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런 띵구 어떻슴까.

가정육아 · #55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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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 2011-01-21 09:37:37 · 조회 644
시기는 바야흐로 2002년에 대련에 모 회사에 제가 입사햇심다.
당시 제가 일하는 기획실직원들 다른부서직원들과 다른점이라면
실장부터 시작해서 하나같이 휴대폰을 안가지고 다는겁니다.

실장은 공적은 일은 회사에서 상의해결하고 대처하고 절때 퇴근후에는
뉘기두 날 찾지말라는 타입이엿구요.
또 하나는 다른부서들은 모두 서원들 월급을 올려주고 위에 책임자도
당신월급 올리려고 애를 바딱바딱 쓰면서 제안서를 들고 기획실에 온다는 검다.

따라서 기획실은 실장외에 밑에 서원은 휴대폰 살 돈이 없어서
안가지고 다니는거에요.

그와중에도 제가 기숙사에 잇게 되엇는데 그것도 주임실이라는 명의하에 4인실이엿슴다.
그래도 학교때 8인실보다는 훨씬좋앗음다.

본제로 들가자면 울 기숙사에 네명중에 말임다.
한명은 군형수라서 좀 너무 온천해서 용합하기 힘든애엿구.

한명은 캐드디자인실에서 맨날 뼈빠지게 일하면서 여기저기서 무시하는 애임다.
제가보기에는 그렇게 무시당할만 애는 아닌데. 세상이 그렇다보니.

또 한명은 기획실옆에 바로 무역팀이 잇엇는거 거기에 저랑 엄무적으로 많이 관련된
애인데 이름이 해리엿심다. 저보다 7살이상이고 정말 열정적이고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잇슴다.

항상 퇴근시간되면 캐드녀랑 해리랑 저 이렇게 셋이서 회사식당에서 모여서 밥을 먹슴니다
남들은 맛없어 안먹는다지만 우리는 아무래나 밥만 잇으면 먹는 타입이고 공짜를 무지무지 좋아햇슴다. ㅋㅋ

캐드녀는 직업고 졸업하고 유일하게 울회사에 캐드실로 기술인원으로 배양해서 자란애임다.
완전 온천하지무. 대학다니는 오빠가 야한테서 생활비를 타서 쓴단말입다.
그리고 항상 월초에 개털이 되는 저는 야한테서 돈을 많이 빌려다 썻습다.
자기는 돈은 빡빡 끓어쓰면 무섭당게지무. 정말 그회사 생활2년에 야없엇으면 나는 굶어죽든지햇을검다. ㅋㅋㅋ

그래서말인데 내가 다른회사로 가게되니까 자기 밥을 산다는검다.
우리회사 근처에 잇다는 편의점은 거의 비싼데는 없슴다.
근데도 참 그 밥을 얻어먹는게 참 기쁘드란 말임다. 2년사이에 정도 마이들고
이렇게 혜여진다니 좀 섭섭하지무. 이때는 해리는 벌써 다른회사에 스카웃되서 떠난다고 해서
셋이서 헤어지기전에 기념으로 회사 여기저기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캇을 억수로 많이 햇심다.
그래서 둘이 남앗는데 그중에서 나도 또 떠나게 되구 .

그렇게 떠나서 지금까지 다시 만나지 못햇는데
적어도 제가 한가해지면 꼭 캐드녀랑 만나지 못해도 통화래도 하고 싶은겁니다.

그래서 어제 전화번을 따가지고 연결이 되엇는데
나보고 일본간지 몇년이냐. 한달에 얼마버냐. 너 그럼 지금 돈이 엄청 많은거 아니냐.
니 대련에 잇는집은 값이 얼마올라갓냐. 궁금한거 참지못하고 호구조사를 쫙 하지무.
그런데 다른사람이라면 막 거부감이 가는데 캐드녀는 특별하게 술술 다 대답해주고 싶습다.
 그리고 캐드녀가 내가 부럽다고 하니 , 전 그냥 한마디 내가 지금 어떻게 살든지 지금까지 인생에서
우리 한회사에서 일할때가 제일 의의깊고 내인생에 가장 화려하게 눈부신 갚진 추억이다 이렇게 얘기
햇습니다.

언제가 저랑 해리랑 둘이서 캐드녀에 대해서 말햇던 적이 잇는데
캐드녀는 완전 착한 애다.. 노실한 애다. 거짓없는 애다. 믿을수 잇는 애다. 이게 결론이엿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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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쫀짠순이 · 2011-01-21 11:29:07
깊은 우정사연을 잘 보고 갑니다. 이글을 보니깐 학생시절 짜개바지 친구들이 생각 납니다. 일본와서 보지 못했지만 그나마 메세지에서 연락하고 ㅡㅡㅡ덕 분에 좋은 추억 다시한번 그려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되세요.
거울 · 2011-01-21 11:45:10
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옛추억은 다시 돌아올수가 없으므로 하여 더 욱 아름답고 그리운거 아니겟슴까.
동그람 · 2011-01-21 12:03:37
나두 남들은 소꿉동무하고 연락잃고산다는데..
방금 쭉 모든 추억을 끄집어내서 이야기하구..결국 자식들이 부모님 전화번호까지 교환했다는겜다.ㅋㅋㅋ
암튼 저두 요친구한테는 일본상황 비밀없이 이야기하구 요친구두 자기현재상황 쭉 보고하는게..
영 편하짐..
거울동생도 느껴보았으니깐 그런 소중함 우리 함께 체험한식이군.ㅎㅎㅎ
거울 · 2011-01-21 12:13:31
공명의 불빛이 튀엿나니 넘 기쁨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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