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사랑임다.

가정육아 · #119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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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y · 2007-04-29 20:29:51 · 조회 563
남편두 아이두 련속 3일 휴일 이라서 가족이 하루종일 같이 있을수 있어서 좋아했는데....

한편 휴일은 너무 피곤함다.내 개인적인 시간이 없어서 ......

아침 밥 해서 먹이구 세탁기 돌리구 고양이 시중하구 좀 지나면 점심시간....

점심시간이 지나면 또 채소 사가지구 오구 청소하면 또 저녁밥할시간,

저녁밥 해먹구 설겆이 하구 그다음 아들공부시키느라구 잔소리 해야지....

하루가 이렇게 어쩔새없이 지납니다. 낮잠 잘새두 없이...

엊저녁에는 낮에부터 돼지갈비반찬 만들어서 고기 많이 먹었더니

너무 목이 칼칼해서 수박이 먹고 싶은데 살러가기는 싫어서 ,

울 남편보구 여보~! 날 수박 사다줘~!하고 말했더니만

웅, 알따! 하고 인차 대답하길래 얼마나 좋던지.........

엉덩이 가벼워서 정말 좋슴다. 울 남편은 .....

성질이 좀 까근하고 잔소리 많지만 대신 엉덩이는 영 가볍슴다.

옷 입구 사러 갔음다. 한참 있으니 전화가 왓씀다.

여보.짤라논거 오백 얼마구 너무 크지 않은 통채로 수박이 1200엔인데 어쩔까? 이럼다.

사실 어제 그저께 스파에서 그 수박 파는걸 보구 먹구싶어서 살려다가 너무 비싸다구 생각되여서

군침을 꼴깍 삼키면서 참고 안사구 집에 왔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먹고 싶습니다.

1200엔짜리 통채 짜리루 사줘~! 하구 말하니 알았다! 함다. 흐흐흐

좀 있으니 수박이 왔습니다. 울 남편은 이상하게 과일을 좋아안합니다.

내 하구 아들이 수박을 쭉 절반 쪼개서 반반씩 나누어서 숟가락으로 파먹슴다..

내 머리 보다두 작은 중간 싸이즈 수박인데 쪼개니깐 속이 별로 빨갛지 않슴니다.

남편이 에이~! 짤라 논걸 살걸 그랬네 . 하면서 혀를 끌끌 찹니다.

먹어보니 괜찮습니다. 달달한게 ...맛있음니다. 여보 한숟가락 먹을래?하니깐

난 싫소. 함다. 울 아들은 절반 먹더니 어~! 배불러 함다.

나는 혼자서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폭폭 숟가락으로 파먹었습니다.

하루종일 밖에 나가지두 못하구 밥만 하구 설겆이만 하다가 신랑이 사다준 수박 먹으니 너무 좋슴다.ㅎㅎ

수박을 먹으면서 울 아들한테 이야기 했음다.

아들,니는 엉덩이 무거워서 어쩌냐? 아빠봐, 머 사오라면 인차 심바람 잘하는거.

니뚜 이제 남편이 되구 아버지가 되면 이렇게 심바람 잘해야 할텐데.......

아들이 이럼다.

엄마, 걱정말어. 나두 어른이 되면 오시리 (엉덩이)가루꾸나루요.(가벼워짐다.)ㅎㅎ



정말로 일이 사랑이라는 옛날 말이 그른데 없습니다.

울 신랑이 술먹구 늦게 집에 들어온 이튿날은 사발이랑 씻어주면서리 내 눈치보구,

가끔씩 카레랑 스파게티랑 라면이랑 만들어 줄때면 괘씸하던 생각이 사라지구 기분이 좋아짐다.ㅎㅎ

아마 일해주구 심바람해주는걸루 여자는 조금이라두 사랑을 느끼는가 봅니다.

이글을 보는 남편분들 , 앞으로 남편이 될분들,

가끔씩이라두, 조금이라두 안해에게 집안일을  도와주면 님의 안해는 거기서 당신의 사랑을 느낄껏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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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8)

금돼지 꼴꼴 · 2007-04-29 20:33:47
재미있는 한가족이네요 
저도 전번에 수박 사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근데 정말 좀 비싸서 ㅠㅠ
sandy · 2007-04-29 20:35:31
금돼지님//
또 먹기싶음다. 어떡할까?
어제 금방 먹었는데.....

