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거는 미운짖만 한단데...

가정육아 · #22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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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y · 2007-09-20 08:10:43 · 조회 417
엊저낙에 10시 넘어서 울 아들이 고내 둘이 없다구 난시 함다.

밖에 나가서 겐~! 모꼬~! 하구 불르니깐 남자 고내 겐만 오더람다.

결국 겐은 찾구 모꼬는 못찾았지무.


울 나그네 막 성질 쓰멘서 아들이 문으 잘 닫지 않아서

문이 열려진새루 둘이 나갔다구 아들으 머이라 하지무.

그러구나서 내하구 나그네 번갈아 밖에 나가서 모꼬~!모꼬~! 하멘설 부르며 찾구.ㅠㅠㅠ

한시 다 됐음다. 아들방에 가보니깐 걱정되는지 잠으 못자지무,

그래서 잊어버리믄 말구 신경끄구 빨 자라~! 남자란게 고내 한마리때문에 고민하지 말아~!

이래구 얼려서 재왔씀다. ㅠㅠㅠ


남자고내는 평소보다 영 풀이 죽어 하지무.

여자고내 달아나는거 봤을꺼니깐 마음에 상처 입었는지. ㅎㅎㅎ

나그네 몇번이구 밖에 나가구 걱정돼서 난시지무.

먹어리를 막 담아서 문앞에다가 놓는거 내 가서 막 들여다 났슴다.

나그네 보구 어째 그리 둔한가구 배고파야 집에 돌아오지

배부르믄 또 그것만 얻어먹구 돌아 아이올수 있잰가 하니깐 나그네 가만 있지무.ㅎㅎ

하여간 나그네두 자꾸 성성거려서 걱정말구 꼭 돌아온다구

가 발정기 돼서리 바람쓸라 갔으니 온밤 놀구 아침에는 꼭 온다구 걱정 말아라햇지무.


갠게 오늘 아침에 밖에서 우는 소리 남다. 나가보니깐 차 밑에 숨어 잇지무.

날 보더니만 소리 더 치멘설 야~옹! 야~옹! 하멘설 난시지무.

겨우 붙잡아서 집에 들여놓으니깐 카릉카릉 하멘설 난시짐. 좋다구.ㅎㅎㅎ


햐~! 엊저낙에 온밤으 어느 들고애 하구 바람쓰다 왓는지.

얼굴에는 눈곱이 달려있구 털은 와늘 검은 색이 나지무.ㅠㅠㅠㅠ

그나저나 돌아오니깐 나그네 하구 아들이 다 기분이 좋아 졌씀다.ㅎㅎ

어느새로 가족이 되였는가 봄다.

난 속으로 좀 돌아오지 말았음 하는 마음이 10프로는 있었짐.

근데 내보다두 저 바람재 없어지믄

남자 고내두 가슴 앓이 하구 나그네하구 아들두 가슴아파 할것이니...........

그나 저나 이제 저거 모깡 시켜야지. 내 할일이 또 늘어났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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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0)

꼬옥 잘살거야 · 2007-09-20 08:26:36
ㅎㅎㅎㅎ 암코내 들어와서 잘됏슴다 싼디님네는  삼인가족이 아니라 5인가족  ㅎㅎㅎ

저두 이제 울아들이 좀만 크면  고양이든  강아지든 기르렵니다  ㅎㅎ

sandy · 2007-09-20 08:30:25
꼬옥님. ㅎㅎ 강아지 키우쇼. 동물 키우면 애들이 오모야리 많아진담다.
상대방 입장에 서서 생각하는 마음두 생긴다 함다. ㅎㅎㅎ
나비 · 2007-09-20 08:31:15
집식구들이 고양이를 다 좋아해서 좋겠슴다.
울집은 한사람이 딱 고내를 미워 죽을 지경임다.
내하고 우리 애는 고내 영 좋아하는데.............ㅎㅎㅎ
다행이 여자고내를 찾아내서 잘 됐슴다.
아니면 온 집안이 부산해서 어찌겠슴다.
sandy · 2007-09-20 08:33:00
나비. 휴...그래 말이요. 착한 울 아들이 마음이 상하지무.
그나저나 저 고내 돌아오게 돼있쏘.ㅎㅎㅎ
고내는 거의 자기집은 돌아온단 말이.ㅎㅎ
나비 · 2007-09-20 08:36:00
싼디언니
고양이는 어데서 얻어 키웠슴까?
요새 울 집애가 자꾸 동생 데려오라는데
동생 데려올 형편은 안됐고
나도 고양이래도 키울까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자면 시끄러운점과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려주쇼.
sandy · 2007-09-20 08:43:45
나비. 고양이 동물 병원에서 삿찌무.
쪼꼬만거 사다 키와야 나쯔꾸 하지무.ㅎㅎ

