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울하고 짜증나는 날~

가정육아 · #186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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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불이 · 2007-08-02 21:58:26 · 조회 350
오늘은 참 짜증만 납니다. 덥고..

낼 모레면 9달이 되는 딸애가 자꾸 칭얼대며 매달리구
혼자 놀아라구 놀이감이랑 가득 앞에 놓아줘도  
혼자 놀렴을 안합니다.

그래서 확 밀어놨더니 혼자 누어서 울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잠든 딸애를 안아 바로 눕히면서 눈물이 날려 합니다.
아무것두 모르는 딸애한테 짜증만 낸거 같아서.

이때까지 호박죽이랑 우동이랑 끓여먹였는데
9달이면 고기랑 추가하려구 이유식 책 샀더니
9달부터는 영양의 60%는 이유식에서 섭취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것두 하루 세끼를 먹여야 한다고 합니다.
좀 부담두 되구.
글구 한국싸이트에서는 돐전까지 돼지고기도 안된다, 토마토도 안된다  면류도 안된다하는데
일본책에서는 다 먹이고 있습니다.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짜증만 나고 내가 이때까지 잘못한거 같고.
그래서 아직까지 이빨이 나지 않는가 자책감도 들고.

딸애가 깨났습니다.
헤쭉헤쭉 웃으면서 나한테 벌벌 기어옵니다.
내일부터는 간바르 해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몸도 아프고 맘도 심란하여 두서없는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혼자 애키우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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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빨간딸기 · 2007-08-02 22:21:41
누구다 다 말못할 고충으로 스트레스가 쌓일때도 있고 영문없이 짜증나고 모든것이 귀찮을때가 많습다.
저역시 그럴떄까 많거든요.제가 보기에도 점점 바보가 돼가는 기분입니다.
그러나 댁님은 울다가도 웃음을 지울수잇는 이쁜 딸애가 있지않습니까.
힘내세요.
미래에 · 2007-08-02 23:11:55
9달짜리 애기를 키우느라면은 힘들어서 남모르게 애한테 짜증낼적 있습니다.
기저귀 바꿔줄라 우유먹일라 집일 할라 거기에 과일즙에 ......해도해도 끝이 없는 일들...나도 우리애가 아마 8달쯤이라고 기억나는데 애가 손에서 떨어안집니다.집일두 많구 기저귀두 빨구 힘든데....그래서 님처럼 우는애를 밀어놓고 샤와실에 십분이나 있었습니다.
나오니 애가 앉은 자리에서 그냥 울고있었어요.... 딱 한번 그랬는데 애가 지금 7살인데두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아무것도 모르는 애한테 휴....그떄는 롱을 무느라 보모도 안 청하고  나혼자 집일.애돌보기 했거든요..남편은 하냥 출장이라 근본 도움을 바라지도 못했었고.....
님애기 만할적에 나는 죽을 자주 써서 주었다고 기억나네요...해선물 죽..돼지고기랑 탕을 쳐서..소고기도 탕을 쳐서 ...힘내세요.^^^^다시는 그러지 마세요..한평생 후회합니다.
초불이 · 2007-08-03 14:49:10
빨간 딸기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기분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나에게 화난걸 딸애한테 푼 내가 바보였습니다.
햄낼께요!
초불이 · 2007-08-03 14:52:02
미래에님.
미래에님은 참 훌륭한 엄마인거 같습니다.
저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두 내손으루 키울려구 시집에서랑 친정에서랑 키워주겠다는걸
기어코 일본에 데려왔는데
각오는 했지만
어떨때는 저절로도 자제하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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