내 수박은 정말 좋아함다.
( ^o^)v · 2007-04-29 20:37:26
점심시간이 지나면 또 채소 사가지구 오구 청소하면 또 저녁밥할시간


이럴때 채소를 나그네까 사달라 해야지 ... 나그네르 이럴때 써먹어야지..
뭐 수박만 먹자구 써먹는게 아니꾸마 ... 낸저~

천사의사랑 · 2007-04-29 20:38:43
수박말나오니 나두 낼 사먹어야지  갑자기 먹고싶어졋어요  울실랑두 잔소리 많치만 엉덩이 대기 가벼워요  시키면 제꺽 해줘서 얼마 기분 좋은지 몰라요 가끔 짜증쓸때면 정이 뚝뚝 떨어지지만 잘해줄땐 행복스럽구 부부는 다 이런가봐요 ㅎㅎ
sandy · 2007-04-29 20:40:50
꼬톨//ㅎㅎ

가끔씩 채소두 사주기두 하구 그래긴 그래는데........

자꾸 부려먹으면 하나두 안해주자 할까바

겁이 나서 가끔씩 밖에 못부려먹지머.ㅎㅎ
금돼지 꼴꼴 · 2007-04-29 20:40:55
sandy 님  또 내 군침 돌게 함다 ㅎㅎ 저도 또 먹고 싶어요
근데 수박먹으면 화장실 자꾸 가서 ㅠㅠ
홀로서기 · 2007-04-29 20:41:29
정말 화목한 가정이예요.
산디님 정말 아들교육두 잘 시키구 따라배울점이 많다고 봐요.
계속 지금처럼 쭉~행복하세요!
sandy · 2007-04-29 20:41:34
천사의 사랑님//
사람사는게 이런가 봅니다.ㅎㅎ
자기가 힘들면 사랑이구 머구 다 생각이 없지머.ㅎㅎ
sandy · 2007-04-29 20:43:00
금대지님//

지금 가서 스파가서 사 드세요.ㅎㅎ
나는 그 비싼걸 이틀 련속해서 먹지는 못하겠어요.
sandy · 2007-04-29 20:44:02
홀로서기님//
화목함까?
싸울때 칼이 날아댕기는데.... ㅎㅎㅎ
아들이 말 잘듣고
맛있는거 먹을땐 행복함다. ㅎㅎ
홀로서기 · 2007-04-29 20:50:00
산디님 싸우지 않는 부부는 없다고 봐요.
저의 할머니가 늘 하시는 말씀이 부부싸움도 애들싸움과같은 닭싸움이고
부부싸움은 칼로 물치기래요.싸움끝에 정들때가 많찮아요.그쵸??
선희 · 2007-04-29 20:50:21
산디님은 영 잼나게 삼다..
나는 여기서 눈팅만 하고 댕겻는뎅...
쌈두 한걸 다 여기서 말하고..고민도 말하고 잼나는일두 말하는
싼디님이 넘넘 솔직하고 잼나는 분같음다.
그냥 고민이 없는척 사는 사람들보단 낫음다..누구 고민없이 근심없이
사는 집이 있음가..그런데 그냥 자랑만 하고사는사람들보면 좀 피곤하짐..
잘사쇼...ㅎㅎㅎ
sandy · 2007-04-29 20:52:41
홀로서기님//
ㅎㅎ
싸우지 않구 사는 부부도 많다구 하는데,난 그런 부부정말 부럽슴다.
확실히 안싸우구 사는 사람있담다.
우리 나그네 하구 나는 5시간 이상 같이있으면 (자는 시간 빼구)꼭 말도툼함다.
sandy · 2007-04-29 20:55:49
선희님//
ㅎㅎ
눈팅만 하시던 분이 이렇게 풀 심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고민이 없는 사람이야 없겠죠.
그래두 참구 말 안하구 속으로 피눈물 떨구는 분들이 많다구 봅니다.
난 성격이 원래 다 뱉어내야 시원해하는 성격인지라...........
사람은 너무 자기자신을 폭로하구 다녀두 옆에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눈길루 봅디다.ㅎㅎ
넝촌어지리 · 2007-04-29 21:02:23
싼디...맞는 말임다...

