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손님하고 싸웠어요...

가정육아 · #119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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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와 · 2007-04-28 14:47:56 · 조회 384
제가 일하는 곳은 직장은 아니구요 그냥 일본 야키도리 이자카야에서 알바해요...
4년거의 해온 미세이죠...

어제는 주말이라 일찍부터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제일처음으로 일본 중년?샐러리맨 6명이 들어왔는데 술좀 들어가니 이젠 본성이 들어나기 시작했죠

50대 되보이는 손님이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더니 저보고 지금 바람이 세서
칸반이 넘어졌다는거에요... 들어오는 문어구를 막아나서 방애된다면서...

그래서 제가 인츰 <앗! 정말 죄송합니다>하고서 인차 밖에나가서 칸반을 다시 세워놓았죠

근데 제가 들어와서 얼마 안되는데 그 손님이 지금 당장 점장님을 불러내라는거 있죠?
점장님이 무슨일인가고 나왔더니 그 손님이 글쎄 점장님한테 손가락질하면서 복무원을 어떻게
교육시켰길래 이모양이냐면서 아주 펄펄 뛰고 있었어요

그래서 점장님이 대체 왜서 이러는가고 물으니 그 손님이 말하기는
자기가 와자와자 들어와서 칸반이 넘어졌다고 알려줬는데 제가 어떻게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없느냐면서
제 소질이 잘못됐다고 욕하는거 있죠?

그래서 제가 듣다가 너무도 화나서 <아니, 칸반이 문어구에 넘어져서 드나들기 불편하다고 하니까
제가 그래 죄송하다고 하지 않았어요?>라고 하니 <내가 듣고싶었던 말은 죄송하다가 아니라 감사하다는 말이야!>하면서 완전 아다모끼처럼 물고 늘어졌어요

점장도 인차 사건 파악을 하시고 저를위해 설명을 해줬죠
근데 그 손님은 아예 들을려고도 하지 않고서 우리를 밖으로 끌고 나가서 칸반을 다시 넘어뜨리고 처음부터
다시 설명을 막 하는거에요..

그리면서 저를 고이쯔(이녀석)이라면서 손가락질하면서 욕하지않나... 소질이 없다지 않나..
그러면서 중국사람이길래 이렇다는둥... 여기는 중국이 아니라 일본이라는둥...

듣다듣다 제가 너무 밸이나서 <당신은 나를 이녀석이라고 불을 자격이 없어! 나도 이름이 있다!>고 소리질렀죠! 그러니까 손님이 펄펄뛰면서 이름이 뭐냐뭐냐 하면서 또 손가락질 하는거 있죠?

그래서 앞에 달고 있었던 이름을 보이면서 이 한자도 읽을줄 모르냐? 고 말했죠!
그리고 어디가서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여기서 풀려고 하느냐면서 욕했죠 ㅎㅎ

아무리 너의들이 일본사람이라해도 해선 될말이 있고 안될말이 있지... 이것도 가릴줄 모르는 너야말로
소질이 없다! 고 콱 쏘아주었죠...

이말을 듣고 있던 점장도 참지못하고 손님한테 그건 니 잘못이라고... 중국사람을 그렇게 욕하면 안된다고
저의 편을 들어 말해줬죠...

그러자 그 손님이 매번 여기 올때마다 서비스가 나쁘고 어떻고 하면서 기분이 영 좋지 않면서
자기는 오기 싶지않는데 동료들이 자꾸 끌고와서 방법 없다는거 있죠?ㅋㅋ

그래서 또 제가 그럼 다신 오지않으면 될꺼아니냐고? 자기돈 팔고 먹으면서 이렇게 기분까지 나쁘게만들며
먹을께 있냐고... 당신같은 손님이 하나 오지않는다해서 이 미세 망하지 않으니까 다신 오지말라고 했죠 ㅎㅎ

이말듣고 그 손님이 완전 혈압이 쫘악 올라갔는지 부들부들 떨면서 이젠 다시 안온다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질렀어요 ㅎㅎㅎ 어찌 재밌던지...

한참 이렇게 싸우고 있었는데 같이왔던 동료가 나오면서 막 말려서
이사람 술에 취했으니까 이해해라고... 아무리 술에 취해도 그렇지.. 우리는 뭐 자존심도 없나?

니가 중국사람이라서 일본말 뜻을 잘 이해못해서 그렇게 답변했을수도 있느니.. 그냥 넘어가라고...
그말 듣고 제가 또 <아니, 난 일본온지 7년도 다 돼가고 일본말도 너무나 잘합니다. 잘못이해한건
내가 아니라 저 손님입니다> 하고 말했죠...

그러자 동료는 <그래, 알았어,우리 이만 결산하고 갈테니 그만들하자>하면서 저를 막 달래였어요

정장님은 먼저 그 손님들을 결산해서 보내고 저한테와서 <금방 많이 억울했지? 미안하다...>면서
울고있는 저한테 사과를 했어요... 점장 잘못도 아닌데 말이죠...

