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 대한 욕심과 기대, 그 한 끗 차이

가정육아 · #106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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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 2007-04-10 12:39:50 · 조회 359
    
     엄마들은 아이에게 거는 기대가 커야 아이가 잘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예쁜 옷도 몸에 맞아야 제 기능을 하는 법. 기대가 지나치면 욕심이 되고 욕심은 아이를 망치게 된다. 욕심을 진정시키고 아이를 기대치만큼 올리는 UP 육아법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 유형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대부분 엄마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엄마의 행동이나 말 하나하나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것에 미치지 못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할 때 | 아이의 발달 상황은 고려하 지 않은 채, 옆집 아이의 경우만을 참고하여 아이의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 다. 기저귀를 뗄 때가 아닌데도 기저귀를 떼라고 자꾸 변기에 앉히거나 기저귀를 빼버리면 아이 입장 에서는 너무나 당황스럽다 못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과잉보호할 때 | “위험하니까 하지 마”등과 같이 과잉보호를 해서 아이의 행동에 제약을 가할 때 스트레스는 가중된다. 또한 과잉기대를 통해 다른 아이와 비교하 거나 경쟁을 부추기는 말을 듣게 되면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일정한 규범을 따라야 할 때 | 어린이집, 학원 등 교육기관에 다 니면서 받는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다. 집에서는 자신의 행동이 자유로운 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 원에서는 밥 먹기 전에 줄을 서고 밥 먹은 후에는 자기 밥그릇을 치워야 하는 등 일정한 행동 규범을 강요받기 때문이다.

학습을 강요할 때 | 보기만 해도 엄청난 전집 교구를 쌓아놓고 아이에게 가르치듯이 학습을 강요할 때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교육의 주체가 엄마가 아 닌 낯선 선생님일 경우에는 거부감을 느끼면서 더욱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또래 엄마들의 모임에 나갔다가 스트레스만 받고 돌아왔다는 k씨. 아이의 친구가 영어 단어를 술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영어 단어 하나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아이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다. 똑같이 영어 유치원에 보내고 학습을 하는데도 왜 우리 아이만 못 따라오는 것일까. 게다가 아이는 영어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 조바심을 넘어서 화가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평소 아이에게 관대 하고 의견을 잘 들어준다고 자부해왔는데, 자신의 교육 방침에 대해서도 회의가 들었다. 엄마가 아이 에게 갖는 최소한의 기대도 잘못된 것일까, 하는 점이다.

물론 부모가 자식에 대해 기대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이의 능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부모이며,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도 부모이다. 따라서 엄마는 아이의 능력에 대해 기대를 갖고 그 기대감을 표현하면서 아이를 이끌고, 아이는 기대에 부응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발전해나가야 한다.

하지만 엄마들 중에는 아이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걸어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욕심은 주로 교육과 발달에서 나타난다. 아이의 능력과 성향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진로 를 정해 아이에게 강요한다거나, 다른 엄마들이 보내고 있는 학원에는 꼭 보내려고 한다. 그리고 아 이가 엄마의 기대만큼 따라오지 못하면 아이를 다그치면서 스트레스를 준다. 성장에 관해서도 마찬가 지. 다른 아이들보다 늦된 아이를 둔 부모들은 조바심을 내며 아이를 성장 단계에 오르게 하기 위해 아이가 싫어하는 행동을 강요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엄마가 아이에게 만족하지 못한다면 아이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인지, 부모의 기대 가 잘못된 것인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아이는 충분히 부모의 기대를 만족시킬 만한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눅이 들거나 위축이 되어 자신의 능력을 실제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아이 나이에 비해 큰 기대를 감당하기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모와의 관계 형성이 불안정한 아이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거부감과 좌절감으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전문가 어드바이스
아이의 장점을 충분히 키워주도록 노력하세요
박혜근 (인간발달복지연구소 부소장)
아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자신의 기준으로 아이의 능력을 평가한다면 아이의 가능성은 발휘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아이가 공부를 잘 하길 바라는 엄마는 아이에게 미술 감각이 있다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할 수 있는 거죠. 부모들 중 에는 기대가 욕심이 되는 것에 대해 ‘아이가 부모의 기대보다 잘하지 못하므로 부모가 포기하면 서 로 편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은 태도입니다. 아이에게 맞는 기대를 갖기 위해, 아이의 장 점을 충분히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에요. 기대를 버리는 것보다 아이에게 맞는 기대를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욕심 부리는 엄마들의 유형
아이에게 지나친 욕심을 부리는 엄마들에게는 나름 그 이유가 있다. 아이를 통한 대리만족이나 보상심리 등이 그 대표적인 예. 진정 자신이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기대한 것은 아닌지, 아이를 객관 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대리만족형 |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아이를 통해 대리만족하 려는 스타일. 피아노 연주가가 되려는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을 아이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다. 이런 엄마의 유형은 아이가 피아노 연주가가 되면 마치 자신이 피아노 연주가가 된 것처럼 생각한다.

