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엄마 출산기

가정육아 · #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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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2 · 2007-09-27 16:31:33 · 조회 465
요즘 련달아 두 애기가 태여나는걸 보니 어쩐지 5년전 9월말이 생각나서 이렇게 못난 글이래두 적어보려구 여기 찾아왔슴다.

2002년  9월29일--(일요일.음력8월 23일)아침 5시30분에 응아~~~~하구 우리현이 고고성을 울렸답니다.래일모레면 5살이랍니다.

9월26일날에 병원에 검진갔을때 의사가 하는말이 아직 애가 내려오지 않아서 아직두 멀었다구 함다.예정일은 10월7일이나깐요.그래서 저두 시름놓구 이튿날 학교까지 갔다왔슴다.(그해 대학3학년)근데 산후조리루 오신 친정어머니가 대 어른이 셋이 저녁이문 집에서 멀뚱멀뚱해있는게 재미없다면서 자꾸 날 독촉함다.빨리 낳으라구.....ㅠㅠ나뚜 빨리 낳구싶은데 그게 어디 낳기싶으문 낳는게라구.ㅉㅉ 어머니 성화에 저녁이문 매일 신랑하구 산보하구 공원몇바퀴씩 돌구옴다.그날두 비가 칠칠오는데두 하루라두 빨리 낳으려구 우산해쥐구 공원으루 향했슴다.둘이서 공원에서 오뎅사먹으면서....ㅋㅋㅋ근데 배가 이상함다.막 아파날때면 걷기조차 힘들어 한 5분씩 앉아있구....집돌아가자니 어머니한테 꾸중듣는다구 한 30분 더 있다돌아가잠다.아파죽겠는데.....

이렇게 30분 있다가 집갔슴다.어머니한테 배아프다구 말했더니 예정일이 아직 안됐으니깐 참으라함다.ㅠㅠ
그래서 살짝 목욕하구 자려구 누웠는데 아이구....점점 더 아파남다.남편은 쌕쌕~~~꿈나라로...난 도이레로 들락날락....어머니는 텔레비.근데 처음엔 15분간격에 아프던 이눔배가 10분에 한번씩 아픔다.분명 의사는 아직멀었더구 하던데 설마 이것이 꿈에두 무서워하던 진통이라는건가!!!!막 두렵슴다.시계보니 새벽3시.난 다시 일어나서 목욕하러 들어갔슴다.머리두 감구 치솔질두 하구 난 완전히 날이새면 병원갈준비 다 했슴다.
어머니두 자꾸  빨리 나오라구 재촉했더니 그넘이 할머니맘 알아준다구 기뻐함다.난 아파죽겠는데....
매일 일하는 남편은 불쌍해서 안깨우구 혼자서 낑낑하다가 아침 8시반이 되자마자 병원갔음다.혼자서....어머니한테는 만약에 입원해라하면 전화하겠으니 물건가지구 오라구 부탁하구....ㅎㅎ

긴테쯔타구 두정거장 가면 병원이 있어서 그래두 괜찮았슴다.병원에 갈땐 이미 6.7분에 한반씩 아이구...할때.ㅋㅋㅋ병원에거서 검사하니 자궁이 5센치 열렸담다.입원수속해라구 함다.빠르면 저녁에 낳을수 있담다.
내가 바라구바라던 날이 드디여 오늘왔구나 하구 생각하니 막~~눈물이 남다.신랑한테 빨리 오라구 전화하면서두 엉~~엉...긴장감에 두려움에 심장이 콩콩~~~그때  내 나이 24살인감?ㅎㅎㅎ

한시간이 지나니 어머니하구 신랑이 헤써해서 들어옴다.난 인차 옷바꿔입구 아픈 신세에두  롱담몇마디 하구...그리구 배에다 기계달구 누웠짐.한30분이 지나니 지금까지 체험못해본 이상한 아픔이 몰려둠다.너무 바빠서 아~~~~하구 소리치면서 힘 탁 주었더니 아래서 무스게 팍 하는 느낌.그다음에 막 새는 느낌.그때까지두 이게 양수라는걸 몰랐슴다.힘 주어서 오줌이 나갔는가 했단말임다.ㅋㅋㅋ

근데 도마라나이!!!!!바빠서 호사 불렀슴다.호사와서 배우에 기계빼구 화장실 갔다오라구 해서 겨우>>>간신히 갔다왔슴다.호사가 보더니 양수 터졌다면서 화장실갈때면 잘 소독하라구 함다.글구 방 옮기라구 함다.
여기서  간단히 병원소개하면은 이병원은 사립병원.다른병원에 비해서 설비가 우수하구 그만큼 비싼 병원였음다.진통대기실 ,산실,,휴식실,,,,이 다 한방에 한침대에서 진행됨다.그러니 제가 양수 터지니 시시각각 출산할수 있는 방으루 옮겼던겁니다.독방임다.안에는 텔레비랑 가족휴식침대랑 다있구 산실이라는 감각이 없는 그런 방이였음다.(애기 낳을때 침대가 산대루 변합니다.)

