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검사 5

가정육아 · #17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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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양 · 2007-07-21 16:54:39 · 조회 536
불임 검사 과정을 적다보니 임신이 안되서 애 태우는 여러분한데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

불임검사는 보통 산부인과 아니고 꼭 불임 전문 병원으로  가세요.

더 번거로운 검사도 없고 설비도 보통 산부인과보다 더 잘 갖춰진 상태입니다 .

한달은 두고 생리전과 생리후로 나뉘여서 검사하는데

아주 상세하게 검사합니다 .

어찌하든 전문이니깐요.

나처럼 왕청같은데서 헤매고 시간 보내지 말고요.

**************************************************************

일본에서 검사결과를 일주일 후에 받을수 있었다.

피 검사 보고서를 펴놓고 하나하나 짚으면서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아주 느린 속도로 설명한다 .


유전성 병이 없단다 .

한시름 놓임 ~

그러고 조금 빈혈이니 , 혈압이 낮다니 그루루한 검사는 좀 상태가 안 좋단다 .

별로 큰 원인은 없는상 싶다 .

그러면서 그 다음번 검사는 언제 받을수 있는가 묻는다.

모두 정상이니 담에 검사는 수란관 검사라구 한다 .

근데 아프니 누구랑 같이 오라구 한다 .

내가 알아들은것은 이 정도...

의사가 하도 손님이 많다보니 설명도 빨리 해버린다.

수란관 검사가 무엇을 의마하는지도 모랏다.

배란 촉진제를 먹으라고 두달치 준다

생리 지나서 5일후부터 먹음 된단다

나와서 다음번 예약할려다가 걍 걸음을 돌려세웟다

암튼 괜찬다니 시름놓구 집에 왓다 .

글구 엄마한데 전화

병원에서 암일 없다구 하니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구

엄마두 한시름 놓앗는지 알앗단다

내가 병원에서 배란 촉진제를 받았는데

그 약을 먹으면 쌍둥이가 생기기 쉽다구 하니

아이구 둘은 생각두 없구 하나만 낳아라 한다

당연 신랑도 결과가 좋다니 한시름 놓이는지 ㅎㅎ 웃는다

수고햇다구 힘들엇으니 푹 쉬란다

전화 끊고 나서

병원 근처에 햄버거 집이 있는데 그집 도나쯔가 맛잇는지라  

하나 사가지구 온거 그 자리 앉아서   냠냠 먹구

내가 좋아하는 십자수 하면서

한국 드라마 보면서 신랑 말 안듣구

내 즐거운대로 시간을 보내기로 햇다



여기까지 내 불임 검사는 순조로웟다



************************************************

그리고 반년 지나도 내 애기 소식은 없었다.


또 다시 걱정이 되서 산부인과 다니기로 햇다

이번엔 집 근처에 있는 산부인과 찾앗다

신랑한데 검사 받겟다니 인터넷으로 가까운데 검색해줫다

개인 병원인데 손님이 무지 많앗다

2층만 병원인줄 알앗는데 들어가보니 우로 전부다 병동이다

분만이랑 입원이랑 다 가능한 곳 같았다

요가 교실도 있고 하이든 먼가 아주 많앗단 생각이 든다

머리가 하연 할아버지라 할가 아저씨라할가 하는 사람이 검사한다

아무런 검사두 없다 내진도 외진도

체온표 보더니 배란은 하는 상태니

먼저 약 먹어란다

배란 촉진제

왜 이것만 주는지 모르겟다

글구 담달에 임신 안되면 또 오란다

그러면서 신랑 정자 검사 받아보겟다니

검사용 용기를 준다

12시간내에 가져오면 검사 가능하단다

비비해서 약만 가지고 나섯다

내가 먼 임신 못할가바 ?

