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란 다 키워놓면 진짜 쓸데 없잼까?

가정육아 · #247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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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나비 · 2007-10-18 09:05:19 · 조회 373
내 어제 저녁에 세살된 아들하구 생쑈르 했음다.ㅎㅎㅎ

저녁에 10시가 됐는데 이 자식이 자꾸 책으 더 보겠다는지 자동차를 더 놀겠다는지 한단말임다.
아빠가 이제 자야 한다구 불을 끄니 이번에는 자동차를 껴안구 자겠다는지 불 켜라구 난리난리 함다.
어제는 왜 그렇게 피곤한지 나는 한시두 빨리 자구 싶어서 급한 마음에 아들한테 자동차는 내일 또 놀구 이젠 그만 자자 하면서 자동차를 치웠지무....

근데 이 자식이 갑자기 자동차 안구 아빠 옆으로 가더니 아빠랑 같이 잔다면서 「ママ要らない 」 하는게 아님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가 듣기 민망한지 「ママ要るでしょう?何で要らないの?」하구 물었더니 그냥 「ママ要らない 」라구 반복만 하는데 한번씩 그 말 들을때마다 어찌다 서러워 나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자식 혼 좀 나봐라구 내 이불을 박차구 시꺼먼 현관에 가 숨었지무.. 설마 엄마 없이 못자던 애가 안 찾아올라구 하는 속셈에서....

아빠두 엄마 맘 척 알아줘서 엄마 화 났으니까 빨리 가서 엄마 찾아오라 시키는데 울 아들 왈 「ママ、仕事に行ったよ。パパねんねしようよ」  헉~~~~  우째 일이 이렇게 꼬여가는지...아빠가 아무리 얼리고 닥치구 해두 이 자식이 엄마 찾을 렴을 안하지무......

부자간이 하는 대화를 들으면서 삼년간 이 놈 자식 혼자서 씩씩거리면서 키워논거 생각하문 어찌나 분하구 서러운지  내두 모르게 정말루 눈물이 콱~하구~~ 쏟아지는거 있잼까?ㅠㅠㅠㅠㅠ

내 울음소리에 놀랐는지 아들이 현관으로 막 달려오더니...「ママ、ねんねしよう」,「ママ、起きて」하는데 분은 안풀리지 춥기는 하지 해서 슬쩍 쏘파에 자리를 이동했지무...ㅎㅎ ....

쏘파에 척~ 들어누워서 또 끼억~끼억~하면서 울었더니 이제야 문제의 심각성을 느꼇는지 아들애가  같이 막 울면서 「ママ要る、ママ要る」하는게 아님까.ㅎㅎㅎㅎ

아들하구 감격의 포옹을 하구 있는데 여기까지 쭉 지켜보던 아빠가 이제야 한숨을 활 놓던게 ㅋㅋㅋㅋ 하면서 한밤중에 둘이 생쑈를 한다.해. 하면서 키득거리는데...나두 더 이상 못 버티겠음데다.ㅎㅎㅎㅎㅎㅎ

어제 저녁두 오늘 아침에두 몇번이나 다시 물어봤지무...「ママ要らない?」  「ママ要る!」ㅎㅎㅎㅎ

작전 성공했지무....ㅋㅋㅋㅋ

며칠전부터 콧물이 나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기운이 없어해서 보육원 하루 쉬기로 했지무.ㅎㅎㅎ
병원두 데려가구 간만에 하루 동안 같이 잘 놀아줘야지.ㅋㅋㅋ

부모맘이란게 정말 다 이런거 아님까? 이제 커서 성인이 되문 떠나보낼 작정은 하구 있었지만 세살난 아들의 한마디 말때문에 이렇게 서러운데 그때 가서 씩씩한 엄마가 될 수 있을런지....


