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자유토크 · #25588

← 자유토크

민정언니 · 2017-07-09 20:00:42 · 조회 1592
 
개봉 전부터 칸 영화제에서 5분 기립 박수갈채 같은 헤드라인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한 악녀
그동안 여성 캐릭터가 액션극을 이끌어 나간 적이 없던 한국 영화에 새로운 시도로
많은 화제가 된 작품이다. 하지만, 악녀는 박스오피스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말았다.
과연 악녀는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1. 이거 어디서 봤는데? 영화들의 주요 설정을 그대로 차용

악녀를 보고 있으면 초반부의 격투 장면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후반부에는 자신을 사랑했던 남자가 자신의 복수 대상임을 알고
피비린내 작렬하는 복수를 감행하는 킬 빌 그리고 핸드헬드로 정신없이 펼쳐지는
설정은 하드코어 헨리, 킬러로 불행한 삶을 살았지만, 진정한 사랑을 만나 잠시나마 행복을
느끼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살해를 당하는 장면은 차이나타운을 떠오르게 만든다.
많은 장면과 설정이 여러 영화를 떠오르게 만드는데 옛 우화가 생각이 난다.
 
"눈이 예쁜 사람의 눈과 코가 예쁜 사람의 코 그리고 귀가 예쁜 사람의 귀
이렇게 부위가 예쁜 사람의 예쁜 부위를 모아다 그림을 그렸더니
못생긴 추녀가 그려졌다."
 
영화들의 장점을 한 곳에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러한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균형이 이뤄져야 하는데
악녀에서는 그러한 균형감 없이 그저 카피에 지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2. 이 배우들은 왜 나온 거야? 엿 바꿔 먹은 개연성

영화에는 주연인 신하균과 성준을 빼고도, 조은지, 김서형, 박철민, 손민지, 정해균 등
많은 배우들이 등장을 한다. 하지만, 그들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면서 이야기는 산으로 간다.
특히나, 정해균과 박철민과의 관계 정해균을 쏜 신하균이 악몽을 꾼 이유,
김옥빈을 신하균이 거둬들인 이유, 김서형은 김옥빈의 과거를 알면서도
신하균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린 이유 등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마치 구멍 난 대한민국 축구 수비처럼 이야기가 허점이 너무나 많다.

3. 액션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정병길 감독

액션스쿨 출신 감독답게 정병길 감독은 이번 영화에 액션에 많은 공을 들인 인상은 든다. 
하지만, 너무나 과도한 액션은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게 만든다.
전작 나는 살인범이다에서 등장한 오버스러운 구급차 추격신처럼
이번 영화의 대부분의 액션 장면이 "내 액션 장면 쩔지?" 라며
소위 말해 후까시(?) 잡는 느낌의 깔끔하게 떨어지는 액션이 아닌
너무나 오버스러운 액션처럼 느껴졌다.
( 테이큰이나 아저씨, 본 시리즈의 액션이 왜 관객에게 사랑을 받았는지를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여성 혼자 이끌어가는 액션 활극은 대한민국 영화에서 보기 힘든 소재임은 틀림없다.
그렇기에 개봉 전에 많은 기대를 했었고, 김옥빈의 고난도 액션 소화는 대단하다고 평가하고 싶다.
김옥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부족함과 실망이 많이 남은 영화다.