<저런 사람들은 어딜가도 저러니까 너무 마음속에 두지말고 될수있는한 빨리 잊어버려! 니가 여기서 지금까지 어떻게 일해왔는지는 내가 너무나 잘 알고있느니까 오늘도 니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걸 내가 다 알고있다>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점장님이... 너무 감동이였어요...ㅜㅜ

<아까 너를 중국사람이고 뭐고 할때 한순간 나도 화가나서 그손님한테 콱 쏴주었잖아...나는 너희들을 모두
같은 동료처럼 생각하지 절대 외국사람이라해서 차별같은건 하지 않아.. 오늘은 이상태에서 일하기도 힘들겠는데 그냥 집으로 돌아가고 다음주부터 또다시 웃는 얼굴을 보이기 바란다> 하면서 저를 집으로 보냈어요

이래서 저는 어제 일찍 집으로 돌아오고... 점장님은 그래도 시름이 안 놓이던지 저한테 메일까지 보내서
저를 위로해주셨어요... 정말 우리 점장님을 다시보게되요 ㅎㅎㅎ


이야기가 좀 길어졌지만 끝까지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일본에 이렇게 오랫동안 있으면서 처음으로 손님과 싸워보았어요..
헌데 내가 하고 싶을말을 다 했으니 속도 후련하고 좋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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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수퍼미 · 2007-04-28 14:57:03
잘햇구만 ㅡㅡㅡ 내가 속이 시원하네 ~~  ~ㅎㅎ  홧팅합소~~~
할미꽃 · 2007-04-28 15:02:55
7년동안 있으면서 처음으로 싸워본다니 님의 인내력도 대단하게 느껴지네요..ㅎㅎ

전 일본에 와서부터 지금까지 일본사람하고 얼마나 많이 싸웠는지 저도 기억못해요..
요건 좀 오바했나?ㅋㅋ

근데 전 잘못이 없으면 절대 지지 않으려하거든요..
전 손님하고 싸운적은 없는데 손님때문에 점장하고 많이 싸웠어요..
님의 점장처럼 우리를 이해해주는 일본사람 필경 어디나 널려있는건 아니니깐요 ㅎㅎㅎ
점장은 무조건 우리 잘못이라고 밀어붙히니깐요..
손님앞에서 그러는건 저두 참을수 있지만 손님없는데서까지 절 나무라는건 절대 참지못하는 성격이라서 전 점장하고 많이 싸웠어요..
지금은 오래동안 알바 안해서 싸운 기억이 희미해지네요 ㅎㅎ

님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잊혀질거예요..
안 잊혀지더라도 그냥 알바생활에 오모이데로 되지 않을가요?ㅎㅎㅎ

치와와 · 2007-04-28 15:09:59
그러게요... 무조건 우리 잘못이라고 밀어부치는 그런 점장들도 아마 적지 않을꺼에요
이번 이 일로 하여 저는 정말 우리 점장님을 다시보게 돼요 ㅎㅎ

그 당시에도 저의 편을 들어줘서 정말 고맙구요... 만약 점장까지 저를 이렇고 저렇고
말했다면 저는 아마 이 미세를 그만뒀을꺼에요...
손님과 싸울때부터 그런 각오는 이미 다 돼있었거든요 ㅎㅎㅎ
リョウ · 2007-04-28 15:27:08
그 량반들만 아니라 많은 쪽발놈들이 다 그런 심리 있어서
우리 중국사람이 어찌구어찌구 하는 짓이 많잼두..
코플레기들이 미국어른이 알바한다므 그랠까..

사실 싸우기 잘했어요..그런걸 참으면 오히려 자아손해인데요..
스토레스로 넘어갈게구..골든위크도 잘 쇠지 못할게구..ㅋㅋ
화이팅..ㅎㅎ
눈꽃 · 2007-04-28 15:47:21
일본체험수기에 있더구만 여기다느  왜 또 냇는지 ...

관리원은 이런건 아이 말하는가 ????
金永 梅 · 2007-04-28 16:01:26
점장님  참   상냥하구 좋은 분이시네^^

나두   성질이   페로워서  일본와서   많이 싸웠짐.

입관국에가서   여자직원이  태도가   너무  더러워서 
 
큰소리지르구   터덜터덜한   일본어루   싸운적두 있음다. 

타국이라구   너무   참으며   살  필요는  없음다.

그러느라면    자기자신이    피곤하기나  할뿐이지

가끔 가다   스트레스  발산두  해야지뭐 ㅎㅎㅎ
치와와 · 2007-04-28 23:58:04
아니 눈꽃님!
제가 뭐 여기 게시판을 어기는 글을 올린것도 아니고 같은게시판에 똑같은 글을 두번 오린것도 아닌데 님이 뭔 태클이세요? 웃기지 않나요?
보기싫으면 안보시면 되잖아요! 정말 별 사람 다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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