두서없이 길게 써서 읽어주느라 감사함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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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5)

미인송 · 2007-10-18 09:10:31
ㅋㅋ
 지금 그러무 이담에 커서 서바가무 며느린데 아들으 뻇긴같애서 며느리르 밉어하겠수꾸마 ㄹㄹㄹ
꽃과나비 · 2007-10-18 09:14:02
미인송님.... .....내 아들 크문 지금 50-60대 엄마들처럼  미련 안가질라구 노력은 하구 있는데 그게 그렇게 되겠는지.ㅎㅎㅎㅎ
                
미인송 · 2007-10-18 09:19:14
꽃과나비 ㅎㅎ 이재 삼년으 키워주구 세살짜린데서 그런말듣구 그리 섧은게 삼십년으 키워서 다른 여잔데 서바가서 각시만 곱다하무 어떨가 ㅎㅎㅎㅎ 지금부터 각오르 든든히하쇼 ㅎㅎㅎ 그챔 우리딸으 며느리로 삼던가 ㅎㅎ
거울 · 2007-10-18 09:20:09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어른이 자신의 의지를 무시하면 화내는것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도 화해를 했으니 다행이였네요..
그래도 이후부터 우정 쇼를 만들지 않는것이 아드님 심리건강에 좋은것 같은데요..
자꾸 그러면 님도 모르는사이에 시도적으로 습관이 될거니깐요..
무엇보다도 의사소통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와가마마 마녀☆ · 2007-10-18 09:22:31
ㅎㅎ
진짜 한밤중에 쑈를 했네요.ㅎㅎ

근데 정말 넘 감동임다.

나두 이담에 내자식있구 내자식한테서 그런말 들음 님보다 더함더했찌  덜하진 안을거 같슴다.ㅎㅎ

귀여운 아들있어서 행복하겠넨요.

미인송 · 2007-10-18 09:26:01
와가마마마녀사 와가마만게 더 하겠지모 ㅎㅎㅎㅎ
마모 · 2007-10-18 09:29:30
꽃과나비님의 글을 읽고 잠시 저의 아들이 절 보구 마마이라나이 하문 우찔까 생각해봤슴다.
결론은 이늠짜식 곱다곱다 하니까 아무소리나 버릇없이 망탕하구 괘심헤서 엉뎅이를 둬매 두드레놓구 와-하구 울면 울지말구 엄마하구 잘못했다구 빌어!하구 호통치구 사과시킬렴다.글구 사과하문 또 가슴아파서 안구설 뽀뽀해주면서 엄마 때려서 아펐지?하구 얼릴껌다.

병주구 약주구는 제 장점이니까요.ㅎㅎㅎ
그나저나 그런말 듣구 속상했겠슴다.휴...
자식이라는게 뭔지... 
거울 · 2007-10-18 09:31:23
마모언니..ㅋㅋ 쿨하게 그럴수 있나요...ㅋㅋ
☆와가마마 마녀☆ · 2007-10-18 09:32:24
미인송님..................ㅋㅋ 우뜨케 나를 그렇게 잘암다.ㅎㅎ 울 아들이 그랬음 내와늘  세상에 하늘따이 마주붙는것처럼 대성통곡할껨다.ㅋㅋ
깜장공주 · 2007-10-18 09:32:37
꽃과 나비님 울집 돼지는 겨우 두돐인데 벌서
하자는 노릇을 못하게 하면 <아빠 가 ~ 엄마 가 ~> 함다 ,
그럼 애아빠는 가라는 소리에 좋지 않아서  ,,,ㅋㅋ
애 얼마나 이뻣으면 그 말에 울음이 나왓겟슴까 ?!
마모 · 2007-10-18 09:36:26
거울아...내 좀 독해나서 잘 그런다.
울아들 4-5개월떄 모두 자기를 고바하는거 알구 맨날 그냥 안아달라구 쌩떼질만 쓰길래 하루는 괘씸해서 정색해서 엉뎅이를 둬매 때려놓은게 떼질을 딱 그치구 겁나서 내만 깨내 쳐다보드라,눈물이 글썽해서...지금두 그눈길 잊어않진다.ㅎㅎㅎ 그때 세상 몰르는거 왜 손댔든가 싶은게...ㅎㅎㅎ
거울 · 2007-10-18 09:38:30
ㅋㅋㅋㅋㅋㅋㅋ 부모들은 원래 자식한테 손대고 못 잊는것 같심다..ㅋㅋ
☆와가마마 마녀☆ · 2007-10-18 09:38:44
마모님 영 그럴같잰는데....생각보다 독함다예.ㅎㅎ

근데 자식이 울때 부목속은 갈기갈기  찢어진다메 그리던데......어진간하므 떽해놓구 마쇼.^^
마모 · 2007-10-18 09:40:17
ㅎㅎㅎㅎㅎ녜..알았심다...반성할께요..
꽃과나비 · 2007-10-18 09:51:30
울 아들이 자꾸 나가자구 보채서 준비 좀 하는 새루 북적북적 해졌네요.ㅎㅎㅎ

오늘은 그냥 착 착 붙으면서 뽀뽀를 해주지 마마 마마 쉴새없이 재잘댐다.ㅋㅋㅋ

내 원래 애 정말 잘못했을 때 내놓구는  애한테 화두 잘 안내려구 하는 편인데....

