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신랑하고 한잔하러

가정육아 · #16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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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형통하리라 · 2007-07-09 16:32:15 · 조회 446
지난주 금욜이였습니다.

신랑이 회사일때문에 누군가를 만난다고, 그참에 저도 데리고가겟다고 그러더군요.
만날 사람도 중국사람이고하니까.
네사람이 만나서 간단하게 저녁밥 먹고나서,
저는 신랑과 같이 한잔하기로했습니다.

그날 목적이 신랑하고 한잔하는것이였습니다.
지금까지 매일이다싶이 점심,저녁 도시락싸주고,
주말에는 언제나 집에서 밥해먹고,
한잔한다해봤자 맥주나 와인을 사와서 집에서 쪼금만 마시고 했을뿐입니다.

근데, 그날에는 딱 밖에서 한잔 하고싶었습니다.
어느 야끼도리집에 들어가서, 간단하게 야끼도리 시키고(저녁밥은 이미 먹은지라),
신랑은 맥주, 저는 우메슈 이렇게 주문해서 마시고, 얘기하기시작했습니다.

저의 신랑:[부부라해도 이렇게 가끔씩 밖에서 마시니까, 정말로 신선하구나.]
저:[그렇네요. 정말로 신선하네요. 너무 기뻐요.](눈물 찔끔)
신랑:[그동안 정말 너무 바삐 산것같구나...]
저:[그러게 말입다. 오늘은 둘이서 割り勘할까요?]
신랑:[됬어.내가 청할게.]
저:[정말요? 그럼 당신 한달 소비돈 적어지잖아요.]
신랑:[괜찮어. ㅋㅋㅋ]

이렇게 둘이 주고받고 하다가, 시간도 늦어져서 딱 두잔만 마시고 자리를 떳습니다.

동경역까지 두역전 걸어서 전철타기로 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걸을때는 괜찮았는데,
전철 문 닫히고 차가 떠나니까, 제가 완전히 취한 상태였습니다.
두잔밖에 않마셨는데 취하다니...........
식은 땀이 쫙 나고, 온몸이 춥고, 주위가 아무것도 않보이고, 손에 경련이 일어나고...........

신랑이 그러는데, 제 얼굴색이 새하얗다고 그럽데다.

그래서 제가 정말로 술 못먹는 사람이라는걸 알았습니다.

그래도 가끔씩은 신랑하고 한잔씩 하러 갈려구요.
두달에 한번,한달에 한번정도는 갈려구요.


이제 쫌만 있으면 퇴근시간이네요.
여러분들도 수고하셨어요.
오늘 집에 가서 ビーフシチュー사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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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3)

*와가마마 마녀* · 2007-07-09 16:40:49
많이 행복해보이네요.ㅎㅎ
쭈~~욱 행복하시기를........
버버리 · 2007-07-09 16:44:37
울 아버지 말처럼..
이 험악한 세상을 어째 매일 매일 올똘한 정신으로 살겟니 ..
드문 드문은 좀 얼빤할때도 있어야지 ..잘 이랬는데 ..
잠시동안이래도 먼가를 잊고 산다는것도
삶의 예술이란다 ...
스마일 · 2007-07-09 16:46:00
분위기를 그때 그때 잘 만들어 사는
형통님 같어요~~~~~~~행복하세요~!
만사형통하리라 · 2007-07-09 16:49:50
와가마마 마녀님, 님도 쭈욱 행복하세요.
닉넴이 너무 맘에 들어요.

버버리언니, 언니 아버님 말씀 너무 지당하시다.
음, 삶의 예술, 나는 뭐든지 너무 마지메해서리...
언니 한번 시간 내줘잉.
같이 밥이라도 묵자.
그 우동도 맛있던데.
이번에는 내가 살게.

스마일님, 분위기 만들기는 커녕, 헝클어놓고 망가먹는게 제입니다.ㅋㅋㅋ.
그날도 다 좋았는데, 전철안에서 그 추태때문에...
님도 행복하세요.
화목 · 2007-07-09 16:56:31
형통아~ 잘했다. 데이트두 할겸...
술이 들어가면 남자들 속심말두 한단데..속심말두 들어보구~ㅎㅎ

근데 넌 어쩜 저렇게 알짜게 사니? 니 실랑이 너를 만나서
정말 부자되겠다. 항상 열심히사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
만사형통하리라 · 2007-07-09 17:02:50
화목언니, 속심말요?
신랑이 하는말, 나는 너한테 아무것도 감춘거없는데...

언니, 제가 알짜게 사는게 아니라, 성격상 쪼금 깍쟁이라서 그럽니다.
ㅋㅋㅋ.
알뜰하게 살려고 노력하니까, 힘들때도 많네요.

언니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이제 우리 오로지 주말만 바라보면서.
지구별 · 2007-07-09 17:08:35
정말 알뜰한 새색시구나...
가끔은 데이트두 하구 좋지무...
근데 너 술 글케 못하니? ㅋㅋ 두잔이 그정도로 취하다니...ㅎㅎㅎ

우리는 머 그냥 하루건너 외식에, 술 한잔에 이렇게 사는데...ㅠㅠ
절약하면서, 알뜰하게 살도록 해야겠는데, 잘 안된단말이...ㅠㅠ

진희엄마 · 2007-07-09 17:37:06
신혼생활 알뜰히 할랴 , 흐트럼없이 살라니까 몸도 술두잔정도 받아내지못할
정도지~ 많은 돈을 들이지도 않고 분위기 잡아보는것도 생활의 예술이기도 한거같아.
キリン쨩 · 2007-07-09 18:27:02
만사님,,신혼이엿구나..^^
요리 잘하니깐 결혼생활이 오래된줄 알앗는데..
은잎 · 2007-07-09 19:34:05
에이구 만사님 남편하고 라브라브하는건 좋은데
분위기 잡자하다가 둘다 감수하겠습다.
남편이 얼마나 놀랐겠습까 .
다음번엔 그저 무기쨔로 하고 마쇼.
그렇지 않으므 그저 마시는 흉내나 내시든지 ......

ㅎㅎㅎ 근데 뜨문뜨문 쑈싸하는것도 좋습다예 ㅋㅋ

눈사람 · 2007-07-09 20:08:54
그렇지에~~~~난 그러기에 남편이랑 밥먹을때 젤행복함다 우리두 두주일에 한번
씩은 딸랑재랑 저 밖에서 먹슴다 ㅎㅎㅎ글구 맥주는 남편이 일하구 들어오문 게속 같이 한잔하구 ㅋㅋㅋㅋ
 근데 만사형통하라라님은 영 알뜰한가봄다 ㅎㅎㅎ붑슴다 ㅎㅎㅎ난 넘 데면데면해서리 ㅋㅋㅋ
미인 · 2007-07-09 20:52:47
술은 넘 마시면 안되겟군요.마시면 딱 한잔 드시고 쯔마미를 많이 들던가,아니면 말을 많이 하세요 ㅋㅋㅋㅋㅋㅋ 울 부부도 가끔은 밖에서 한잔합니다 ㅎㅎㅎㅎ
파란장미 · 2007-07-10 12:25:46
알뜰한 새색시 점심저녁으로 도시락 두개씩 만드는구나 ... 쉽지 않을텐데 .


가끔씩 밖에서 한잔 참 좋은 생각이네 . ㅎㅎ 쭈욱 행복하고 ..

두잔이라 .. 기회됨 두잔 같이 마시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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