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꾸라 볼러갓다가 ...

가정육아 · #11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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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 2007-04-18 18:25:33 · 조회 348
전번에 비가 오던날 사꾸라 볼러 갓던 일입니다 .

  꽃보러 가자구 날자잡아서 오사카에 사는 동생 불러서 울집에서 자구 이튿날 아침 8시에 일나서 김밥말아서 야끼우동 만들어서 남편이랑 동생이랑 짜증부리면서 변또 만들어 놓구 보니 비가 오잠니가?
그래두 날 받앗으니 교또 가자던거 근처 공원으로 바꿔서 우산을 들구 놀러 갓어요.
나가니 비두 안오구 하길레 잘 나왓네 하면서 히히해해하면서 공원까지 갓는데 사람이 무지 많아서 ...
근데다가 또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구 .. 정말 짜증나서 .. 최악이엿어요..
우산펴들구 어디 자리 잡아서 완김에  그래두 사크라 밑에서 한잔하구 갈라구 막 정신없이 둘러보느라 정신 없는데 또 우산이 얼만 무거운지 .. (울 남편 둘이 쓸라구 고의로 큰 우산사서 나 이거 들구 다니잠 손목이 어찌나 아픈지 .. 한참 걸음 맥이 다 빠지짐 .)사람 찌를가바 조심조심 걷는다는게 악~~~~~~~~~~~결국
사람을 찌르구 말앗어요 .
어떡해 ~~ 근데 이때  [ 이때이때 ] 그 사람이 그러는 거예요. 난 미안해서 아직 쳐다두 못 밧는데 ..
남자구나 .. 속으로 ... 동생이랑 남편이랑 다 멈췃어요.
근데 내가 얼굴을 드는 순간 푸하하하하하....... 미안하다는 생각이 감쪽같이 ..ㅋㅋㅋㅋ
글쎄 그남자가 뺀뺀돌이 아닌가 ~~~ 날 쳐다보지두 않구 머리를 만지면서 혼자서 이때이때하면서 걸어가는것이 였어요 .
머리숙여 [스미마센]하구는 웃음참느라 시물시물하다가 결국 웃음 터지구 말앗어요.
그 일본 아저신데 미안하지만 이떼이떼하면서 뺀뺸머라 만지는게 얼마나 웃기던지  ㅋㅋㅋ
그날 꽃밑에서 술 마이면서두 집에와서두 내내 웃엇슴다 .
그 아저시덕분에 즐거운 하루 . 또하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슴다 .
2007년 사끄라하면 그 일본 아저시가 먼저 떠 올릴거 같습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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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

행복한여자 · 2007-04-18 18:56:31
크하하하...
일본에 뺀배 영 드물잼다?
얼마나 아팠갰슴다? 머리 한오리두 없는게..
이때이때...웃겼슴다
혼자 보메 웃엇습니다...ㅋㅋㅋ
그래두 그사람 잘 참앗지무..
성격 나쁜사람이무 걸구 들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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