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차 남동생 자랑.

가정육아 · #12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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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 2007-05-10 15:21:08 · 조회 492
저에겐 3살아래 여동생 그리고 17살아래 남동생이 있답니다..
나보다 17살 아래면 ...ㅎㅎ 그렇습니다...아직 소학교 5학년생이랍니다.ㅎㅎㅎ
오늘은 남동생 자랑 좀 해보고싶어지네요.

우리 아버지는 삼대로 독자입니다.딸들은 무척 이뻐해주셨지만 아들 없는 서러움은 무척 많았고고 아들 낳아주지못한 어머니한테도 가끔씩 특히 술 마셨을적에는 더더욱 불평을 토하군한것같았습니다.우리 어머니 역시 아들 낳지못해 대를 끝기게하는것같아 그 스트레스 누구핱데도 비할바없이 큰거였구요...
세번째로 아들 낳으려도 했지만 어머니한테 무슨 문제가 생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병원에도 많이 다닌걸로 압니다.
그러는 사이에 세월은 흘러 나이도 나이고 하는 생각에 결국에는 두분 다 셋째로 아들 보는걸 포기했는데 정작 포기하니깐 예상외로 아기가 찾아와주었습니다.
아들일지 또 딸일지 모르지만 찾아와준 아기를 그대로 맞이하기로 했나봅니다.그때에는 저는 이미 외지에서 학교에 다니느라 집에서 나와있는상태였구요...
제일 처음 어머니가 임신한걸알았을때에는 솔직히 축하한다는 생각보다 이제와서 이 나이에 무슨 아들인가 딸둘로도 만족하지못하는가 하는 고까움 서러움이 더 많았습니다.

아기는 부모들의 간절한 소원대로 또 멋지고 건장한 아들로 태여났습니다.집안엔 그보다 더한 경사는 없었구요...ㅎㅎ남동생은 태여나서부터 완전히 집안의 보배취급이였습니다.
저도 남동생이 태여나서 처음 보러갔을때 나이차이가 너무 있어그런지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었습니다.

남동생이 있었기에 딸들이 다 일본나왔어도 부모의 외로움은 다소나마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린 남동생한테는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구요...
더더욱 감사한건 건강하게 잘 성장해줄뿐만아니로 공부를 비롯해서 뭐나 다 너무나 잘해주는겁니다.
집이 농촌이여서 농촌소학교가 다 페쇄되여버려서 쬬꾜만 꼬맹이가 무거운 책가방 메고 차타고 비오나 눈오나 먼거리에 있는 진소학교로 다녀야했습니다.
돈 꽝꽝 벌어서 보내지못해서 쬬꼬만 남동생을 고생시키는게 너무나 가슴이 아팠었습니다.부모님 마음이야 더 말할데 있었겠습니까?
그래도 그렇게 고생하면서 학교다니면서 앓지않고 튼튼하게 자라주고 공부 체육 뭐나 다 제일로 잘해주는 동생 너무나 기특하고 감사했었습니다.

지금은 부모님 남동생 다 함께 시내에 들어가고 시내에서 학교다니고있답니다.벌써 의젓한 소학교 5학년생이랍니다.진에서 올라간 학기부터 공부 체육 일등해서 선생님들 깜짝 놀라게했답니다...ㅎㅎㅎ 너무 의젓하죠?

내가 일본에 금방 왔을때만해도 애기여서 전화하면 항상 내 누구니?하고 물으면 큰누나 하던 남동생하고 이젠 그런 장난도 못함니다...목소리도 많이 웅글졌고...그래도 내눈에는 애기로밖에 보이지않네요...ㅎㅎㅎ
누나로서도 이런 마음인데 자식 둔 부모 맘은 당연히 더 하겠죠?ㅎㅎㅎ
난 항상 멋지게 변한 남동생 사진을 보면서 힘을 얻습니다...항상 반해서 삽니다...누굴 닮아 너 그렇게 잘생겠니 하면 ㅎㅎㅎ 하고 웃습니다...ㅎㅎㅎ
정말 남동생한테 홀딱 반해삽니다...누군지 질투할 정도로...ㅎㅎ

그냥 이대로만 건강하게 잘 성장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동생 키울라 이제 제 자식 낳아 키울라 근심도 많고 행복도 배로 많습니다...ㅎㅎ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가만가만 글 남기고 갑니다...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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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0)

춘 춘 · 2007-05-10 15:32:15
님의 글을 읽으니 나도 동생생각이 나네요.
부모외에는 정말 형제밖에 없다는걸 크면서 점점 깊히 깨닳게 된답니다.

