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분 꽝입니다.

가정육아 · #55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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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안되는일없다 · 2011-01-18 22:30:00 · 조회 828
진짜 기분 꽝입니다.

뭐가 뭔지 이유도 잘 모르겠고.

자식 속 썩이나??
아니.

남편 속 썩이나?
아니.

직장 문제 있나?
아니.

건강 상태 나쁘냐?
아니.

다 나쁜 일 없는데.. 그냥.. 기분 없고.
의욕이 다 없어집니다.

일도 그냥 말썽없이 하면 만족이고.
남편 일 신경쓰고 싶지않고.
애 일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마음가짐 이러는게 않좋은데 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중국에 있을때도 그렇지만.
일본에 온지 6년넘는 지금까지.

진짜 욕심에 자존심에,, 깡단에..
남이 못해내는 일..
내 해내는걸로 자랑으로 느끼면서 악을 써가면서 지내왔습니다.

그 덕에 남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보는 해왔으니...
그것이 성과라 하겠습니다.

근데 어째서 요즘은 그게 다 필요없어 보입니다.

자식 있어 뭐하랴.
남편 두어 뭘하랴.
재물 두어 뭘하랴.

자식 내 눈물 짜내고.
남편 내 눈물 짜내고.
물욕 또 내 속 썩이는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건 아닌데.
뻔히 아는데.

나이 인젠 40살 바라보면서.
다.. 허구프다는 생각.

옆에서..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박사님부인이 돼서.. 호강할건데.
왜.. 그런말 그렇게 허구픈지.

내 나이 가득먹고 그때 호강한들 뭘하랴싶구.

내 꽃다운 나이.. 눈물만 흘리다가..
꼬부랑 할머니 돼서 호강한들 뭘하냐 싶구.

호강하지 못하는 인생보다.. 좋은 일이지만.
내 청춘다 버리고 고생고생하다가
나중에  그 누구의 신세로 호강한다는 말로 끝장보는것도 자존심 상하고.
그래서 내 자신이 더욱 악쓰고 노력해왔구.

그러니 자신이 더욱 피곤합니다.

사실은 다 내 자신 어떻게 이해하고 마음먹기 달린 문제라 하지만.
이 순간만은 웬지..
처량하기만 합니다.

뭐나 플라스로 생각하면서, 앞을 보구 달려온 지금..
어째 뒤돌아보니.. 그렇게 아픕니까.

생겨먹은 성격 이 시기 지나면 다시 또 힘내구 광쌔피우겠지만.
잠시 가라앉습니다.

어느 절간 가보구 싶네요.

추운 겨울 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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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단세포 · 2011-01-18 22:39:16
꽝쌔피운단 글으 보구 로긴햇음다 ㅋㅋㅋㅋㅋ
겨울으 많이 타는맴다에

절간은 절때 가지마쇼
지금 심정으론 저레 칸퍼훙천해서 절간에 물앉을꺼 같심다 ㅎㅎㅎㅎㅎ
거울 · 2011-01-18 23:49:25
남보다 빨리 진보햇다면 그만틈 남보다 많이 피곤햇을지도 모르잖아요.
이때라 치고 맘대로 해보세요.. ㅋㅋㅋ
꽃뿌니 · 2011-01-18 23:52:15
너무 헤매두드리지 말구 인생을 즐기면서 삽시다.
그리구 내덕에 내인생 사는거지...
나그네덕에 호강하면 그것두 내 잘나서 그런거구ㅋㅋ
♡커피향♡ · 2011-01-19 00:00:45
꽃뿌니님의 말씀처럼 나그네덕에 호강하는것도 내가 잘나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호강부릴땐 부리세요.
저도 일본온지 10년되지만 첨 5년은 진짜 남편박사공부에 자식키우기에 출근에
힘들게 뛰여왔지만 지금은 남편덕에 호강을 좀 부리고 있슴다.ㅎㅎㅎ.
남편보구도 안해잘만나서 인생길이 트였다고 큰소리 빵빵 치면서.ㅎㅎㅎ.
힘들땐 좀 쉬며쉬며 가세요.
라벤다678 · 2011-01-19 08:55:41
그럴때 잇슴다 ,,사람이 ....

난 어떤땐 매난에 어떤사람들이 막 밉어나구 ,

무엇이 나쁜것이 없음에두 불구하구 혼자서 서럽습데다 ,,

그저 자기맘 자기 혼자 다스리는수밖에 없슴다 ...
사진사마눌 · 2011-01-19 09:14:39
누구나 다 그럴때 있다고 봅니다.
이럴때는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시간 보내보세요.
저라면 혼자서 영화보러 가거나 ,,, ㅎㅎㅎ
아침일찍 일어나 바다가에 가서 해뜨는것을 보거나 ,,, ㅎㅎㅎ
배낭메고 요꼬하마로부터 시나가와까지 큰길따라 쭉~ 걸어보거나 ㅎㅎㅎ
예비 · 2011-01-19 09:21:39
자신을 희생하면서 남만 생각하고 쉴새없이 너무 고생해서 그런거 아님니까.
가끔식 휴식하면 어떨가요..
가끔식 잔신을 위해서 살고..
치장도 하고 ,요가라든가 댄스라든가 운동이라든가 하면서 기분 바꾸면 어떨가요..
세상에안되는일없다 · 2011-01-19 21:39:49
플 달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기분 좀 온정되였습니다.

사람사는게 이렇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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