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우리 아들..

가정육아 · #109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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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 2007-04-12 22:48:12 · 조회 363
금방 친정집에 전화하니 엄마가 하시는 말씀..
당근(우리아들 태명임다)이가 창턱에 앉아서 밖을 내다보면서 엄마-엄마야 하고 부르더란다..
(우리아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한메터쯤 높이의 난치가설치된위에 창턱에 앉아서 밖에서 지나다니는 차들을 구경한다.작년에 집에갔을때보니 차번호와 차색갈만 보고서도 연변에 어느시의 차들인지를  쉽게 가려낸다..난 아직두 잘 모르는데.ㅎㅎ)

조금 지나서 집안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저의 아버지 어머니)를 보고 <<아빠 엄마>> 하고 히히 웃으면서 불러보더란다.제딴에 롱담한다고 웃으면서 불러보는거지만 그동안 얼마나 보고싶었으면..흑,,

<<엄마아빠가 보고싶니?>> 울엄마가 물어보니까  생뚱맞게 <<아니, 이모가 보고싶슴다. >>하더란다.
울언니는 일년에 두번정도씩 집에 다녀가고 두달전엔가 금방 다녀와서 아들놈도 무척 따른다..

내가 전화하니까 엄마가 다시 물어본다. <<아버지 보구싶니? 엄마 보구싶니?>>
근데 우리 아들놈이 하는말이,,,,

<<아버지 보구싶슴다. 이모 보구싶슴다 .엄마는 아이보구싶슴다>>..헉-

이번 쇼크가 첫번째가 아니라 기혼까지는 하지않았지만 쫌은 섭섭한것만은 사실이다..(물론 이모든게 내탓이라 누굴 원망도 못하지만..)

말을 번지가 시작해서부터(내가돐까지  키울때도)< 당근이는 누구아들?>> 하구 물어보면 아빠아들 하고만 대답했다.
엄마아들이지? 하고 되물으면 아이,아빠아들한다..ㅠㅠ

누가 붕어빵 아니랄까봐.ㅉㅉ 근데 지 아빠 닮았으면 아빠보다 엄마를 더 좋아해야하는데..ㅠㅠ
우리 남편이 늘 하는 말이 있다.아들(자기는)은 언제나 무조건 엄마편이라구..당근이두 나중에 크면 그럴꺼란다..이런 생각들때엔 또 딸이 욕심날까 한단다..ㅎ

엄마하고 말해보라고 아들한테 어머니가 전화넘겨주니 또<< 에-미>> 하고 부르고 도망간다..

전화 놓을 까 할때 아들놈이 그래도<< 엄마 보구싶슴다>> 해서 조금은 안심?이다..

요즘들어서 아들을 중국에 보낸게 진짜 잘한건지 후회가 될까한다...

여러분들 중에 혹시라도 집에 애기를 부모님께 맡기시려는 분들 다시한번 잘 고려해보세요.. 바쁘더래도 제자식은 제가 키우는게 나은거 같슴다.할머니랑 키워주니까 응석만 자란거 같더군요..제가 머 누구 걱정할 염치도 못되지만 요즘들어 자꾸 애생각이 나서 글을 올립니다..

우리 당근이는 이번 겨울이 오기전에 데려올까 아님 방학마다 데려올까 고려중임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저의 우울한 맘이 님한테까지 전염이 않됐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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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8)

sandy · 2007-04-12 23:04:01
벌써 전염됐음다. 우울한 마음이.............
아래서 슬픈노래 듣고 기분이 영 말이 아인데 .......
또 요기와서 이런말 듣구..........
조건이 허락되믄 빨리 끼구 같이 사쇼.
아들이 좀 크면 성격이 형성 되여서 다루기 바쁨다.
어이구 !
이렇게 한집식기 갈라 사는거 보믄 정마 가슴이 아픔다.
수니 · 2007-04-12 23:08:03
아들 많이 보구싶지?
나두 요즘은 울딸 보고파 죽겠는데 ㅠㅠ

고 어린게 말은 안해서 그렇지 얼마나 엄마가 보구싶겠니?
조건이 되면야 부모 옆에서 두고 키우는게 좋지.
애들 성격상에서두 그렇구 부모옆에서커야 온전히 자라는거 같아....

나두 애 보내놓구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 몰라.
지금은 애가 오지않을려해서 망설이구 있구 ㅠㅠ
하루빨리 아들이랑 온가족 모여 살아야지.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화이팅 ^^
당근 · 2007-04-12 23:46:37
샌디님..전염시켜서 죄송함다..ㅎㅎ 나중에 막걸리라도 사드려서 우울한 맘 풀어드릴께요..지금은 조건이 되지만 삼년쯤 뒤에는 영 돌아갈꺼라 여기와서 몇년 살다가 다시 들어가면 애가 헷갈릴까봐 그게 걱정됨다..
당근 · 2007-04-12 23:48:30
수니언니..오늘도 늦게까지 않자고 혁명하오?ㅎㅎ 언니딸은 이제 여름방학이면 보겠네..난 아직 미지수요..맨날 모순속에서 살구..언제면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겠는지..
오누이마미 · 2007-04-12 23:52:23
빨리 애를 데려오라,진짜 애들은 엄마옆에서 자라야하는것같아!

