼭 이겨야 좋은게 아니구,
양보두 할줄 알아야 한다구,
져두 우리 아들이 제일 멋있다구,
등등,속상한 마음을 알아주고,
많이 격려해주세요.
실패에 대해 좋은 경험을 가지게 해주세요.
거울 · 2011-10-20 15:49:11
음. 알앗슴다. 오늘 집에오면 우리아들 졋어요. 참 잘햇어요.
지는게 좋아요. 이렇게 얘기해줘야 겟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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