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께 처음으로 드리는 편지

가정육아 · #163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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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맘 · 2007-07-06 13:45:55 · 조회 888
저의 시아버님, 한평생 의사로 양반으로 계시다니 아들을 먼저 앞세우고 시어머님 돌아가신후 손주도 일본에 보내고 많이 적적하셔셔 인츰 재혼하셧답니다. 돈많은 새시어머님 만나서 작년에만해도 생일이면 전화한통 달랑으로 에때웟는데 두분이 이혼하시는 바람에 올해는 자그마한 성의라도 하지않으면 안될것 같아 처음으로 시아버님께 편지 쓰게 되엿습니다. 금방 우전국에 가서 소포 부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준위할아버지
생일축하합니다.
아직 학생이여서 말로만 생일 인사드려 미안합니다.

할아버지가 준위를 많이 보고싶어 한다고 시누이한테서도 많이 들엇습니다.
저와 준위는 일본에서 여러사람들의 따뜻한 지원속에서 둘다 재미잇는 학원생활을 보냅니다. 이렇게 일본땅에서 제 자식 끼고 자기하고싶은 공부 만끽하노라니 눈에 넣어도 아파하지 않던 손주를 이국땅에 보내고 기슴아파하시는 준위할아버지에게 잇을때 잘해드렷던거 하는 생각많습니다. 준위도 비데오에서 할아버지를 보면 인츰 할아버지라고 소리치고 쌍둥이 동생들을 본다음부터는 사진까지 들고 다니며 자기에게는 동생이 둘이나 잇기에 엄마 이다음 동생낳을 필요없다고 지금부터 침 놓습니다.
우리가 계속 일본에 잇을지 아직 모르겟지만 이번 박사졸업을 앞두고 일본에 친척방문으로 요청하려 하오니 저금도 든든히 해두십시요.ㅎㅎ
명년 3월 졸업이기에 겨울쯤에 수속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요.
그리고,
딸과사위 그리고 귀여운 쌍둥이외손군들과 함께 아기자기 보내십시요.


                                                                                     친손자하고 며느리가 일본에서
(생일 선물이 비싼건 아니지만 저의 박사학위심사론문이 통과되엿기에 해외잡지에 이미 출판된 론문하고 준위 사진 보내드립니다)

사진은 엄마아들 스파이다망3이란 영화보구 영화과에서 찍은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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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6)

잼없어~ · 2007-07-06 13:49:44
와~~준이맘 미인이네요 아들드 참 귀엽구 엄마 많이 닮앗네욤

기뻐하겟슴다.시아버님이
사랑mail.com · 2007-07-06 13:52:26
에그,어쩐지 맘이 찡해나네요,님도 여자의 몸으로 애를 데리고 박사공부까지 하면서,
중국에 있는 시아버지도 않됐고, 그나마 님이 이렇게 챙겨드리니 꼭 기뻐하실겁니다,
힘내세요,
아들 잘났네요,ㅎㅎㅎ 할아버지 당연히 보고싶어하겠어요,
미인송 · 2007-07-06 13:55:38
시아버님 기뻐하실겁니다 ㅎㅎ 아드님 참 귀엽슴다 ㅎㅎ 근데 그다라나이하지만
우쨰 일어조사르 막 씀다 ? ㅎㅎ 친손자하구 며느리잼다 ㅎㅎ 도가 아이구 아래두 론문하구 사진 ㅎㅎ 론문도 준이사진도 아이구 ㅎㅎㅎ
화목 · 2007-07-06 13:56:36
언니분이 되실꺼같은데..이렇게 말해두 되는지몰라두
참 기특하시네요~
남편두 안계시는데 시아버님잊지않구 있구..
초청까지하겠다는게 너무너무 훌륭하게 생각됨다.

남편분이 보시지는 못해두 이렇게 현랑한 안해를 둔것이
너무 복이라구 생감됨다.
엄마 아들 사진두 너무 보기좋구..쭉~ 행복하세요.
선녀 · 2007-07-06 14:09:17
준이맘 님
엄마 아들 사진 참 보기좋아요~
모자간이 씩씩한 모습 볼때면 늘 머리가 숙여집니다.
준이할아버지도  편지받고 반가와서 눈물 흘릴거예요.