진귀한 좋은 음식 재료를 한 곳에 넣고 비빈다 해도,
맛 좋은 비빔밥이 아닌 음식 쓰레기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악녀는 명작들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왔지만, 결과는 최악이 돼버린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죽음은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러나 패배하고 불명예스럽게 사는 것이야 말로 매일 죽는 것이다. 또 나의 불행을 배신 탓으로 돌린다면 나는 불행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그러면 끝내 자신은 다 타서 없어지고야 맙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이 미미한 작은 불꽃보다 더 낫습니다.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술먹고 너에게 큰 실수를 하는 사람은 술을 먹지 않아도 언젠가 너에게 큰 실수를 한다. 누이만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만 듭니다. 이런 내 마음을 알는지.." 인생을 쉽게 사는 방법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모든 것을 믿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이다. 진정한 친구하나 곁에 두고살면 얼마나 든든하겠습니까.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손님이 오면 아버지는 커피 심부름을 하였고 어머니는 전화를 받아 주었습니다.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그때마다 아버지는 선생님이 잘못 가르쳐 아이가 이렇게 됐다고 도리어 선생님을 나무랐습니다.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내 안에 자유가 없으면 늘 끌려다닙니다. 무엇보다 '상처로부터의 자유'를 얻지 못하면, 내가 나를 속박하는 무서운 지배자로 평생 끌려다닙니다. "나는 말주변이 없어"하는 말은 "나는 무식한 사람이다","둔한 사람이다"하는 소리다. 긍정적인 유머는 장애물뒤에 숨어있는 기쁨을 찾도록 돕는다.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희망하는 것은 실제로 믿게 된다.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훌륭한 시인은 국가의 가장 값비싼 보석이다. 행복은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을 소유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가진 것을 인식하고 감사하는 것에서 온다라는 사실을 잊는 경향이 있다. 평이하고 단순한 표현으로 감동적인 연설을 할 수 있는 것이다.미덕의 가장 고귀한 증거는 무한의 권력을 남용 없이 소유하는 것이다.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주위에 아무도 없어도 당신이 있으면, 당신도 내가 있으면 만족하는 그런친구이고 싶습니다.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음악은 인류가 이해할 수 없는 더 높은 인식의 세계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끄는 영적인 출입구이다. 나는 승리를 즐기지만 그것은 순수한 고통이다. 난 불가해한 우주가 고통을 축으로 돌고 있다고는 믿을 수 없어.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사람이 아닌 다른 모든 것들은 중심이 아닌 조건들에 불과하다.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지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사람이 일생 동안 대인 관계를 증가시키는 데는 관계를 맺을 뿐 아니라 끊을 줄 아는 능력, 단체에 가입할 뿐 아니라 탈퇴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악기점 주인 벤츠씨는 5달러를 주고 그 바이올린을 샀다.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내가 확신하는 한 가지는 신체가 아닌 평화가 치유의 척도라는 것이다.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복수할 때 인간은 적과 같은 수준이 된다. 그러나 용서할 때 그는 원수보다 우월해진다.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달리기를 한 후 샤워를 끝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죽은 자의 생애는 살아 있는 사람의 기억 속에 있다.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 행운은 재미로 어리석은 자를 먼저 찾아가 그들을 요행의 수레에 던질 수 있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자유토크 · 리스트 (4,649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롯데, '베끼기 황제' 오명 언제 벗을까 ..독기독기2017-07-12 21:5114550
롯데, '베끼기 황제' 오명 언제 벗을까 ..독기독기2017-07-12 21:4913370
水深不语 !!◎◎◎◎◎이다희◎◎◎◎◎2017-07-12 17:1117360
Wechat 公众号에 관하여초영2017-07-12 09:2215451
한국 방문시 (평창올림픽) 회집 방문하고 싶을시에 왕림하여 주세...신춘향가2017-07-12 01:2213990
급급급 !! 모집 (평생직장 )코바리2017-07-11 18:0114560
55회차 4연승 이어서 56회차 프로토 픽입니다 참고 하세요~일억고고2017-07-11 16:0316940
비현실적인 몸매은영마마2017-07-11 13:2017400
블루스 브라더스 ost은영마마2017-07-11 13:1514001
바람직한 여친은영마마2017-07-11 13:0114030
[안내] 사이트 속도나 이미지 로딩 속도가 느릴 때 안내독기독기2017-07-11 11:5713420
[안내] 사이트 속도나 이미지 로딩 속도가 느릴 때 안내독기독기2017-07-11 11:5614920
롯데, '베끼기 황제' 오명 언제 벗을까 ..독기독기2017-07-11 11:4715800
대학입시 앞둔 리과생들 주목하세요~꼭 보삼~가정교사2017-07-10 23:2215310
留学生,机会不要错过,有用!!!가정교사2017-07-10 23:1514100
[번역괴담][2ch괴담]편의점독기독기2017-07-10 21:0013190
[안내] 사이트 속도나 이미지 로딩 속도가 느릴 때 안내독기독기2017-07-10 20:4416440
[번역괴담][2ch괴담]편의점독기독기2017-07-10 20:1714550
机票预定、签证代办종종이2017-07-10 10:3915460
베스티 해령,혜연민정언니2017-07-10 04:4818150
베스티 해령,혜연민정언니2017-07-10 04:2113270
레드벨벳 빨간맛 아이린.gif민정언니2017-07-10 02:2715870
欢迎入住,谢谢合作BOSAM12017-07-09 23:1716430
▶ 악녀 (The Villainess, 2017) 후기 : 어디서 나온 혼종이지?민정언니2017-07-09 20:0015920
스파이더맨 후기민정언니2017-07-09 15:5613760
요번 스파이더맨이 재미없는 이유민정언니2017-07-09 08:0214330
유명 먹방 유튜버의 위장을 촬영해보자.민정언니2017-07-08 06:2418320
아재 or 삼촌 판독기.youtube민정언니2017-07-08 05:5114180
인간선택설민정언니2017-07-08 03:5016880
평범한 스펙민정언니2017-07-07 14:5614790
← 이전58 / 155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