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일은 아니지만 즐겁게 웃었슴다.

가정육아 · #26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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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y · 2007-11-02 21:16:09 · 조회 359

수영하고 오는길에 후루까와상 보구 어머님 요짐 괜찮으신가 하니깐

며칠전에 또 실수를 하였는데 이번에는 화장실에 변기 우에다가 실수 해놨더람다.

그래서 오무쯔 사주시지 그래는가 우리집부근에 전문 가이고 용품 파는 조꼬만 가계 섰더라구 하니깐

벌써 거기 갔다 왔담다. 삿쓰가~!

오므쯔를 사가지구 샤워실에다가 차곡차곡 놓으니깐

어머님이 부끄러운지 그걸 보이지 않게 하시느라구 보자기로 덮어놓으시더람다.ㅋㅋ

근데 이튿날이 되니깐 자신이 덮어논것두 잊어버리시고 그 보자기를 보시더니만

이게 무엇인가 하시면서 보자기를 들구 보시더람다. ㅎㅎㅎ

둘이서 큰길에서 막 웃었슴다. ㅎㅎㅎ

어린이를 키우는것 같이 치매증이 온 분을 보살피면서두 이렇게 웃을일이 많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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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날아. · 2007-11-02 21:19:39
나두 늙으므 그렇게 될가봐 무섭슴니다.
sandy · 2007-11-02 21:20:53
74만. 나이 들믄 어쩔수 없지무. ㅎㅎ
물론 깨까자게 세상뜨는 분들도 많치만 누기나 다 그렇다구 보장 못하잼더?
깜장공주 · 2007-11-02 21:21:39
ㅎㅎㅎㅎㅎㅎ
치매오면 여러가지로 웃는 일이 많은 같슴다 ~
옛날에 우리 엄마 외할머니 막년에 치매와가지고 손자한테 요리를
해준다면서 소금넣는다는것이 가루비누를 넣드람다 ,,, ㅎㅎ
sandy · 2007-11-02 21:23:25
깜장공주님. ㅋㅋㅋ 그랬담까? 손자 그거 먹었더면 큰일 날뻔했슴다. 하하하
빨간딸기 · 2007-11-02 21:29:14
ㅎㅎㅎ 나도 저렇게 될때까지는 살지말고 맞춤하게 살아야겠는뎅 ㅋㅋㅋ
울할매처럼 마지막 까지 앓지말아야겠는뎅 울할매보니깐 나이90넘어 살이 싹빠지니깐
돌아갑데다.마지막까지 그래도 정신이 올똘해서 자신이 밖에 나가지못하고 집안에서 요강에다 볼일보고 내보고 변소에 던지라고 해서 몇달 매일 던지면서도 울할매 오래살았음했는데 ..... ㅠㅠ
sandy · 2007-11-02 21:31:13
딸기. 그래말이요. 애먹어두 정마 세상떠날때믄 마음이 아프갰지무.
인간은 애기로 태여나서 다시 애기로 돌아가다가 죽어버리는 같지무.
마모 · 2007-11-03 10:06:34
그집은 그래도 시어머님하고 같이 살면서 보살펴주는게 좋슴다 예?
나눈 옛날에 노인들이 자식들의 버림받고 혼자사는거 수두룩하게 봐왔슴다.
볼때마다 가슴이 아픕디다.
sandy · 2007-11-03 17:08:40
마모님. 시집이 아님다. 본가집 엄마임다.
본가집 엄마 84살임다.
남편은 젊었을때 이미 세상떴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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