준이 아빠 몫까지 열심이 공부하구 행복하세요.

등이나 좀 · 2007-07-06 14:10:35
빨리 좋은데 재혼하시고 ... 등이나 좀
불씨 · 2007-07-06 14:37:08
준이엄마~내 이재사 제 올린글으보오/어이구~착하기두.내 제 글으 보무 자꾸 격동돼서....
 제 하구 준위 여기서 잘 되구 하무 또 얼마나 기뻐하겠소.
모셔다가 한동안 모시는것두 효도지머...

어이~사진 정마 잘 나왔소.ㅎㅎㅎ 제 와늘 미니스카트랑 입었구나.

글구 위에 미인송님 말이 맞는거 같소.나두 한참 무슨말인가 했소.ㅋㅋ
준이맘 · 2007-07-06 15:02:44

잼없어~님,사진효과 나쁘지만 본인이 사진에서 잘나왓을뿐인데요. 나이 먹구두,잘나지 안구두 미인이란 말 들으면 입이 당나발 ㅎㅎㅎ

 

사랑mail.com님, 우리 시아버님께 편지는 처음입니다. 아니 준위아빠한테도 한번도 못써봣거든요. 파소콩으로 우치코미해 쓰는것도 속이 두근두근 얼굴이 화끈화끈 ㅎㅎㅎ

 

행복님, 글이란 남에게 보일려고 쓰는거 아닐까요?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다르기에 각양각색의 생활을 누리게 되는거고 그런것 또한 글 매체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지게되는거 아닐까요? 글의 주제가 편지여서 편지공개하엿는데 울 시아버님도 이글을 보시고 님의 생일축하도 받어주셧으면 감사하겟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미인송님, 조선어도 일어조사섞어썻군요.ㅠ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녁에 인츰 고치고 다음부턴 주의해 쓰겟습니다.ㅎㅎ

(지금 학교여서 고쳐야할곳 자세히 못 찾겟습니다.)

 

화목님, 남편이 꼐시면 얼마나 좋아하겟습니까? 끌끌한 아들에, 쌍둥이 조카들에….

구래서 옛날부터 똥무지에 구을러도 목숨이 붙어잇어야 한다고 말하는가봅니다.

 

선녀님, 저 중국에 잇을때 시부모님들께 잘해드리지 못햇습니다.

돌아가신 시어머님 생각하면 참 불쌍하고 미안하다는 생각입니다. 군일에 시집에 가도 너는 앉아서 친척들과 말만해도 우리는 재밋다 하며 가마목언전에 불지 못하게 하엿습니다. 아마 이렇게 글 쓰게 되는것도 저의 참회를 조금이라도 만구하려는 마음에서 이제부터라도 후회없이 자그마한 정성이라도 넣으려합니다.

 

등이나 좀님, 졸업해야 재혼하죠 ㅠㅠ

결혼 사탕드실려구요 ㅎㅎ

 

불씨님, 제는 내 정황 빤히 손끔보둣 다 알면서 웬 수다는 ㅎㅎ

내 일어 잘못하면서 조선어에 일어썩어 여러분들께 혼돈가져와서 ㅠㅠ

근데 가지순대 나두 한번 제한것처럼 해보겟소.

실패되면 제네 집까지 찾아가오 ㅋㅋ

생활 · 2007-07-06 15:05:53
학교다니는 아들데리고 홀몸으로 박사학위를 따내신다는 모습이 너무 우러러보입니다.
그기에 시아버님을 일본까지 모셔와서 남편몫까지 효성을 하시나니!
넘 완벽합니다!!
엄마와 아드님 쭉--정말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행복하세요~

아, 박위를 따신후 론문책을 사진찍어 올려주세요.
쉼터의 모두들 힘을 받게요.
물론 준이맘님의 박사모자를 쓰신 사진도 응당 올려야죠 ㅎㅎㅎ
준이맘 · 2007-07-06 15:15:37
도적글 쓰느라니 우에 단 코멘트에도 오타가 가득 ㅠㅠ
해석해 보고 용서하십시요.