보상심리형 | 결혼 후 육아에만 전념하면서 자신의 개인적인 생 활이나 사회생활을 포기한 부분에 대해 아이를 통해 보상받고 싶은 심리. 아이의 성공을 자신의 희생 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옆집비교형 | 옆집 아이와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아이에게 스트레 스를 주는 형. 아직 교육관이 서 있지 않은 등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지 몰라 다른 아이가 한다는 것은 따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인형 | 예전에는 형제가 많아서 일일이 신경을 다 쓰지 못했지 만 요즘은 외동 아이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아이에게 쏟는 관심이 지나칠 정도로 많아지는 것이 다. 게다가 자녀 수가 적다 보니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의 기대도 한몫 한다.

▶기대에 따라오게 만드는 UP 육아법
부모의 욕심을 버리고 아이의 성향에 맞는 기대치를 찾았다면 아이를 이끌어주는 육아법이 필 요하다.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며 그 자체로 인정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하는 것. 부모가 갖는 기대에 대해 아이가 따라오게 하기 위해서는 비판보다는 칭찬을, 부정보다는 긍정을, 좌 절보다는 용기를 심어줘야 한다. 아이가 스스로 성취 동기를 갖고 만족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

아이를 비판하기보다는 이끌어준다
칭찬과 비판은 동전의 양면을 이룬다. 둘 다 상대방에 대해 판결을 내리지만 이에 따른 영향은 정반대로 나타난다. 아이가 자신의 기대치에 따라오지 못했을 때 비난으로 아이를 윽박지르는 게 아 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비판할 때 그 문제가 아닌 아이의 인격과 성 품에 대해 비난을 퍼붓는 것은 아이를 좌절하게 만들 뿐이다. 바로 그자리에서 아이의 인격에 대하여 나무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아이가 기대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아이를 이끌기 위해 격려해주 는 자세가 필요하다.

‘넌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자신만의 꿈을 품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을 꾸다 가도 “난 안 돼”, “난 재능이 없어”, “도대체 운이 없어”하면서 도중에 노력을 포기하고 만다. 아이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우도록 하려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가르쳐야 한다 . 현실의 장벽에 부딪히더라도 자신의 꿈을 꺾지 않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비록 현재는 아이의 능 력이 부족해 보이더라도 그 안에 잠재된 능력을 믿고 아이의 모습을 100% 인정해야 한다. “너라면 분명히 할 수 있을 거야~”라는 말로 큰 뜻을 품은 아이로 키워내야 한다.

부정적인 말과 감정을 버린다
아이의 재능이 남보다 뒤처진다거나 재능이 없다고 불평하는 부모는 실제로도 아이를 그렇게밖 에 키우지 못한다. 이런 부모는 자신도 모르게 아이를 부정적인 생각과 말 속에 가두어버려 훌륭한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그대로 묻혀버리고 만다. 특별하지 않은 아이는 하나도 없다. 모든 아이는 훌륭한 잠재능력을 지니고 태어난다. 부모의 긍정적인 사고가 아이를 바꿀 수 있다. 마음가짐 하나가 육체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아이에게 건네는 말 한 마디가 아이를 바꿀 수 있다. 아이를 훌륭하게 키 우고 싶다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부터 버려야 한다.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다
아이가 도전 정신이 강하고 자율적인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면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많이 줘야 한다. 부모가 늘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일러준다면, 아이는 선택의 자유와 기쁨 을 경험하지 못하게 된다.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아이의 도전 대상이나 어려움을 제거해주는 것 보다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것이 엄마가 해줘야 할 일이다. 장난감 정리를 잘 하지 않는 아이에게 “어서 장난감 정리해!”하며 명령하기보다 “블록 정리할래 아니면 자동차 정리할래?”식으로 이야기하면 자율성을 길러줄 수 있다.