이렇게 이방에 들어온 시간 9월 28일 오전 11시...이땐 아프다 못해 막 광기나가서....ㅠㅠㅠㅠ누워두 견디기 바쁘구 앉아두 안되구 쿠숀에 엎뎌두 안되구....하여튼 어쨋음 좋겠는지 모를지경.점점 진통은 가까워오구 막 2분에 한번씩...처음엔 몇초씩 아프던 배두 점점 1분씩,,2분씩,,,,아이구 못살아.....저녁이문 낳을수 있다던 애기는 아직두 엄마배안이 좋는지 내려는안오구....자궁이 10센치정도 열린지는 저녁6시쯤인데 애가 우에 달랑 있다나니 꺼내지두 못하구.ㅉㅉㅎㅎㅎ인젠 점점 맥두 빠지구 막 몇초씩 깜빡 자기두하구.ㅋㅋ호사가 와서 아직 멀었다면서 저보구 자라구 함다.

에잇!!!아파죽겠는데 자긴 어떻게 자....혼자 속으루 부르짖었음다.요때쯤 엄마하구 남편은 텔레비에 열중.둘이서 웃으면서 애기하구 있음다.밸이 울컥!!!!!젖먹던 힘까지 다내서 힘껏 신랑 궁둥이를 팍!!!차놓았음다.머하는가구.빨리 홍문 막구 있지않구 누가 텔레비를 보라하던거구 하면서...지금 생각하면 웃읍지만.그땐 진정 밸이 나서.....

그래서 어머닌 열씸히 부채질,남편은 홍문에 손 틀어박구.ㅋㅋㅋ근데 호사와서 해주는거하구 남편이 하는게 어째 달라서....남편보구 호사한테서 배워서 해라구 제쪽에서 으르렁!!!!완전히 왕질했슴다.ㅋㅋ

이렇게 시간은 1분1초흘러서 밤 11시가 됐음다.이제 1시간만 있으면 29일이 되는데....아직두 요늠은 나올렴은 안하구......점점 소리나감다.참느라구  입술두 깨물구해서 입술두 터지구했는데 아이된담말임다.
두 옆에칸에 산모는 나보다 늦게 입원했는데[ 이따이]하구 외마디소리 뒤끝엔 응아.....참 부러워서.

근데 한집에서두 애 태여낳는데 애가 울지않아서 긴급상태.의사들이 다 거기 매달기다니 제거 고래고래 소리질러두 무시.하참.

남편두 울지못하는 애기 보구 안되겠는지 밖에서 또 의사하구 말함다.빨리 방법대라구.호사셋이 달려들어서 배를 누르며 또 한사람은 아래루 잡아당기는지 하여간 그 아픔은 말로 형용하기 어렵슴다.
한 3시쯤 되니 의사 들어옴다.애기 심장박동이랑 진통차수랑 보더니 좀 위급하담다.점점 진통이 없어진담다.집어내겠는가 씨인하겠는가 물어봄다.난 아무거나 해서 빨리 꺼내래구 했더니 침대옆에 보단 꾹꾹누르구 덧붗이구하더니 텔레비에서랑 보던 그런 쩍 벌어진 산실용 침대루 변했슴다.이렇게 남편은 다찌아이루 남구 어머닌 잠시 밖에 나가구....

의사는 열심히 수술칼 들구 아래부분 4센체정도 째구....호사둘 조산사한명, 애기태여나자마자 찍는 사진사...하여튼 6명정도 보임다.근데 이 관건적시각에 진통이 싹~~가버려서 5분정도 다들 묵묵히....민나 도으시단데스까?하니 너 진통이 와서 힘 써야 씨인하지함다.어찌두 우습던지 .....ㅋㅋㅋㅋ
아플때는 하나두 안부끄럽던게 아니 아픈데 대여섯이 먹먹해 있으니 부끄러워서....

한 5분지난후.....먼 골짜기에서부터 또 그 아픔이 오는감각임다.인차 [[모우 기마쓰]]]이따이!!!!!!
팍~~~~~실패!씨인하지못하구 빈것만 팍하면서 피가 사처루.....