생활님, 제 론문 사진해 올리면 이름 주소 메일까지 개인정보 류실 ㅎㅎㅎ
생활님, 이제 시간되고 기회되면 드라이브 어떻세요 ㅎ
생활 · 2007-07-06 15:40:39
나두 준이맘님의 [도]를 보고 웃었는데
이그--- 내 저게 머야?! 박위란 무슨말이지??
박시학위가지구 ㅉㅉ도적글도 아니고 화면을 쫙 펴서 글 쓴다는게. 수평없는건 할수없단데 ㅎㅎ

준이맘님 이제 시간나면 드라이브갑시다!
론문사진은 개인정보를 막으면 되잖아요.
꼭 올려주세요~
수연 · 2007-07-06 16:21:33
언니 안녕

오랜만이네요 .
여기서 만나니 반갑네요.
준위도 잘 크고 있죠?

사진 너무 잘 나왔어요 , 박사 학위논문도 통과된걸 축하해요


저는 코베에 살고있고 우리 로타리 크라브 에서 만난적 있어요.
모르시면 쪽지 보내주세요

海虹 · 2007-07-06 22:43:23
ㅎㅎㅎ 이제야 사진 봤소.
 엄마두 이쁘고, 준위는 점점 더 또릿또릿하고 매짜졌네.
내 사진 다운해가오. 아, 그리고 론문심사 통과된걸 축하하오.
시아버님 기뻐하시겠다. 손주 보러 오시겠다고 돈저축 열심히 하신다더니^^.
내 전번에 불씨와도 말했는데, 래년에 제 졸업식때 오오사카 가겠다고 ㅎㅎ.

아, 한마디 더하자. 소양강님이 멋진 론문 써내시고, 외국땅에서 수고하신다고 문안 전해주세요. 이랩데 ㅎㅎ.
이상, 회보끝^^
준이맘 · 2007-07-06 23:44:46
미인송님, 우의 코멘트에서 (조선어도 일어조사섞어썻군요.ㅠ)가 아니라 조선어하고 일어조사...입니다. 주의하겟다고 결심발표는 잘하지만 꼼꼼치 못한 성격이여서 부끄부끄 ㅠㅠ

생활님, 제보다 우수한 자매들 여기에 많고많아요. 다만 제가 여기까지 온 자신에 만족을 느끼려고 할뿐입니다. 진짜 학자로 되려는 분들은 여기에서 글쓸 시간도 없을건데요 ㅎㅎㅎ 저요, 여기 자매들을 통해 여자로서의 행복, 그리고 사회생활외 가정생활과 인생의 희로애락의 다채로움을 느껴요. 학위론문 인타넷에서 이름을 박으면 인츰 검색됩니다만 생활님의 예슬적인 사진묶음보다 크게 흥취없을거예요ㅎㅎ

수연님, 그때 만낫을때 우리 나란히 앉아 사진 찍엇지? 맞죠?ㅎㅎ 
맞다면 지금 한돐이 지난 애기는 중국 아니면 일본?
그동생분이라면 무척 궁금한데요 ...

해홍이, 친구덕에 여기서 많은 자매들을 알게 되고 속심을 털어놓을수 잇어 언제나 제한테는 감사의 마음이요. 아까 불씨한테서 화요일에 남편 출장가니 만날수 없는가 멧세지 읽엇는데 내 다음주 화요일 저녘 밤차로 동경가게 되오. 불씨와 만날수 없는거고 수요일 오후에 쭉 일보고 다시 저녘밤차로 오사카에 돌아오게 되는데 제도 그때 북경출장 잇지 저네집 쟈마 안하기로 햇소. 
그리고 그 착한 소양강아재 문안 고맙소 ㅎㅎ
내 진달래 마을에 많은 봉사 지원해야 되는데 말빆에 없어서
미안하오 ㅠㅠ   



   
수학은 밥이다 · 2007-07-07 00:20:56
준이맘이 옛날에 자연님???????????
오랜만입니다
넘 착하시네요.....
준이맘 · 2007-07-09 00:40:30
수학은 밥이다님. 안녕하세요?
자연님의 아드님이 준이 맞습니다ㅎㅎ
근데 이 준이맘 아니랍니다.
저도 자연동생 무척 보구싶은데요.
애데리구 회사다니며 바쁘지 않다 하던데 어데갓을가요?ㅋㅋ
지혜두 지혜엄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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