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 진짜 가치

자유토크 · #26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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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모 · 2018-07-15 06:29:01 · 閲覧 563
삼성의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은 생전에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노조는 안된다 라고 말해왔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삼성은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이 권리가
실현되지 않도록 대단히 성실하게 노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삼성 입장에서는 이번 일 역시 회사를 위해 응당 해야 했던 일 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임하고 소명하면 될 일이라고 여길 수도 있을 겁니다.

창업자의 유언을 지키기 위한 그들의 노력으로 인해 한 개인은 월 40만 원의 임금을 받아야 했고
직장을 떠나야만 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고
죽은 이후에도 끝내 유언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지난 17일 삼성전자 서비스에서는 노조를 인정하고 노조 활동을 보장한다는 합의문에 서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은 지금의 합의가 최근 삼성그룹 윗선으로 까지 향하고 있는 검찰의 고강도 수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의 삼성이 한국을 넘어 세계 일류 기업이 되고 최고 수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
정부차원의 지원, CEOI의 뛰어난 경영 전략, 간부급들의 체계적인 관리 만은 아닐 겁니다.

끼니를 챙겨 먹지도 못한 채 고장난 제품을 고치러 가야했던 누군가의 아들
밤에도 훤히 불을 밝힌 채 반도체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희귀병으로 목숨을 잃어간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가족, 개개인이 흘렸던 땀과 눈물이 존재 했기에 가능했을 겁니다.

올해로 삼성은 창업 80년을 맞습니다.
대한민국 일류 기업, 글로벌 기업이라는 삼성이 선택해야 할 진짜 가치는 무얼까요?
이제 이 오랜 질문에 삼성이 응답할 시간입니다.

김상중, 그것이 알고싶다 1125회 사라진 유골, 가려진 진실 - 故염호석 ‘시신탈취’ 미스터리 180526
http://program.sbs.co.kr/builder/programMainList.do?pgm_id=00000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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