과정과 노력의 중요함을 인정한다
아이가 노력하는 순간을 지켜보면서 애쓰고 있다는 것을 알아줘야 한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처 음부터 능숙하게 잘해낼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성과에만 관심을 둔다. 따라서 아이의 미흡하고 어 눌한 점만 눈에 보이게 되고 아이의 행동에도 만족하지 못한다. 결과를 두고 ‘잘했어’라는 칭찬보 다는 과정과 아이의 노력을 인정하고,‘엄마는 네가 자랑스러워’라는 말을 해주는 게 좋다.

조바심 갖지 말고 아이의 능력을 믿어줘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능력을 이미 갖고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저마다 의 장점이 있다. 장점이 있다는 것은 바로 능력이 있다는 증거. 그러나 엄마들 중에는 아이의 장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조바심을 갖지 말고 먼저 아이의 예쁜 구석이나 아이의 장점, 능력 을 찾아본 후 아이의 능력을 믿어주면 실패를 딛고 성공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만든다
잠을 잘 자지 못한 아이들은 짜증이 심해진다. 이것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불규칙한 수면 습관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불균형하게 하여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아이가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한 체력과 지구력, 그리고 자기 뜻대로 몸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

-------------------------------DAUM ホームから--------------- 자료제공 : 베스트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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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3)

수니 · 2007-04-10 13:21:17
참 많은걸 느끼고 많은걸 배우게 하는 좋은 글임다.
잘 읽구감다.
행복한여자 · 2007-04-10 13:26:46
좋은 글임다
퍼감다...
감사합니다
파란색하늘 · 2007-04-10 13:45:39
좋은 내용의 문장입니다.
근데 애를 키우다보면 정말 책에대로않되는게 육아교육입니다.
그래서 우선자기자신이 갈팡질팡해지구 또그여향이 애한테끼쳐져 애마저 불안해지는것, 우리집에선 가끔씩 발생하군합니다.
찔구배 · 2007-04-10 15:15:29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서 퍼갑니다.감사함다
아지랑이 · 2007-04-10 17:35:28
당근아~
아이에 대해 무척이나 신경을 쓰는구나.

그래라~이제는 둘째도 태여나겟는데 그렇게 하나하나 엄마가 해야할것들을 갖추어 나가는것은 이세상 더없는 행복일거구...

우리 온천디......넘 장하다.

너라면 둘다 넘 잘 키울거다.
기 쁨 · 2007-04-10 18:10:04
잘 배우고 갑네다~
당근 · 2007-04-10 20:11:11
수니언님 오랜만임다..ㅎㅎ
당근 · 2007-04-10 20:12:18
행복한 여자님.. 맘대로 퍼가쇼..도움이 될꺼같아서 저두 퍼온검다..
당근 · 2007-04-10 20:14:24
찔구배님 감사함다..
당근 · 2007-04-10 20:16:37
아지랑이 언니..넘 비행기 태우지 마오..내가 잘 키울수 있었으면 울아들도 않보냈을껀데..그래서 지금 많이 반성하고 준비중이요.이제 울 아들이 오면 또 언니한테서 많이 배워야겠소..
당근 · 2007-04-10 20:18:07
파란색 하늘님..집에애기는 몇살입니까? 우리 교류많이 합시다..
당근 · 2007-04-10 20:19:05
기쁨님 들려주셔서 감사함다.
오누이마미 · 2007-04-10 22:11:17
좋은글이다,열심히 읽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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