늦어지는 거겟지 그렇게만 생각햇다



**************************************

글구 한달 지낫다

조마조마한 한달

달말이되면 생리가 올가 안올가

속 쫄이면서 기다렷다

근데 이번도 실패

애기는 우릴 찾아오지 않았다


이번도 병원에서 촉진제를 준다

이번에 먹고 안되면 다른 여기 가보란다

보니 불임센타엿다

이런곳  내가 가야하나

생각지두 못하던 곳이라

가고프지두 않던 곳이라

버리자구 하다가 한번 참앗다

내가 성격상 머나 금방 버리는 성격이라서


속 졸이면서 이번에도 기다려본다

27일에 생리 날인데 없다

집에서 측정해보니 임신 반응이 아주 작게 나온다

혼자 중얼거리는 일본사람보구 미친놈 하던내가

혼자 머라고 중얼거렷다

넘 좋앗다  임신이다 ~~

밥하다 말구 주저 앉앗다

애기 싫은 나지만 임신 반응이 잇다고 나온

요걸보니 넘 좋아 미칠거 같앗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사진 한장 찰깍햇다

신랑이 올때면 시간이 지나서 보이지 않을가바

이제 오며 보여주자구

들어와서 밥먹을 때까지 참다가

다 먹고 신랑이 설것이 하는데

나 임시니 반응이 나왓다구 햇더니

애 잇어두 외구 없어두 되구 하던 사람이

막 안아 올린다

글구 조심조심 내려 놓는다 ㅎㅎ

기분이 좋앗다

이런 기분이구나 엄마가 되는기분 ~

다음날 아침 일찍 병원에 갓다

병원에서 확인 하고 싶엇다

둘이서 바보처럼 희희 거리면서 마주서잇다

어디 앉을데가 없는가 찾아주느라 정신 없다

이뻐서 죽겟다 얼굴이다

내 검사 차례가 되서 소변 받으러 화장실 들어갓다

서는데 이상하다

변기 색이 핑크색이다 .

나가서 기다렷다

속이 두근 두근

검사 결과 란다

임신이 아니엿다

마침 그때 생리가 온거다

온몸이 땅에 가라앉는 기분이다

발이 천근 만근

괜찬다구 그러는데

머라구 할수 없는 그런 기분

어찌 표현할수도 없었다.

********************************

오늘은 여기까지

담부터 불임검사 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를 발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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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6)

さくらんぼ · 2007-07-21 17:03:42
언니,잘 읽었어요.이른일도 있었구나.다음집 기대해요.ㅎㅎㅎ
나나 · 2007-07-21 17:11:40
검사받느라구 고생많이 했구나 ㅠㅠㅠ 검사받는것도 은근히 스트레스 쌓이더라 ㅠㅠㅠ
누구나 불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은가봐......요번엔 꼭 치료 잘 받아서 이쁜 애기랑 만나기 바란다.........
체리 · 2007-07-21 17:14:43
애기를 바라는 간절한 심정.

이쁜애기 빨리 하나 가지기를
빌게요.
행복 · 2007-07-21 17:15:19
너두 고생했구나! 뭐라고 했으면 좋을지 ---
하여간 니 몸만 잘 챙기고 아껴라. 그리구 남편이랑 둘의서의 생활을 즐기구.
그러느라면 이쁜 애기가 찾아올거야! 조금만 화이팅!
나츄럴 · 2007-07-21 17:15:43
참 남편이 대단함다.
아내가 힘들어한다고 자식도 포기하고 살 생각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계시다니 ...
옆에 튼튼한 사람이 지켜주고 있으니까 언젠가는 애기가 다가 올겁니다.
나나 · 2007-07-21 20:32:41
도쯔기님에게 한마디 해두 될까요?

사실 자기가 불임치료 받았다는거 내놓고 말하고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꽁꽁  숨기고 싶은게 사실입니다.....그렇지만 자기가 그러한 아픔을 겪었기때문에 앞으로 같은 아픔을 겪게 될 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였으면 하는 바램에서 보배양이 이글을 올렸다고 생각합니다......저 역시 이런 글 보면서 많은 힘과 용기를 얻고있어요.....

그리고 매번 검사전 여기저기 인터넷 뚜져보고 얼마나 불안하지 아세요? 열이 막 오르고 밤에 자지도 못하고 꿈에서 울면서 깨여나고 ㅠㅠㅠㅠ이런검사를 받으면서 얼마나 고통스럽고 자신이 초라해보이고 남편보기 미안하고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남의 아픈 상처에 소금뿌리지 맙시다....

백조 · 2007-07-21 20:46:27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님은 일단 란자가 생기니
별문제 없을겁니다
이제 받으시라 하는검사가
수란관 소통 검사입니다
즉 간단히 말하면
수란관이 통해져있는지 ..검사하고 통하게끔 만들어주는 겁니다
제친구도 수란관 소통검사하고 막 울디만
그뒤로 6달만에 애기 가져 이번달말에 예정일입니다
조급한 마음 알게지만
조금만 더참고 노력하세요

위에 나나님도 화이팅하시구요

그위에 도쯔기님
한마디 할가요 ?
뉘신지 어떤물 마시고 어던환경에서 자랐는지 모르나
거 아주 인간적으로 ...
전번엔 함부로 억지부리며
닉넴 아이디 두루두루 바궈가며 나를 무함하고 다니드니
오늘 이런데서 뵙네요
죄는 지은데로 가고 덕은 닦은데로 간단말 님한텐
너무 고상한 말일지 몰라도 ...



