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이렇게 허무한 일이!

가정육아 · #28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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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ㅂrㄹrㄱi · 2007-11-24 12:50:53 · 조회 500
오늘부터 BDA공부를 하게 되었다.

첫수업인데,스타트 잘 해야지 결심하고 10분 앞당겨 와서 기다렸다.

교실문이 잠겨져있다.

다들 10분 일찍 오면 얼어죽냐? 게으른 것들...


근데...

9시 되었는데도 한넘도 안보인다.

윽~

집체지각? 담댕이 큰 것들...

9시정각하고도 10분이 더 흘렀다.

역시, 한넘도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

뭐야???


이제 딱 10분만 더 기다려준다.

결국 13분 더 기다려줬다.

개미그림자도 안보인다.

불길한 생각이 들어...

평일에 공부하는 교실 3층에 올라가보니...


거기에 개미떼마냥 다닥다닥 붙어앉아있고

교수님은 침방울을 튕기며 천당과 지옥사이를 오르락거리며 요란하게 수업중이시다.

윽~

주말엔 1층에서 수업한다매?

임시변동이 생겼어.이제부터는 쭈욱 3층에서 해! 회사메일 보냇었는데...

언제?

어제!

나, 어제 휴식이었어!

아니다, 그저께!

뜁, 나 그저께도 휴식이었어!

읍!

허무하다...



다들 교과서 하나씩 갖고 있다.

저거, 어디서?

샀지.

같이 산다매?

후에 또 따로 사기로 했어!

언제에??? 왜 난 몰라?

전번주 화요일에 수업 끝나고 나서 결정했는데.

잉? 전번주 화요일부터 수업했었어?

몰랐었니?

뜁!

왕허무...


꼬르륵~

배고프다.

오후 1시반에 오면 되는거지?

아니,12시 반!

뭐야야야야??????? 또 시간 바뀌었어?

아니...반장선거도 있고 과목대표선거도 있고...회의 한대.

반장은 무슨 얼어죽을...

꼭 와야 돼~~

ㅠ ㅠ

허무...그리고 또 허무..


커피 한잔으로 배고픔 달래본다.

띠리링~

울 딸링한테서 전화온다.

오~ 울 자기야~ 뭐어? 회사 나간다고? 오늘은 주말이다! 알아서 해! -나

뭐야? 데이트 신청하는거야? -실랑

그래! 데이트 신청한다!   -나
 
만약에 내가 거절한다면? 쪽팔리냐? -실랑

까짓 일 가지고 무슨 쪽까지 팔리겠냐? 걍... 내가 좀 속상하겠지...-나


솔직히,아침부터 넘 허무한 일이 많아서...

울 딸링 눈치 하나 빠르시지.

인차 데이트 응해주셨짐...


커피 한잔 마시고나니 배가 더 고프다...

그래도 명색이 콜센타대표로 공부하는 유일한 한 사람인데... 

아무래도 회의인지 뭔지 하는데 나가서 자리는 지켜야겠쥐?

ㅉㅉ

언제까지 견지하겠는지...

배가 고프니 울 아들이 보고프다.

아들이 먹다 남은 요구르트라도 쬐금 얻어먹고잡다...

  200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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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2)

백조 · 2007-11-24 12:54:25
우하하
재밌습니다
어케된 일입니까 ?
영이.circle · 2007-11-24 12:55:06
수고하시네여 ㅎㅎ

회사다니면서....공부도 하시느라 ㅎㅎㅎ
해ㅂrㄹrㄱi · 2007-11-24 12:56:34
어캐 된 일인지 나도 모르겠습니더~
내가 원래 무슨 일에서나 등한시 하는 성격이라...
동료들 말을 빌리자면 <Candyさんは自分なりの世界で楽しんでる、この世の人間ではない。>

내가 좀...반성을 해야겟습니다.
해ㅂrㄹrㄱi · 2007-11-24 12:58:43
영이님,배우고싶은 욕심에 뽀밍은 했다만...제가 5분간쟁개비열정이라...과연 언제까지 견지하겠는지... 걱정이 태산같습니뎌...
거울 · 2007-11-24 13:56:21
ㅋㅋ 적응되면 괜찮을것 같심다..ㅋㅋ

첫날인데 조금 참으쇼..ㅋㅋ
작은새 · 2007-11-24 14:10:31
재미게 잘 읽고 갑니다.
튤립 · 2007-11-24 14:13:37
잘 읽엇슴다...ㅋㅋ
소설 잘쓰시는 분이 다르긴 다르네요..
회사일과 공부 하시느라 고생 많으심다...
나연 · 2007-11-24 14:31:46
두분이 아직도 아기자기 연애시절처럼 라브라브한거 같어서 넘 붋어요 ㅎㅎ
IFEM · 2007-11-24 14:42:28
삐띠에이가 뭡니까?     
해ㅂrㄹrㄱi · 2007-11-24 15:56:44
거울님- 참을수밖에 없심더~ 내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습니껴...
작은새님-아휴...재밋습니까? ㅠㅠ
듈립님-에이, 그러지 마세염. 지금 수업중인데...마침 쓸만한 컴터 하나 잇어서. ㅎㅎㅎ
나연님-주말부부정도는... 평소에는 각자가 바쁜척 잘난척 ㅎㅎㅎ
ifem님-회계공부? 뭐 그런것 ㅎㅎㅎ
하나 쨩 · 2007-11-24 17:01:14
등교 첫날부터 수고 많으셨음더.ㅎㅎㅎ
보배엄마 · 2007-11-26 10:25:48
내가 이제야 이 글 보아서 미안.너 알지 내가 주말에 쉼터안오는거.
공부 시작했구나.열심히 해서 졸업하면 언니가 졸업기념으로 뭐 하나 해줘야지
재형이가 아직 어려서 공부할려면 쉽지 않겠지만 잘 해내기 바란다.
헌데 시간과 장소는 잘 알고 다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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