두번째는 열심히 힘주구....[아따마가 데데기마시다.]이소리에 정신이 번쩍 나면서 그다음번두 으악!!!!힘주었더니 어깨두 나오구 우리 현이 응아~~~하구 나왔슴다.아침 5시 30분
애기 빠지는순간 그렇게 아프던 배가 꿈같이 사라지구 .....진짜 이상함당.

의사는 열심히 아래를 깁구 남편은 애하구 같이나가구....난 의사하구 헛소리 몇마디하구....ㅎㅎㅎ
어머니두 수고했다면서 눈물이 글썽.....

이렇게 난 엄마가 되구 우리엄마는 할머니가 되구 ,,,,,,ㅋㅋㅋ
난 드대루 그침대서 휴식하구 어머니하구 신랑은 휴식하러 집가구....애기는 애기친구들과 함께있구 한주일간의 벙원생활이 시작됐답니다.

(짧게 쓴다는게 너무길어졌네요...미안해요)
조금이래두 에비엄마들한테 도음이 됏음 하는 맘뿐이에요.


전번에 올렸던 사진밖에 여기 없어서 또 올립니다.이게 엄마애먹이던 우리 현임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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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2)

백조 · 2007-09-27 16:47:20
으흐흐
너무 잘 봤습니다
그래도 아직 무섭재인데 ㅎㅎㅎ
정마 나아보믄 무서버질가요 ?ㅎㅎ
앵두 · 2007-09-27 16:48:40
와우,애기 낳는데 넘 수고했구나 ㅎㅎㅎ

그래도 의사하구도 농담도 하다니,대단하다 ㅋㅋㅋ

역시 낳을땐 누구나 고생하는거지?

막 읽으면서 재미있기도 하구 무섭기도 하다 ㅠㅠㅠ
영환맘 · 2007-09-27 16:49:24
ㅎㅎㅎ

막 내가 떨림다..

나는 이런 진통 못해봐서.
Why? · 2007-09-27 16:59:50
수고많았슴다,,,그랜데 내 한나 물어보기쇼,,,이렇게 힘들게 낳다는게,
다른사람들과 비하무 헐은축임까? 아이무 난산쪽임까?
내 너무 하두 행배없어 그럼다,,,님 내용만바두 막 떨기는데 더바쁘무 내 주거날까바,,
빨간딸기 · 2007-09-27 17:00:36
ㅎㅎㅎㅎ 모두 어째 그리 무서운소리하나 ㅎㅎㅎㅎㅎ
그렇게 애먹이던 놈 이렇게컸니 ㅎㅎㅎ
행복한 여자 · 2007-09-27 17:02:24
생각마해두 끔찍한 출산경과인데 너무나 잼잇게 썼네요
현이엄마 성격이 영 유머적일거 같구
명랑할거 같슴다
그바쁜데 롱담을 다 ㅋㅋㅋ
요리 기엽은 아들 낳겟는게...ㅋㅋㅋㅋ
수고했슴다...으윽..무섭다..끔찍해!
앵두 · 2007-09-27 17:04:27
와이동생 나뚜 막 무서워죽겠어 ㅠㅠㅠ 건데,에프롱은 봤니?
Why? · 2007-09-27 17:05:55
앵두 언냐,,,내 땐노 부실해서 안되더라,,,함 집에가서 볼려구,,,고맙당,,,
앵두 · 2007-09-27 17:08:23
그랬구나 ,그러니 메신저가 올라왔다 내려갔다 했구나 .집에서 보고 한개 사입으라 ,복사방지도 하고 배도 따뜻하게 할수 있어서 좋더라 ㅎㅎㅎ
겍피2 · 2007-09-27 17:27:22
우ㅜㅜㅜㅜㅜ좀 눈물나자하면서 잘읽엇음다..어머니는 참 위대함다.......
쟈스민 · 2007-09-27 17:35:22
ㅎㅎㅎ
넘 생동하게 썻다
남편 엉둥이랑 차놓는 장면 ㅎㅎㅎ

근데 넘 생동하게 써서 임신이란것이 두려워지잖아
너네집 현이 정말 똘똘하게 생겻다.
성격두 좋겟다.

25살쯤에 낳앗으니 체형에 별로 영향없겟다
니 현이한테 동생하나 않마련해줘?ㅋㅋㅋㅋ
현이2 · 2007-09-27 17:37:36
백조님....
ㅋㅋ누구나 다 알수있는일이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쩐지 오싹해남다.ㅋㅋㅋ
오라지않으면 백조님두 이런 경험을 할수있겠죠?간받떼하쇼.