지구별 · 2007-07-21 20:55:32
저기, 도쯔기님!
님은 참 인격이 안된 사람이네요.
님한테는 이게 자랑하기 위해 적은 글로 보여지나요? 
정말 한심합니다...
님이야말로 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입니다...

보배양님, 저런 인격이 안된 사람은 그냥 무시해버리세요..
머 응대할 필요도 없는 사람입니다.

글구 힘내시구요, 이쁜 애기 꼭 찾아올거니까요...^^;
그럼 다음집도 기대합니다...
백조 · 2007-07-21 22:18:31
뭐 ?
원인 ?
도쯔기님
이런데 원인이 어데 있습니까 ?
좋아검사 받는사람이 어뎄어요 ?
불뚜막에 연기날리가 없는것처럼 ?
피탈대지말고 사람답게 사과를 하시지요 ...
사람의 혀는 비수보다 더 날카롭다고 합니다
구체적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코멘트를 날리셔야죠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남을 헐뜯기를 밥먹듯하다간
큰코 다칩니다
이세상에 후회약 없는거 잘 아시죠 ?

보배양님
다음집 기대합니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우에도 꽃이 핍니다
화이팅 !!!
さくらんぼ · 2007-07-21 22:33:18
도쯔기님 ;진짜 너무 하시네.어디에서 스토레스 받고 왔어요 !님의 글 보니깐 내가 열이 나서 ㅋㅋㅋ 어디 세상에 이른 한심한 사람도 있는지 !우에  백조님 말대로 사람답게 사과하세요.
보배양 님;이런사람은  무시하고 다음집 기대합니다.화이팅 ㅎㅎㅎㅎ  
하늘만큼 땅 만큼 · 2007-07-21 22:34:46
보배양님 힘내세요.....
도쯔기님은 넘햇네요... 이런데 무슨 원인같은거 있어요?
말 넘 심하시네요...
보배양님 이런걸래서 넘 신경쓰지말고  화이팅
백조님 ... 잘햇음다 ㅎㅎ
도쯔기 · 2007-07-21 22:42:54
실은 헐뜻자고 한 말은 아닙니다.

보배양님 죄송합니다.......

풀 지울께요......


큰언니 · 2007-07-22 04:02:01
막 눈물 날까하네요..임신됏는지 예까집 보구 나두 함께기뻣는데

휴..아니라니..그때 생리올때 그 허무한 감정 알만해요...

나도 요샌 애기 바라는 맘이돼서..참.....

연속두달 애기가 안왔어요...가질려구 계획해서 휴~~

이번달에두 간바레 해야지...저두 병원가서 검사는 해밧어요..애기 가질려구요..암
문제 업다는데..두달동안 무소식돼서..무겁네요...

보배양님.간바레`~~~담집 기재할게요...우리둘다 간바레~~ㅎㅎㅎ
어쩌면... · 2007-07-22 11:00:11
많이 힘드시죠? 저두요..ㅠ.ㅠ
우리 같이 힘내서 꼭 건강하고 이쁜애기와 만납시다.
용기를 내서 이런글을 올리는 님께 감사를 드리구요~
답글은 안 남기지만 님글 억수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거 아시죠?
담집 기대합니다,,,
힘내세요~~~
보배양 · 2007-07-22 21:49:22
글 남기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내가 회사에서 우울한 기분에 글 올리느라 잘 추려지지도 않은 글 걍 올렷습니다
그리고 인제야 플 보게 되였구요
도쯔기님이 먼글 남겻는지두 보지 못햇구
없는동안 내 편에 서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사쿠란보 , 나나언니, 동갑이,백조님 ,큰언니, 어쩌면님 ,하늘만큼 땅 만큼
지구별 , 체리,나추렬 ,글구 도쯔기님 모두 고마워요.
도쭈기님의 플 보지 못햇지만 악으로 남긴거라 생각 안해요.\
애기 바질 준비 하시느분 , 이미 가지신분 , 임 가지신분 행복하세요
여자라는게 이리 힘든거 몰랏어요
※피아노※ · 2007-07-22 23:55:44
힘내세요...

마사꼬사마두 8년만에 애기 가졋잖아요...

애기는 찾아오고싶을때 와요...아무병없다면 꼭 올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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