넘 우울해하지 말고,배속의 애를 위해서라도.ㅋㅋㅋ
수니 · 2007-04-12 23:53:24
ㅋㅋㅋ 나 오늘 늦게 올라와서 이렇게 혁명하구 있다.ㅋㅋ
당근이가 보이니까 좀더 놀았지 ㅎㅎ
이제는 내린려구 ㅎㅎ
너두 일찍 자구.
홀몸도 아닌데 일찍일찍 자야지.
그럼 좋은 밤 ^^
당근 · 2007-04-12 23:59:01
오누이맘..애들이 이젠 자는가보지? 전화하면 기분이 좋았는데 오늘은 웬지 우울할까 해서 여기서 위로받자구 글을 올렸다..ㅎㅎ 내쫌 엄살이 많거든..걱정해줘서 고맙다..니사진두 잘 봤어.회사라서 플 못올렸다.금 나중에 또 봐
당근 · 2007-04-13 00:00:06
수니언니...나 오늘 금욜부터 일욜까지 산렌뀨임다..ㅎㅎ 그래서 오늘은 쫌 늦게 잘라구 생각했는데 이젠 나두 자겠슴다.. 담에 또 보기쇼.언니두 좋은 꿈 꾸세요.
MUN MINA · 2007-04-13 00:39:10
아드님...될수록..일본에데려와서
한집식구는..함께살기를....바람다.

님의..심정 이해를 많이함다.
가슴이..찡해남다.

빨리만나는날까지...우울한마음두..푸시면서..화이팅합시다.
미래에 · 2007-04-13 00:48:58
당근님//
하루빨리 아드님과 함께 한집에서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은잎 · 2007-04-13 07:10:33
당근님 흑흑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다.
당근이는 얼마나 엄마 보고싶음 그러겠습다. 얼른 빨리 데려오쇼.
다음부터 우리 야자치기 합시다. 동갭이 간밧데 . 함께 할날을 위해서
아지랑이 · 2007-04-13 08:25:04
울당근이 무척이나 엄마생각 났구나....참 돈이란 뭔지......

니들이 이렇게 서로가 애간장을 태우는걸 보니까 언니두 웬지 가슴이 쓰려난다.

아직 일본에 삼년쯤 있을 생각이면 그래두 그동안이라두 엄마아빠옆에서 데리구 살았음 하는데........

니가 일을 한다해도 보육원에서 7시까지는 연장보육같은거 있으니까 그럭저럭 삐치지 않을가?

이제 둘째를 해산하구 둘다 데리구 살아라.....애들은 넘 오래동안 부모들과 떨어져있음

면 성격 형성에 아주 큰 영향을 받을건데.....

아직은 어려서 말은 못하지만 걔네들 가슴속에 묻힌 사연을 이어른들은 모를거다.
기 쁨 · 2007-04-13 10:29:53
내 마음이 다 찡함다~

어린것이 얼마나 부모가 보고싶엇으면...
당근 · 2007-04-13 12:51:35
문미나님 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걱정해줘서..문미나님 여기모임에 참가했을때사진부터 가족사진을 보면서 문미나님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인같슴다..근데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 않나구요..ㅎㅎ 혹시 전생일지도 모르겠슴다..
당근 · 2007-04-13 12:52:27
미래에님..감사함다..미래에님도 행복하세요..
당근 · 2007-04-13 12:54:01
은잎님 감사함다..동갭이니까 나부터 지금부터 말 놓을께..ㅎㅎ 용서해라잉..
그래 데려오는게 좋겠지? 출산하구나서 데려올까도 궁리중이란다..
당근 · 2007-04-13 12:58:29
아지랑이언니..항상 걱정해줘서 미안하구 감사하오..보육원이라도 들어갈수 있음 내가 시름놓겠는데 들어갈수 있다고 해도 애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이고..참 모순이요.근데 그래도 애들은 지엄마 아빠와 있어야만 더밝게 건강하게 자라는거 같소..ㅠㅠ 우리엄마 이소릴 들으면 쫌 섭섭해하겠지만..유치원이랑 학교랑 가보면 엄마가 옆에없는 애들은 한눈에 봐도 알린다고 선생을 하는 내친구가 그럽데..서적이 많고 성격이 괴벽하고..이제 세살인데 엄마사랑도 못받구 커왔다는게 가슴도 아프고 해서 나두 결심을 내려야 겠소..
당근 · 2007-04-13 12:59:27
기쁨님 그러게요..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아바타 되게 인상에 남네요..ㅎㅎ 넘 귀엽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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