일이라는게 서루 오가구 하는게 잇어야 부부간두 좋지먼예..

왜서 일이라구 여자혼자 해야 되는가 말임다... ㅎㅎㅎ
sandy · 2007-04-29 21:03:54
넝촌//
오늘은 일찍 하구먼. ㅎㅎ
어째 요즘은 체험기에다가 글 올리지 않소?
기달리구 있지머.재밌는 글으 ㅎㅎ
떡장사 · 2007-04-29 21:07:54
그수박은 사탕가루를 좀치구 간장에 찍어먹으면 별 마신데 
떡과 바꿀까? 
코스모스 · 2007-04-29 21:10:41
가마이 보니까 싼디님의 가정은 서로간에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습관이 있잼까?

어제는 싼디님이  스포츠클럽에서  코스를 선택할때 우유부단해서 전화하더니만

오늘은  또 남편이 수박사는데  싼디님의  의견을 청취하구. 하여튼 재밌는 가정이짐.ㅎ
sandy · 2007-04-29 21:12:02
떡장사//
싫소.ㅉㅉㅉ
떡은 내절루 만들수 있길래 바꾸믄 내 믿지지머.
sandy · 2007-04-29 21:12:57
코스모스//
ㅎㅎ
둘 다 성격이 이상해서 그렇지무 ㅎㅎㅎ
아니면 나중에 다 욕먹기 싫어서 ㅎㅎㅎ
그게 존중이라는게믄 존중인가? ㅎㅎㅎ
떡장사 · 2007-04-29 21:17:01
싼디아재 아므리 재간이있어도 프로만든떡처럼 맛있게 만들만하오?ㅋㅋㅋ
sandy · 2007-04-29 21:18:58
떡장사//
내 영 잘 만드오.내 뭉개는거 잘하지머.나중에 만들어서 사진 찍어 낼께 요기다가 ㅎㅎ
forever · 2007-04-29 21:50:21
오래만임다, 싼디님. 행복함다...남편이 너무 맘이 곱구나. ㅋㅋㅋ 글 보구나니 나두 수박먹구싶어졌습니다. 근데 아까 채소사러 갈때 보니까 2000엔이나 해서 그만뒀짐... 담에 나두 심부럼시켜서 먹어볼가?! ㅋㅋㅋ 내 혼자서 돈지갑에서 쇠같은 돈 꺼내기는 좀 가슴이 아퍼서..ㅎㅎㅎ
sandy · 2007-04-29 21:53:30
포에버님//
맘이 곱은양 함다.뜨문뜨믄 ㅎㅎ
나뚜 아까바서 먹지 않자다가 ㅎㅎ
참지 못하구 사서 먹었음다.ㅎㅎ
2천엔이믄 영 큰거겠음다.
내 먹은거는 영 작은 겜다.맛두 좀 큰거보다 못하지머.
金永 梅 · 2007-04-29 21:57:08
쌈할땐 하더라두 서루 생각해줄때  해주문  평형 잡히짐^^

남남이  사는게  바란스란게  영   주요하다구  생각하짐^^

무슨일에서나  다그렇지만...ㅎㅎ
forever · 2007-04-29 22:01:42
싼디님이 빠르다야. 이재 금방 풀 심었는데... ㅎㅎㅎ 남편이랑 같이 있어서 좋겠슴다. 우린 그냥 밤에밖에 보지 못해서...  같이 있을 때 많이 심부럼시키구 사랑하구 행복하쇼. 난 같이 있을 때믄 자꾸 떼질 쓰구 없을 때믄 잘 해주었던거 하구 후회해서.. ㅎㅎㅎ
sandy · 2007-04-29 22:07:48
김영매님//
정말 그 바란스란게 무즈까시이 ㅎㅎ
하여간 이번해 들어서서는 나그네 술으 적게 마이니깐 싸움이 적어졌슴다.ㅎㅎ
앞으로두 이래야갰는데...........ㅎㅎ
sandy · 2007-04-29 22:09:09
포에버님//
어째?
좀있음 골든 위크잼까?
골든위크야 쉬겠지..........
재밌에 보내쇼 . 같이 딱 붙어서 ㅎㅎ
근아 · 2007-04-29 22:23:31
나도 수박 데게 좋아하는데요.어릴적엔 중국의 그 큰 수박도 절반잘라서 앉은자리에서 다 파먹었어요.ㅎㅎ.

