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기분이 좀....
뭐, 아이들이 말을 안들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다른 반에 비해 우리 반 아이들 조용하고 착하다고 소문났거든요)
방근 전에 본 뉴스 때문인가 봅니다.
쌀국에서 직업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순위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1위는 당연 '소방관님'들... 100% 이해가 가는 당연한 1등이죠.
그리고 2위는 표차가 좀 나긴 하지만 '교사' 랍니다. 그 뒤를 이어서 경찰 집배원 등등등....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은 유럽 쪽 조사 결과 였습니다.
우연치도 않게
1위는 역시 '소방관님'들, 2위도 '교사' 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뒤 순위도 대동소이 하더군요.
마지막 우리 나라 순위는 아니다 다를까 1위는 역시 '소방관님'들 그리고....
제 직업이 교사라서 그런지 일단 '교사'라는 단어를 찾았는데, 순위에 없더군요.
직업 때문이려니.... 조금 안타깝더군요.
나름... 아이들 체벌안하고 힘든 것 있으면 최대한 안시키고, 학교 생활 최대한 즐겁고 재미있게 하게 하려고 농담도 많이 하고 가끔은 아이들 앞에서,성격에 맞지도 않는 개그맨 역할에 연극까지 하면서 생활합니다. 퇴근 시간, 잊어버린지 오래죠. 대부분의 분들이 교사는 시간에 맞춰 칼퇴근한다고.. 방학 때 놀기만 한다고 하십니다만, 실상은 좀 다르죠. 정시 퇴근 한 번 해보고 싶고 방학 때 며칠 이라도 다른 분들 직장에서 휴가보내듯이 편하게 쉬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미꾸라지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우리 나라 속담이 생각이 납니다.
정신 나간 일부 교사들 때문에 대한민국의 '교사'라는 집단 전체가 불신의 표젹이 되어 버렸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저도 아이 둘,, 좀 있으면 입학 할 텐데, 제가 다른 교사들을 믿지 못한다면 제 반에 데리고 있겠죠. 하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현장에 있는 저로서는 다른 교사들의 모든 모습을 보기에, 그들이 열심히 일하고 생활한다는 것을 알기에 가능한거겠죠.
시작할 때는 이리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글을 적다 보니 좀 격해 졌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