고양이 키우면 한달에 강아지보다는 돈이 적게 들지무.
화장실 사구 그 안에 쓰는 종이로 된 모래 사구 모래는 없어짐 사야하구
글구 먹어리. ㅎㅎ 먹어리두 준비 해야 하구.
예방주사 세번 맞혀야 하구 남자 고내믄 수술 시켜야 하지무 수술이 이만엔 정도.

제일 고마루 하는거는 털이 빠지는게지무.

집에서 키울라믄 꼭 털이 짧은고내루 하우. 우리는 둘다 길어서리.ㅠㅠㅠㅠ
홍홍 · 2007-09-20 08:55:33
내 고내 안좋아해서 너네집고내를 강아지라고 상상하고 읽었더니 넘 재밌다야.ㅋㅋ
너희집 아저씨하고 아들두 넘 착하고 재미있다야.
나비 · 2007-09-20 08:55:43
언니
[억만장자]
그렇슴까?
먹이도 슈퍼에서 사다 줌다?
ㅠㅠㅠ 이래저래 돈두 꽤나 듬다.
원래 고내를 미워하는데 돈까지 들면 난시할겜다.
내 좀 알바래도 해서 설복해 고양이를 사들일까 하는데
암튼 알려줘서 고맙슴다.
나도 적어도 2년 반은 참아야 할것 같슴다.
화장실이 그렇게 크지 못함다.
이제 집을 바꾸고 나면 고양이를 길궈야지.
나비 · 2007-09-20 08:56:07
싼디 언니
상세하게 알캐줘서 고맙슴다.
sandy · 2007-09-20 09:02:59
홍홍. 하하하. 울 나그네하구 아들이 내보다 독하지 못하다.
그나저나 니 자꾸 걸어댕겨라 땐노 하지 말구.

나비. 화장실은 고내 화장실 삼천엔두 아이 하지무. 큰 통이지무.
집 화장실 말 하는게 아이구 고내 화장실 사야 한단 말이.ㅎㅎ
그 안에 모래 넣구 고내 거기다가 똥이랑 오줌이랑 누지무.
고맙긴. 내 아는거 알캐주는뎅. ㅎㅎ
좀 아이 큰담에 키우오. 한 8살이나될때.
나비 · 2007-09-20 09:05:53
언니
[억만장자]
알았슴다......
그때 되면 우리도 제 울타리가 있어서
고내나 키우면서 한가한 세월 보냈으면 좋겠슴다.
sandy · 2007-09-20 09:13:25
나비. ㅎㅎㅎ 그래우. ㅎㅎ
애니/ · 2007-09-20 09:22:50
수코얘 바람피운 암코얘를 용서 하는 매요.ㅎㅎㅎ물어 죽여야지..
뽀뽀0 · 2007-09-20 09:24: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섯겟음다..그나저나 임신하믄 어찜까>>

모꼬정마 애르 메끼면서...ㅎㅎㅎ
백조 · 2007-09-20 09:27:32
두들겨 패 ㅎㅎㅎ
감히 외박을 해 ?
음 !!!!!!!!!!
sandy · 2007-09-20 09:32:25
츠요시. 하하하. 근데 울 수코내 고추 살아 아이나우. 수술했소.
그래니깐 참아 주는지. ㅎㅎㅎ

세일. 햐. 정마 대새란데 . 울 나그네 그래서 난시지무.
임신히믄 여기 쉼터 아즈마이들한테 주믄 되지만.
고내 에이즈란게 있어서리 에이즈 옮아올까바 걱정이지무.


