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왔습니다.

가정육아 · #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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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대곰 · 2006-04-23 07:24:11 · 조회 1354
가시덤불 헤치고 이제야 왔습니다. 정말 힘든 로정이였습니다. 기쁜 일이있거나 슬픈일이 있거나 제일 먼저

찾아오는 내 보금자리였는데.한동안은 마음이 너무 아파서 찾을수가 없었네요.

저는 작년 12월에 여러분의 축복을 받으면서 출산한 애기엄마입니다. 제가 출원하고 얼마 않되여서 우리  

아즈버님이 다리가 아파서 입원했답니다. 처음엔 근육으로 인한 증세인가하고 나는 입원해서 애기라도

낳았는데 아즈버님은 무얼 낳으시겠냐구 롱담이랑 막 했댔어요. 그런데 진단이 나와서 확인해보니 암이라네

요. 그것도 암진단의 3%밖에 않되는 원인불명암이라네요. 나를 몸조리하러 고향에서 오신 어머니도 ,집에서

손주봤다구 기뻐하시던 울 시아버지도 , 금방 태여난지 두달되는 울 아들도 우리집 모든 사람들이 울음바다

가 되였습니다. 얼마나 착하고 선량한 사람인데, 정말 하느님도 무심하구나, 이 무슨 청천벼락인지?

며칠전까지만 해도 얼마나 건강하셨다구, 오진이겠지, 우리 모두 의심하면서 다시 한번 진단을 요구했답니다.

의사들이 하는 말이 여기는 대학교부속병원이고 환자의 진단은 병원에 있는 모든 과의 선생들이 다 검사하구

내린것이니 틀림이 없다네요. 그리구 2달밖에 더 살지 못하지 후사도 준비하라더군요.ㅜㅜ

진단받구 문병하는동안 눈물이 앞을 가려 아즈버님얼굴 볼수가 없네요. 꼭 회복해서 빨리 퇴원하라구, 그리구

어머니 모시고 온천여행갔다오자구, 울 아들 너무 작아서 병원 들어올수 없으니 빨리 낫아서 안아봐라구....

병증세 모르시는 우리 아즈버님 빨리 낫아서 퇴원해야지 하시면서 운동 열심히 하셨구,  불쌍한 우리형님

24시간 옆에 붙어서 간호하였구, 년로한 우리 시어머니 사위 장국하고 딸 밥곽 해서는 모르는 일본말 손짓발

짓 해가시면서 매일 병원 드나들었구, 우리 애기 병원 못들어가니 나하구 우리남편 서로 바꿔가면서 병원 다

녔습니다. 온집안식구 제발제발 빌고 또 빌었는데 우리의 정성이 모자랐는지 우리 아즈버님 저 세상 먼저

가셨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즈버님 골회를 모에 앉히는 날입니다. 다시 태여나시면 다시는 아파하시지 말라구

인사하구 다시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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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하늘의 언니 · 2006-04-23 08:33:53
참 사람의 일이란거 알구도 모르겟네요

넘 비통하네요

부모님들 얼마나 가슴아프겟어요

그래두 살아잇는 사람은 힘내살아야 겟으니 힘내세요..부모님들 잘 위로하구요
꼬부니 · 2006-04-23 11:32:58
참대곰이 쉼터 안오니 이상하다 했더니...

어쩜 ...

세상 뜬분 넘 안됐네요...아직 젊었으련만...

산모는 절로 건강 챙기세요.

아직 애기 젖도 더 먹여야 하는데 정서 파동이 심하면 안좋아요.
수지니 · 2006-04-23 12:52:1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참대곰님 힘내세요.
애기 엄마 · 2006-04-23 20:27:16
참 남의 일 갖지안네요.저도 친 오빠를 암으로 일엇어요.
우리 오빠 32살에 암으로 저 세상으로 갓어요,그 좋은 세무국 일자리.살앗으면 그 해는 세무국 국장으로 되엿을건데.

우리부무와 형제.안해와 딸 하나 모두 두고 갓어요.그 바람에 속 태우던 우리 부모도 그 다
음해에 아버지,그다음해에 엄마 ,모두 저 세상으로 가버렷어요.

이거 다 제가 일본으로 온 후이여서 저는 가족 셋이나 이 세상 떠날때 보지 못햇어요.
여지껏 부모,형제 산소에 술 한잔 못 올린 상태이예요.너무 불효하지요.
그러니깐 내가 일본에서 열심히 살고 가족이 화목하게 지내는것으로 보답해요.

참대곰님.미안해요.내 센세 타령해서.
제가 보기에는 그렇트라구요.가버린 사람은 불쌍하고 우리 마음속에서 그냥 살아엣더라구요.남은 사람은 또 살아가기 위해서는 노력해야하구요.

그리고 형님 잘 위로해주세요.가까이에 잇으면 자주 가 만나주고 그게 아마 제일 큰 힘이 될거에요.
금이 · 2006-04-24 10:18:4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대곰님 힘내세요. 아기 아직 젖도 먹여야할텐데 너무 속상해하지마시구...

아기를 위해 그리구 부모님들과 남편잃은 형님을 위해 님이 많이 힘내셔야죠,
바보온달 · 2006-04-24 10:48:48
참대곰님
참 안됐네요.
새 사람 태여나니 가는 사람있고 ...
세상이란 아마 이런건가 봅니다.
아주버님 너무 일찍 돌아가셨다는 그게 참 안타깝습니다.
힘!내세요.
물까마치 · 2006-04-24 18:55:5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대곰님두 힘내시구 아드님 건강히 잘 키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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