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읽은글인데 재미있어서 올려봅니다. 믿거나 말거나 그냥 한번 봐 주세요
정은아, 黨대회를 그만 두어라~
셋째 아들 정은아! 오랜만이구나.
요새 왜 이렇게 나라가 시끄러우냐. 네놈의 귀에는 들리지 않아도, 백성들의 원한소리가 다 들린단다. 왜 갑자기 시끄러워졌나 했더니, 그놈의 7차 黨대회 때문이더구나.
도대체 그런 대회를 왜 지금 하는지 모르겠구나. 내가 1980년 6차 黨대회 이후 한번도 黨대회를 열지 않은 것은 나라 곳간 거덜 나는 것은 물론 인민들의 반발을 우려했기 때문이란다. 그러니 하더라도 백성들이 먹고 살만해진 다음에 해야 그나마 비난이 조금은 줄어들게 아니냐.
그리고 지난 2010년, 네놈이 黨대회를 열어 권력세습을 공식화해달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는구나. 그때도 왜 안되는지 그렇게 설명을 했건만 벌써 다 잊은 것이냐? 黨대회를 한번 하자면 나라가 거덜나는 것은 물론 인민들을 쥐어짜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안된다고 했는데 말이야.
그런데도 네놈이 애비 말을 한귀로 흘려들은 모양인데, 네놈의 권력이 아직도 黨대회를 열어 공식화하고 정당화해야 할 정도로 불안한 것이냐? 그렇지 않다면 그런 어리석은 짓을 왜 하는 것이냐?
그놈의 黨대회 준비 때문에 지금 나라꼴이 이게 뭐냐?
무엇보다 억지로 성과라는 것을 만들어야 하니 핵실험도 하고 미싸일도 쏘고... 결국 네놈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든 제재까지 받게되지 않았느냐. 보자하니 이번 제재는 내가 받던 제재하고도 차원이 다르더구나. 새해 벽두부터 날뛰고, 어리석게도 련이어 미싸일까지 쏴대니 그렇게 된 게 아니냐. 하더라도 살살 좀 봐가면서 하든가 해야지, 내가 예전부터 걱정은 했다만, 네놈의 그 못돼먹은 성급함이 결국 일을 망치는구나.
게다가 그 핵무기 공개 놀음은 또 뭐냐? 그렇게 어리석은 짓을 왜 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구나. 핵이라는 게 있는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해야 매력이 있는데 말이야. 네 놈이 핵탄두니, 모의시험이나 하는 것들을 공개하면서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간 셈이 됐구나.
이제 국제사회가 알 것을 다 알았으니 네놈을 가만둘리 없지 않느냐? 게다가 네놈의 그 무식함 때문에 이제는 중국까지 그렇게 설치며 제재에 나선 게 아니냐? 중국을 어찌 감당할라고...
그리고 백성들 좀 작작 쥐어짜려무나. 더 쥐어짜야 나올 것도 없을텐데, 원성만 높아지지 않느냐? 요새는 백성들 원성소리에 잠을 잘 수 가 없단다. 특히 요새 려명거리 건설을 한다고 난리를 치던데, 좀 천천히 해도 되지 않느냐? 또 그놈의 70일 전투 떄문에 지금 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계획을 앞당겨 수행하라, 돈을 내라, 원호물자도 내라, 휘발유도 내라, 식량도 내라... 그런데 주는 것도 없는데 어디서 나오겠느냐? 결국 다 거짓말 보고에 거짓 성과인 거, 너도 잘 알텐데 말이야. 성과도 없이 불평불만만 높아지니, 네놈이 지금 밑진 장사를 하는 거란다.
또, 외화벌이 과제는 왜 그리 많이 주느냐. 黨대회를 하자면 숱한 선물도 사와야 하고 외국대표단도 돈 줘서 끌어와야 하니 딸라가 많이 드는 것은 나도 잘 알지만, 너무 조이면 안된다. 아래 놈들도 좀 먹고 살아야 하고, 수행할 만해야 돈도 벌어 바치는 거란다. 네놈이 하도 쥐어짜니 중국 절강성의 류경식당 처녀들이 그렇게 집단으로 도망치는 거 아니냐? 조만간 여기저기서 집단 탈출하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느냐?
내 참다 참다 하는 말인데, 이제라도 그 놈의 7차 黨대회를 중단하도록 해라. 어찌저찌해서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하면 그만 아니겠니?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거다. 오히려 모두가 좋다고 박수까지 칠게 분명하단다. 지금처럼 초강력 제재를 받고, 백성들 쥐어짜서 黨대회를 열어봤자 '고난의 대회', '원성의 대회', '피투성이 대회'가 되지 않겠느냐. 그럴 바에는 안하느니만 못하단다.
네 놈의 똥고집과 아둔함을 알기는 하다만 제발 이 애비의 충고를 들어라. 고집 부리면 어쩔 수는 없지만, 이번엔 정말 심상치 않아서 하는 말이다. 이번 제재가 보통제재냐? 게대가 黨대회를 준비한다며 70일 정부로 쥐어짜니 백성의 입장에서는 밖에서도 조이고, 안에서도 조이니 2중으로 고통스럽지 않겠느냐?
그러다간 군민폭동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단다. 네 놈이 무너지는 건 하늘의 뜻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나나 네 할애비도 무사하지 못할테니 그게 더 걱정이구나. 비록 네 놈이 첩의 몸에서 태어난 서출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 아들이니 제발 이 애비의 충고를 새겨 듣기 바란다.
애비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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