백조. 하하하. 실컷 놀구 돌아와서 씁슬해서 여기저기 돌아 댕기우.ㅠㅠ
아기 태양 · 2007-09-20 09:33:3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같은 내용이라도 영 재밋게 씀다.
sandy · 2007-09-20 09:35:20
아기태양님. ㅎㅎㅎ 감사함다.
Why? · 2007-09-20 09:40:12
ㅎㅎㅎ 동물두 생며이 붙어있는게 어찌겠슴두,,,
sandy · 2007-09-20 09:44:19
와이. 햐...그래두 내 가끔씩 가짜 가지구 해주는뎅.ㅎㅎㅎㅎ
혹시 가짜인거 저게 아는지. ㅠㅠㅠㅠ
plum · 2007-09-20 09:56:37
ㅋㅋㅋ
싼디님 요 우에말 정말 웃겼습다..ㅎㅎ

미워해도 정작 없어져보쇼.아주 아쉬울겁다...ㅎㅎㅎ
찾아서 다행이네요...ㅎㅎ
미래에 · 2007-09-20 10:18:4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암코내 정마 사달으 마이 침다 예..ㅋㅋㅋ
근데 남편하구 아드님 정마 영 착함다...
나는 동물 키워못봐서 ㅎㅎㅎㅎ
옷으 사입히쇼...그래므 슬 애나겠는데 ...
砂時計 · 2007-09-20 10:23:05
ㅎㅎㅎㅎㅎ
고양이두 바람 피우느느구나...
그런데 남자 고양이 심정 생각하무.........
정말 영 안됐음다 ㅉㅉ
멀리 사라지는 모습보면서 얼마나 ..휴~!
sandy · 2007-09-20 10:27:26
프람님. 하하하. 글쎄 말임다 , 찾아서 시름 놧슴다.ㅎㅎ

미래에님. 휴.정마 애를 먹이꾸마. 옷으 사입히믄 덥어 하잴까? ㅎㅎ

스나도께님. 하하하.  같이 울어주오.ㅎㅎ
지구별 · 2007-09-20 10:37:08
프하하하~ 모꼬 끝내는 일 쳤구나.... 그보쇼, 쬬꼬말때 수술해줄게지. ㅉㅉ

그나저나 발정기 나무 저렇게 뛰쳐나가기 싶을 정도로 자기절루 공제아이 되는매지.
ㅋㅋㅋㅋㅋㅋ 옆에 겐으 보구만 있는걸루는 택없이 부족한맴다...ㅎㅎ

우리 겐만 불쌍하구나, 말짱한 정신에 여자 바람쓸라 가는거 봐줘야 했으니...
우리겐 맘에 상처 잘 위로해주쇼....호호~

근데 고양이 털으 어케 청소함까? 맬마다 한 둬번씩 해야 되재? 씨천으...
그 외 다른 방법 있슴까?
행복맘 · 2007-09-20 10:40:05
돌아와서 다행임다...  고애 그렇게 제집 찾아 돌아오는거 보문 정말
한가족이 같긴 같겠음다....
글구 싼디님 남편 아들 다 고애래서 잠두 못자구 찾구 그랬다는게
대단하단 생각듬다.... 난 그런거 키워 못봐서 정이란거 모르겠음다...
나나 · 2007-09-20 11:01:58
야 모꼬가 임신하믄 어쩌니? 고양이들은 하루밤정사에도 쉽게 배가 불러오는거 아니야? ㅎㅎㅎ 니 지금부터 그 모꼬를 잘 관찰해야겠다 하하하

나두 고양이 영 곱아하는데 지금 아파트는 못길르게 해서 ㅠㅠㅠ 이럴줄 알았더면 이사할때 동물 길러도 되는 아파트 들었던거 ..... 그때는 부동산에서 동물길르는 아파트는 냄새나고 털이 휘날린다 해서 포기했는뎅 ....... 요새는 더구나 짐승 길르기 싶다 아 미텨
蝶 · 2007-09-20 11:20:56
ㅎㅎㅎ 넌 고내한테도 신경을 써야 하니..
아재 할일도 적지 않소...
빨간딸기 · 2007-09-20 11:48:03
울산디언니네 가족은 영 맘이 따뜻한같습다.
언니 아들하고 남편이 심술많다고 힝힝거려도 다 너무 맘이
따뜻하구나무슨.워낙 동물 좋와하는 사람은 가족도 아낀담다.
여자고얘도 밉다밉다하지말고 곱다곱다하쇼 그래야 애를 안먹이지 ㅎㅎㅎ
sandy · 2007-09-20 15:55:42
나나. 휴...니 또 날 놀래는구나. 겁이 난다. ㅎㅎ

나비언니. 휴..글쎄 말이요.

딸기. 심술은 많아두 마음은 곱은 같소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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