어제는 어쩌다 그렇게 한마디 말이 뿅 가버렸는지.ㅎ..ㅎㅎ근데 섭긴 정말 섭슴데다.
꽃과나비 · 2007-10-18 09:55:12
미인송님.... 정말 딸으 며느리를 주겠음까?  내 그래문 디따 좋아하지.ㅎㅎㅎ
                 같은 또래 주위에서 거의 아들이라 진짜 이땀 여자 적을까봐 걱정하구 있는데..ㅎㅎㅎ  울집 보내줘...내 아예 같이 곱게 키워줄게..캬캬...며느리 생겼다.
영환맘 · 2007-10-18 09:55:43
섭섭하긴 했겠슴다..

울집에서는 대신 남편이 서운해해서..

며칠 남편.. 애를 끌어안구 자던게..
내왔다구.. 아빠는 자꾸 밀어놔서..
내보기도 불쌍함다.

아들 등뒤에 옹크리구 자는 모습이..

나는 아들이 너무 붙어누우니 싫어서 피해 달아나므 자꾸 옆에와서.. 삐삐구 들어오지..ㅠ.ㅠ

꽃과나비 · 2007-10-18 09:57:06
마모님... 애들이 잘못하문 아무리 이뻐두 고떄꼬떄 따끔하게 말해주든지...매를 대든지 해야 하는것 같음다...근데 아프겠죠..ㅎㅎㅎ 엄마두 같이 아퍼...ㅠㅠㅠㅋㅋㅋ
꽃과나비 · 2007-10-18 09:58:42
마녀님..... 마녀님은  수단 좋게 애를 잘 구스릴거 같음다.ㅎㅎㅎ  언제 우리처럼 조런 말을 할 기회 있을까?ㅎㅎㅎㅎ
꽃과나비 · 2007-10-18 10:01:03
거울님....내 한밤중이 아니라두 애라구 이렇게 쇼를 하긴 첨임다..ㅎㅎㅎ
             첨에는 그냥 화나서 그랬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요럴때 버릇으 안 떼놓으문 쪼금만 지가 만족안되문 쉽게 엄마 싫다구 말할꺼 같아서 작전을 썻지무..ㅎㅎㅎㅎ
이해해주쇼...ㅎㅎㅎ
꽃과나비 · 2007-10-18 10:03:08
깜장 공주님 ......2살인데 벌써 그런 말 함까? ㅎㅎㅎ 우리는 진짜 세살이 다 돼서 말으 시작했는데..,이제는 요게 정말 못하는 말이 없슴다.... 예쁘게 키우세요...
sandy · 2007-10-18 10:03:23
좀 더 크믄 엄마를 쿠소바바 라 함더. ㅋㅋㅋㅋ
꽃과나비 · 2007-10-18 10:05:12
영환맘님....어제 아들과 찍은 사진 잘 봤음다.ㅎㅎㅎ
               영환이 엄마 마니 닮구 정말 남자답구 대견해 보임다.... 
                울집은 나를 중간에 끼워놓구 양쪽으로 낸데 밀구 붙혀서 자는게 항상 쨴비돼서 내가 비명지르지므...ㅠㅠㅠㅠ
꽃과나비 · 2007-10-18 10:07:18
샌디님.....그러면 내 진짜 야구 방망이 준비해놔야짐.......엉엉

아들이 나가라구 난리임다....쪼금 자리 비워야 겠음다.ㅎㅎㅎ
☆와가마마 마녀☆ · 2007-10-18 10:25:57
꽃과나비님............ㅎㅎ 글게말임다.아직 시집두아이간게  주새없게스리  애엄마된선배를 가르칠려들어서 미안함다.ㅎㅎ 내 꽃나비님 그 한마디래서래두 빨리  시집가쁠나 해야겠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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