근데 남편이 너무 자상한면이 있네요.산디님의 가정은 총적으로 행복한거 같아요.

파랑이 · 2007-04-29 22:23:44
수박소리하니 나뚜 수박먹기싶슴다
일이 사랑이 옳슴다 ㅋㅋㅋ
ㅎㅎㅎ 여자들은 작은일에 감동돼한단말임다
갠데 별랗치예. 쌈할때는 댄대가이 밉다가구 좋아지면 인차 해시시해서
상처라는게 남지않는담말임다 ㅎㅎ

미래에 · 2007-04-29 23:21:57
님남편 진짜 재미있네요...ㅎㅎㅎㅎ
눈치 보며 사발씻기 한다....ㅎㅎㅎㅎㅎ
남성분들 보통 심바람 하기 싫어하는데......ㅎㅎㅎ
재미있는 가정환경 잘 그려보다가 갑니다..
행복하세요!!!!
sandy · 2007-04-29 23:37:05
근아님//
수박은 정말로 좋아함다.ㅎㅎ
우리나그네 잔소리 많을때는 많아두 가끔씩 좀 자상한거는 있습다. ㅎㅎ
전차에서두 내보구 먼저 않으라구 자리 내주구 그램다.ㅎㅎ
근데 보통은 심술이 많구 에지쁜양 잘 하지머.ㅎㅎ
행복인지 먼지는 몰르갰음다.
싸울때는 세상에서 내 제일 불행한것 같슴다.ㅎㅎ
sandy · 2007-04-29 23:39:08
파랑이님//
수박 사서 드세요.
사람은 먹기위해서 돈 범다.
나뚜 싸울때는 정말로 막 보기싫어서 때려 죽이기 싶은데
나그네 또 사발이랑 씻으면서 내 비위 맞추어주면 금방 또 해시시...
머가 먼지 몰르갯음다.ㅎㅎㅎ
sandy · 2007-04-29 23:40:54
미래에님//
술먹을라 가기싶을때두 그램다.
씻어달라는 말두 아이 했는데....
근데 매일이 아이구 한달에 한번정도....
심바람두 한달에 한번정도.
반찬해주는것두 한달에 한번정도 임다.ㅎㅎ

그래두 그럴땐 기분이 좋지머.

평소는 내 아이 시킴다.
내 집에서 놀면서 부려먹자믄 불쌍해서........ㅎㅎ
리룡 · 2007-04-30 00:27:31
산디언니 오랜만임다 ㅎㅎ 남편이 자상해서 좋겠음다 ㅎㅎ 나두 엉치 햇가분 남편이 붑슴다 ㅎㅎ 언니 무슨 밀방이 없음다?남편 엉치 햇가바지는 밀방!!!

☞역시만티♬ · 2007-04-30 00:32:57
수박 통거느 너무 크구 썰어서 파는거는 너무 수량이 적은데 비해서 비싸구 ....반개짜리가 젤 좋은데 파는게 없구...

남친이래두 수박 먹어줬으면 한개 사서 같이 나눠먹겠는데 남친은 수박이라는 수자도 싫어하구...휴~~ 나두 수박 먹기싶당~~~~
sandy · 2007-04-30 09:17:04
리룡//
ㅎㅎ 오랜만임다.이게 얼마만인고? ㅎㅎ어째 그때 잘나오던 새기 아줌마들이 영 많이 실종대서 내 영 서글펐는데....
남편이 엉치 무겁으믄 때려놓으쇼.ㅎㅎ
사람성격인것 같슴다.
울 아들이 영 엉치 무겁아서 내 속이 타지머.ㅎㅎ
sandy · 2007-04-30 09:34:35
역시만티님//
정마 딱 맞는 말임더.ㅎㅎ
썰어노은건 너무 적지예?
아니믐 사서 랩씌워서 랭장고 안에 넣어서 혼자 꺼내 드세요.
우리집은 울 아들이 수박 좋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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