내 동생은 이젠 결혼두 하구 다음달이면 나보다도 먼저 의젓한 엄마가 되는데

그래도 내 눈에는 어린애로만 보이는거 참 이상하죠?ㅎㅎㅎ

외국에 나와서 아마 부모님보다 그놈이 더 보고싶어서 눈물을 흘렸을 때가 많았던것 같아요.

님의 남동생도 건강하고 의젓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나나 · 2007-05-10 15:37:40
17살차이면 진짜 애기로 보이겠다.......  일본에선 14살에두 애기 낳던데 진짜 엄마벌이구나 ㅋㅋㅋ 자주 만나지 못하니까 사진보면 얼굴이랑 변하는게 팍팍 알리지? ㅎㅎㅎ
이담 동생 장가가도 니 눈엔 애기로 돼보일꺼다 ㅋㅋㅋ 요번에 집 가게 되면 그동안 보고싶었던 썰썰이를 푹 떼야겠구나 ㅎㅎㅎ
홍홍 · 2007-05-10 15:46:00
17차면 나하고 울 조카나이차하고 같네.
나도 울 조카가 이뻐 죽겟다...내가 언니하고 10살 차나 나다나니
내가 17살때 울 조카가 태여났거든.
울 조카도 공부도 잘하고 셈도 들고 너무 귀엽다.
니 심정 나두 이해할만하다...근데 지금 16살인데 완전 어른이 돼서 좀 재미없짐.
목소리도 변하고 키도 훤칠해지고...ㅠㅠㅠ아직도 5학년이면 엄청 귀엽겠네.
이번에 가서 많이 고와해줘라.
복미 · 2007-05-10 16:07:14
지금은 그렇게 나차이 두구 막둥이를 보는집이 많은가봐요..ㅎㅎ
저의 한친구두 18살되는해에 남동생생겼다구 기뻐하던데요..
글구 제남편두 17차나는 친동생 있거든요..ㅎㅎ 저한테는 시동생되죠..ㅎㅎ 모두 놀래요..그렇게 어린시동생 있느가구 ㅎㅎ 그래두 넘 귀엽구 좋네요...나이들어서 낳은애들은 다 총명하다구 그래서 그런지 넘 똑똑하구 어물적해서 모두 놀래거든요..ㅎㅎ 님 동생두 아마 그렇죠?ㅎㅎ 쭉 이뻐해주세요...
sandy · 2007-05-10 16:16:07
ㅎㅎㅎ
난 울 아들을 어려서 낳았는데..ㅎㅎ
정말 이쁘갰음다.
그렇게 이쁜동생이 있었으람.
님은 복이 많은가 봅니다.
사람복이 잇는 사람은 따로 있다던데..
형제땜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다구 하는데
님은 형제땜에 행복하다구 하니깐,
정말로 부럽습니다.
불씨 · 2007-05-10 18:10:59
흐미~야,니하구 니동생 17살 차이가 나니?ㅋㅋ나는 지금 둘째 낳는다해두 지훈이랑 차

이가 많이 나서 영~걱정했댔는데 걱정 붙들어매두 되겠구나.ㅎㅎ 울 지훈이도 니처럼 동

생 이뻐하겠지?니글 보구나니 막 힘이 난다야.ㅋㅋ
아리사 · 2007-05-10 18:12:59
17살이면 정말 많이 차나내요.
너무너무 귀엽겠어요.
마니마니 이뻐하세요.
난 남동생이랑 7살 차나는데두
자꾸 남동생이 애기같아요.
7살차나니까  제가  울동생소한교선생이래요.
나차가 많으니까 나두 동생을 너무 이뻐해요.ㅎㅎㅎ

jane · 2007-05-11 10:27:33
형제란 밉다가도 보고 싶기도 하고 ㅋㅋ  
기 쁨 · 2007-05-11 11:10:23
피를 나눈 형제라서...
아지랑이 · 2007-05-11 16:01:15
디자이너한테 이런 복덩이 남동생이 있엇구나..

난 지금 지혜한테 동생 만들어주려하는데 나이차 넘 나는거 같애서 좀 그랫었는데......

동생두 행복하겟다. 자기를 잘 챙겨주는 자상한 누이 둘이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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