앵두야....
공연히 이런글 올려서.,...
무섭기는 한데 빨리 애기하구 만나구싶어 맥으 막 쓰게 되더라.ㅎㅎㅎ

영환님...
제왕절개하면 이런 아픔두 없구 얼마나 좋슴까.ㅎㅎ근데 마취나가면 아프지예.
저두 맹장수술 해보니 마취나가니 ㅠㅠ....죽을것같단데.ㅎㅎㅎ
현이2 · 2007-09-27 18:02:12
이나엄마.....
아직 중국안갔구나.언제 감까?
재미있게 썻다니 어깨 으쓱으쓱!!!ㅋㅋㅋㅋ내 원래 헛소리 잘하는 사램이래서.....ㅋㅋㅋ


쟈스민아....
빨리 나이 어릴때 제꺽 해봐라.ㅋㅋㅋ
근데 체형은 변화가 많다.내 잘 챙기지않아서,,,,지금은 옆으루 푹~~퍼진게 아줌마.ㅋㅋ
현이동생 죽어두 싫다해서 내 좀 주춤한다.ㅋㅋㅋㅋ
마모 · 2007-09-27 18:03:07
ㅋㅋㅋㅋ
저의 출산과정을 회상하면서 글을 잘 읽었슴다.
힘들게 낳으셨군요...저는 세시간반밖에 배가 아푸지 않다나니...
저두 분면대에 주워서 배가 넘아파서 조산사를 보고
"쬳또 난또까 시로요!"햇심다.ㅋㅋㅋ완전 아다모끼짐.ㅎㅎㅎ
울신랑은 아직도 会阴切开한걸 홍문을 베였는가 합니다.ㅍㅍㅍ 
칭구 · 2007-09-27 18:40:43
휴~
겪어봐야 알겟지만
어머니가 되는거 참 위대한 일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하루 빨리 만나고싶은 심정입니다.
쟈스민 · 2007-09-27 18:41:43
난말야 시대가 발달해
남자두 애기낳아두 될때까지 기다려
결혼두하구 해야겟다 ㅋㅋㅋㅋ
귀부인 · 2007-09-27 19:45:44
제가  지금  막  큰 소리루  웃다가두  눈물을  딲으면서
마지막까지     내려 갓ㅅㅡㅂ다 ㅋㅋㅠㅠㅠ
울  엄마두   예정날    한달 전에  온게  심심해서 ㅋ

근데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렷습다?
그리구      저의  출산에는  씨인이란거  없었는데 .....

남은    아파죽을  지경인데   옆에서   땐쓰랑  보구 하문 열받지예
실은  방조주는것도  아닌데 ㅋㅋㅋㅋ

forever · 2007-09-27 22:42:10
잘 봤다, 넘 용감하다야... ㅎ 현이두 귀엽네...
흑장&#48 · 2007-09-28 10:48:23
 저두 일년전 지빈이 낳을때 생각 나네요...ㅋㅋ
엄마가 되는 과정 참 어려움 많죠?  우리 엄마두 날 이렇게 낳으셨겠구나 하는 생각에
전 지빈이 낳구 나서 울 엄마 맘 알꺼 같더라구요...

지금이라도 엄마한테 효도 잘해드려야지하는 생각두 더더욱 들구요.
현이엄마도 많이 고생했네요~~ 수고하셧어요.
이젠 어엿한 5살인 현이 볼때면 가슴 뿌듯하시죠?ㅋㅋ
지금처럼 쭈~욱 행복하길 바래요~~
참대곰 · 2007-09-28 11:04:35
현이 인젠 유치원 잘 다니니?
임전하게 생겨서 여자애들한테 디따 인기 많을거같다. 흐흐흐
오년전일두 기억잘한다, 난 아들 낳을때 어떤게 생각 않나서
일기책 가지구 둘째 출산하러 들어갔다 ㅋㅋㅋㅋ
현이아빠가 제일 고생많았네, 장모성화 받아낼라, 너요구 들어줄라 켁ㅋ
세식구 너무 보기좋다. 오손도손 행복하길 바란다 ㅎㅎ
사랑mail.com · 2007-09-28 15:39:20
애기 낳을때 그 진통이야 뭐로 형용하기 어렵죠,ㅎㅎㅎㅎ  나두 생각하면 끔찍,ㅎㅎㅎ

글두 진통시간이 나처럼 오라지 않아서 나보다는 덜 고생했슴당,ㅎㅎㅎ

현이 너무 귀엽슴당,ㅎㅎㅎㅎㅎ
행복한 사람 · 2007-09-28 15:46:38
현이맘!글 읽으면서 많이 긴장했어요 ㅎㅎㅎ 중간에 우습기도 하고 ㅎㅎㅎ 저도 임신중인데 요즘들어 무척 겁나요  애기 낳을때 힘들까 많이 겁나요 ㅎㅎㅎ   현이 넘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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