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저의 애기가 만날때까지 4

가정육아 · #26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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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 2007-10-31 23:30:55 · 조회 347
//저의 서툰 글을 읽어준 여러분 정말 감사해요.
//애기를 안고있는 시간이 길어서 눈팅은 많이 하지만 타자할 시간이 많지않아서
//일일이 답플을 달수 없으니 양해하길 바래요.

병원에 갔다온 2일후에 남편은 장기출장으로 중국에 가게 되였다.
임신을 알기 전에 결정된 일이니 어쩔수 없었다.
남편이랑 시누이랑한테는 2주후의 토요일에 병원에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금요일에 가기로 했다.
말한대로 가면 좋은 소식이 없을것 같았기때문이였다.

한주일이 지난 수요일 아침에 저의 애기가 죽는 꿈을 꾸게 되였다.
금요일까지 기다릴수 없었다.
회사에 연계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부원장을 시메이하고 번호를 쥐니 30명쯤은 푼히 기다려야 했다.
애기 심장이 또 안뛰면 어쩔가라는 생각을 눅잦히느라고 소설책을 보기로 했다.
10명쯤 남았을때는 한글자도 머리에 안들어왔다.
소설책 보는것을 포기하고 기다리기로 했다.
끝내 이름이 불리웠다.
애기 심장이 뛴다면서 보시데쵸를 가지러 가란다.
그리고 다른 문제는 없는데 시큐긴슈가 있으니 순산이 안될수 있다고 한다.
그런건 나에 대해서 문제가 아니였다.
너무나 기뻐서 날것같았다.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남편, 엄마, 시어머니한테 전화로 희소식을 알렸다.
사실 그때까지 엄마와 시어머니한테는 임신도 알리지 않은 상태였다.
또 그전번처럼 될가봐 알리지 않았던것이였다.

그날부터 나의 임신생활이 시작되였다.
남편도 옆에 없는 임신생활은 다시 생각하면 많이 힘들었지만
매번 겐신에 가면 애기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하니 무엇보다도 힘이 되였다.

입덧은 길지 않았지만 꼬박 두주일동안 먹고 토하는 반복이였다.
시큐긴슈로 배는 언제나 하루해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일없다가도 저녘에 퇴근하고 올때면 배가 땅땅해졌다.
언제 류산될지도 모르고 태반이 제대로 생기겠는가 하는 걱정도 있었다.
다행이 시큐긴슈가 모두 자궁 오른쪽에 모여있어 왼쪽자궁벽은 문제가 없었다.
애기도 자궁오른쪽으로 밀려있긴 하지만 시큐긴슈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다.
그저 태반이 문제없는 왼쪽자궁벽에 안착되면 많이 안심할것 같았다.

겐신에 가서 건강하다고 하면 안심하다가도
이튿날부터 또 불안이 앞서서 그 다음 겐신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
4달째엔가 들어서서 겐신에 가니 태반이 자궁왼쪽벽에 안착되였단다.
좀더 지나니 왼쪽배로부터 태동을 느낄수 있었다.
불안한 마음은 많이 낳아졌다.

8개월에 들어설쯤에 남편이 장기출장에서 돌아오게 되였다.
회사일은 여전히 주말없이 바빴지만 병원에는 될수록 같이 가 줬다.

9개월에 들어설쯤에 좀 이른 산큐에 들어서게 되였다.
불안은 거의 없어졌다.
막달에 들어서서 겐신에 가니 애기가 조금 내려왓지만 어께가 걸렸다고 한다.
두주일전에 제왕절개할것인가 진통이 올때까지 기다려서 안되면 수술할것인가 결정하란다.
어쩌면 좋을지 몰라하니 한주일 후에 와서 다시 결정해도 괜찮단다.
그렇게 하기로 했다.

//너무나 길어졌네요.
//래일 시간이 나면 마저 올리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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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맑은바다 · 2007-10-31 23:47:11
잘 보고 감니다..
저도 한주일전에 출산햇는데..
님의 글을 읽으면서..제가 임신하면서..항상 맘졸이던 기억이 떠올르네요..
저도..님처럼..한번 자연유산뒤에 얻은 아이라..
10달내내..조마조마 하면서..보냇슴니다...
근데 지금은 아이가 건강하게 태여나 주어..어찌 고마운지..ㅎㅎㅎ
담글 기대함니다...
CAT · 2007-10-31 23:50:50
맑은바다님/ 그렇죠. 첫번째 임신해서 낳았다면 이렇게까지 불안하지 않았을것 같애요. 애기가 건강하다니 너무나 좋은 일이네요. ㅎㅎ
미샤 · 2007-11-01 09:08:20
캣트님, 오랫만에 보는거 같네욤... 그전에 자유게시판에서 많이  봣던감???ㅋㅋㅋ 그동안 임신하셔서 이쁜 따님도 낳으셧네욤.... 글을 쭉 읽어보니 임신기간에 속 많이 섞이셧네욤... 늦은 인사지만 건강하고 이쁜딸 태여난거 추카 드려요... 지금은 넘넘  행복하시죠??ㅋㅋ 담글도 기대할게요..
빙설 · 2007-11-01 10:31:01
轻描淡写로 써내려가는 글들이지만

너무나도 힘들었던 나날들이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집째 꼬박 잘 보고 있읍니다~

요번집은 조금은 안심되지만 애기가 태여나는 순간까지 조마조마하네요~

애기도 애기엄마도 항상 건강하시기를바라면서~~~
수고많으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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